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턴제 전략의 매력 갖춘 기어스 IP, '기어스 택틱스' 세부 정보

홀리스 (정혁진) | 2020-03-27 2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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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 시각으로 오늘(27일) 오전 10시, <기어스> IP의 신작 <기어스 택틱스>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게임 소개 및 게임 시연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게임은 <기어스> 시리즈의 외전격 타이틀로, 백뷰 시점의 슈팅 장르였던 기존 게임들과 달리 턴제 전략 장르를 새롭게 시도했다.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된 게임의 모습은 장르 답게 꽤 치열한 전략을 필요로 하는 모습이다. 전략의 흡입력은 제법 훌륭했으며, 게임 흐름은 턴제 전략 치고는 제법 빨랐다.

 

<기어스 택틱스>는 오는 4월 28일 출시한다(한국어 자막 지원). 스팀과 Xbox 게임패스 for PC로 출시되며, 콘솔은 그 이후 선보인다. 공개된 내용을 정리했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기어스 오브 워 12년 전의 스토리, 이머전스 데이가 발발한 이유 밝혀질까

 

<기어스 택틱스>는 E3 2018에서 공개됐다. IP의 시작점인 <기어스 오브 워>의 12년 전을 다루고 있다.

 

세라 행성의 도시는 로커스트 호드에 함락 당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구하기 위해 생존자로 이루어진 분대가 로커스트 호드에 대항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은 게이브 디아즈.

 

게임에는 사악한 배후 '우콘'이 새롭게 등장한다. 공개된 정보들을 보면 지휘관이면서 거대 보스 '콥서(Corpser)' 같은 괴물을 만들어내기도 해 로커스트 세력에서 중요한 위치의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기어스 오브 워>가 로커스트 호드의 대규모 침공 '이머전스 데이' 14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이머전스 데이의 발발 배경이나 로커스트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등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다. 따라서 비어있는 설정 위치에 있는 <기어스 택틱스>가 시리즈의 탄생 배경을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어스 택틱스'의 주인공 게이브 디아즈.

 

# '기어스 택틱스'의 캐릭터 성장 방법

 

게임은 여러 개의 미션으로 나뉘며 하나의 미션은 다수의 챕터가 포함되어 있다. 스테이지에 진입하기 전에는 '병영(Barracks)'에서 보유한 캐릭터를 성장시키거나 로스터에 포함시킬 수 있다.

 

성장시키는 방법은 주무기 및 보조무기, 수류탄 등 3종의 '무기'와 헬멧, 상의, 하의 등 '방어구' 등 6개 파츠에 장비를 장착시키는 것과 캐릭터 직업 별 스킬 트리를 설정하면 된다. 스트리밍에서 공개된 캐릭터는 지휘관 급 주요 인물인 '영웅(Heroes)'과 '군대(Troops)'로 분류되며 직업은 '서포트'와 '뱅가드', '스카우트', '스나이퍼'가 있다. 

 

 

각종 장비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목표와 선택 목표 달성, 그리고 기타 보상으로 분류해 지급된다. 주요 의뢰로는 병사도 영입할 수 있다. 완제 장비나 레어(rare), 커먼(common) 등 등급이 나뉜 상자도 지급된다. 상자를 열어 무작위로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앞서 얘기했듯, 장비는 등급이 나뉘어 있으며 커먼부터 레어, 에픽, 레전더리 등 다양하다. 모든 장비는 다양한 패시브 스킬이 있으며 캐릭터의 각종 능력치를 높여주거나 기술을 부여하기도 한다. 캐릭터 능력치로는 ▲ 체력, ▲ 정확도 보너스, ▲ 대미지, ▲ 치명타 대미지, ▲ 탄창, ▲ 회피율로 나뉜다.

 

그밖에, 캐릭터 외형을 바꾸거나, 외형의 색상을 바꾸는 등 꾸미기 기능도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방식으로 이들을 입수할 수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테이지 완료 후 얻는 상자에서 얻는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달성한 목표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미션 중 구출한 병사도 보상으로 영입할 수 있다.

