바닥의 매스를 연결해가며 진행하는 신박한 전투 방식이나
특유의 톤이 살아있는 일러스트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제 마음에 들었던 건 캐릭터의 풀이 굉장히 넓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들면
전쟁광 바튼은 그 강렬함이 잘 드러나게끔 뒤에 곰 머리를 달아놓는가하면
번개 속성 성가대인 키팅은
4명을 하나의 유닛으로 만들어놨습니다
콜로서스에서 상호작용을 할 때면 각각의 이름도 등장하고
키팅과 주고받는 메시지에서도 개성이 굉장히 부각되어 나타납니다
클레이튼은 사기꾼이라는 컨셉에 맞게 사악해보이는 웃음과
뒤에 실제 공격에도 쓰이는 정체불명의 문어들이 포인트고
불속성의 파티와 파시도 두 오로리안이 하나의 개체로 존재합니다
복실복실한 꼬리가 특징인데
파티와 파시의 프로필을 체크해보면 입마개를 왜 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은게 아니라면 관두라는
바이스의 코멘트가 적혀있습니다 ㄷㄷㄷ
그리고 인간형 외에도 상어의 외형을 가진 코르곤과 같은 오로리안도 존재합니다
여기는 또 무섭게 생긴 것과는 다르게 고양이를 좋아하는 따뜻한 성격이 설정이구요 ㅋㅋㅋㅋ
이렇게 캐릭터마다 개성이 굉장히 뚜렷하고
각각 설정뿐만 아니라 디나와 사전뽑기로 얻을 수 있는 로빈이 자매라던가 하는
각각의 관계까지 모두 가지고 있어서 수집형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하실 수 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