 


 

# 캐릭터 당 주어진 행동은 3회, 뛰어난 전략은 승리로 이어진다

 

다음은 스테이지 내 모습을 살펴보자. 앞서 내용들에서 언급했듯, 공개된 내용에는 로커스트 세력을 제거하는 일반적인 전투와 보스전으로 구분되어 있다.

 

턴제 전략 장르 게임이 그렇듯, <기어스 택틱스>도 주어진 턴 안에 캐릭터 마다 제한된 행동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이끌어 내야 한다. TPS로 기존 <기어스> 시리즈에서 보여준 역동성은 줄어들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시리즈의 컨셉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전략성을 강조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게임에는 최대 4명의 캐릭터를 포함시킬 수 있다. 캐릭터는 주어진 턴 당 3회의 행동(AP)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이동부터 공격, 엄호 등 모든 수단이 포함된다. 스테이지는 주어진 미션들이 여러 가지 있어 이들을 수행하며 진행한다. 

 

캐릭터에게 내릴 수 있는 명령은 '이동'을 비롯해 '공격'과 '경계', '재장전', '위협', 자신을 치료하는 '스팀'과 지정한 아군을 치료하는 '리커버리 패치', 행동이 끝난 캐릭터에게 추가 행동 1회를 부여하는 '권한 부여', 근접해 적을 제거하는 체인소, 총검 돌격 등 일종의 '필살기', 쓰러진 적에게 일격을 날리는 '처형' 등 다양하다. 일부 명령은 쿨타임이 있어 일정 턴이 지나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4인 캐릭터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체인소 플레이 같은 '기어스' 고유의 연출도 구현됐다.

당연한 것이지만 턴제 전략에서는 승리하기 위해서 자신의 턴에 적에게 최대한 많은 손실을 입히면서 아군은 반대로 적에게 대미지를 덜 입도록 준비해야 한다. 대미지에는 적과 캐릭터의 거리, 엄폐 여부, 장비의 성능 등 여러 가지가 합산돼 공격 전 확인할 수 있다.

 

엄폐한 전방의 적을 상대하지만, 좀 더 많은 대미지를 주기 위해서는 적의 측면이나 후방으로 이동해 공격을 할 수 있다. 적의 측면, 후방으로 근접하면 랜서 기관총으로 적을 썰어버리는 연출도 감상할 수 있다.

 

최대한의 대미지를 주기 위해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추가 이동을 위한 AP가 더 필요하기도 하고 공격 이후 캐릭터의 측면이 노출되는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 모든 엄폐물은 파괴가 가능하므로 적은 대미지를 감수하는 대신 엄폐물을 파괴하며 대미지를 줄 수도 있다.

 

턴을 마칠 때는 설정한 범위에 '경계'를 할 수 있어 적의 턴에 적이 이동함과 동시에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물론 엄호사격은 적 역시 가능하기 때문에 아군의 턴 역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경계는 아군 턴 내 AP를 덜 소모하면서 적의 턴을 활용해 적에게 손실을 주는 좋은 수단이다.

 

<기어스 택틱스> 라이브 스트리밍 말미에는 보스 '콥서(Corpser)'와 전투도 공개됐다. 콥서는 맵 상단에 거대하게 위치해 있으며 페이즈에 따라 한 방향 또는 다수 방향으로 광범위 일직선 공격을 가한다. 

 

콥서만 있으면 공략에 크게 어렵지는 않아 보였으나,  자체 공격과 더불어 다수의 로커스트를 소환해 함께 공격하므로 모든 상황을 고려해 전략을 짜야 한다. 또 콥서의 일직선 공격은 아군뿐 아니라 적에게도 대미지를 입히기 때문에 적을 공격 범위 안으로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스 '콥서'와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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