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취재

반다이의 서브컬쳐 애니메이션풍 액션 RPG, '스칼렛 스트링스'

깨쓰통 (현남일 기자) | 2021-05-12 23:07:39

이 기사는 아래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자사가 개발하는 PC/콘솔용 액션 RPG <스칼렛 스트링스>의 미디어 시연회를 개최하고 게임의 최신 정보들을 대거 공개했다. 당초 <스칼렛 넥서스>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던 이 게임은 한국에서만 게임명을 ‘스칼렛 스트링스’로 교체해서 발매하며, 오는 6월 24일 전 세계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

 

이 게임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애니메이션풍’ 풀 3D 그래픽의 액션 RPG다. 서브컬처를 좋아하는 마니아들 취향에 부합하는 여러 요소들이 풍부하며, 동시에 ‘액션 RPG’로서도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멋진 액션감을 선보인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게임의 발매를 앞두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게임의 초반부를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소수의 미디어 관계자만 들어와서 플레이할 수 있는 형태로, 코로나 방역 수칙을 모두 지키면서 진행되었음을 밝힌다.


# 초‘뇌’(腦)능력 액션 RPG 

 

<스칼렛 스트링스>는 공식적으로 ‘브레인 펑크 액션 RPG’ 라는 장르명을 사용한다. 여기에서도 알 수 있지만, 게임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뇌’(腦). 게임의 배경 부터가 ‘뇌’ 관련 공학이 극도로 발전한 가상의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이 게임의 주인공 남녀 캐릭터들은 모두 ‘뇌’ 능력이 극도로 발달한 ‘초뇌능력자’ 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초뇌능력’은 일반적인 개념의 ‘초능력’(혹은 이능력) 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주인공을 포함해서 모두 각자 자신만의 초뇌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 종류도 ‘염력’부터 ‘투시’, ‘순간이동’, ‘발화’, ‘방전’ 등 다양한 편. 이러한 ‘초뇌능력’을 이용하고, 때로는 연계해서 전투를 벌이는 것이 <스칼렛 스트링스>가 선보이는 액션의 핵심이다.

  

'괴이'들의 침공과, 이를 격퇴하는 특수부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이버펑크풍의 근 미래물이라고 보면 된다.

실시간 액션 RPG로, 일반적인 무기 공격과 다양한 '능력'의 연계가 중요하다

 

게임의 전투 방식은 일반적인 실시간 3D 액션 게임과 그렇게 다르지 않다. 다양한 무기를 버튼 조작으로 사용하고, 버튼 조합으로 ‘콤보’를 넣으면 강력한 대미지 및 연계를 넣을 수 있다는 식. 하지만 주인공은 ‘염력’ 초뇌능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콤보를 넣는 중간에 ‘멀리 떨어져 있는 물체를 적의 뒤통수에 던져서’ 경직을 유도한다는 식으로 다양한 콤비네이션을 고민할 수 있다. 

 

맵 곳곳에는 염력으로 들 수 있는 오브젝트들이 많이 있고, 이걸 단순히 ‘던지는 것’ 뿐만 아니라 ‘내리치거나’, ‘휘두른다는 식’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과 연계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무기를 이용한 전투’와 ‘염력을 이용한 공격’의 콤보가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염력 공격의 위력이 커지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항상 주변을 보면서 ‘생각하면서’ 전투를 이어 나가야 한다. 

 

맵 곳곳에는 '집어 던질 수 있는' 오브젝트가 많기 때문에, 이를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게임에는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하는 ‘주인공’ 외에 다양한 파트너들이 함께 전투에 참여하며, 플레이어는 일시적으로 파트너들의 초뇌능력을 빌려올 수 있다. 무기와 염력, 그리고 파트너들의 초뇌능력까지 조합하면 정말 다양한 전술이 가능하기에 이런 부분에서 액션을 ‘전략을 짜는 재미’, 어떻게 보면 ‘아기자기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거대한 보스와의 전투도 준비되어 있다
약간은 '갓이터' 같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는 수준

특히 보스와의 전투에서는 보스의 다양한 ‘속성’과 특징을 따지면서 ‘공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전투의 재미가 돋보이는 편이었다. 전체적으로 이번 미디어 시연회에서 체험한 감상으로는 소위 ‘무쌍류’ 액션과 같은 시원한 타격감을 느끼기는 어려웠지만, 이렇게 ‘아기자기한’, 그리고 전략적인 전투를 느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장점이 확실했다. 

 

 

# 매력적인 이야기와 캐릭터들과의 유대 

<스칼렛 스트링스>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 같은 비주얼을 선보이며, 그 비주얼 퀄리티가 굉장히 훌륭한 편이다. 그리고 그만큼 ‘스토리’와 ‘연출’에도 힘을 주고 있다.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을 선보인다
그 퀄리티는 완성도 높도 훌륭한 편

 

게임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몬스터들인 ‘괴이’에 맞서 싸우는 특수부대와, 그 특수부대에 속한 다양한 남녀 군상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스토리의 진행은 마치 ‘만화를 보는 것 같은’ 컷씬 연출을 적극 활용해서 흥미를 돋우며, 초반부터 다양한 떡밥이 제시되고, 제법 몰입도 높게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것이 눈에 띈다. 

 

스토리 연출에서는 만화와 같은 컷씬 연출이 자주 활용된다

 

참고로 게임은 더블 주인공 체제를 택하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남성 주인공인 ‘유이토 스메라기’, 그리고 여성 주인공인 ‘카사네 랜들’ 두 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서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다. 두 캐릭터들은 서로 접점이 있고, 기본적인 스토리 흐름이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의 스토리만 본다면 시나리오의 모든 것을 알 수 없으며, 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려면 두 명의 주인공을 모두 플레이해야 한다. 

 

누구를 선택했든 두 남녀주인공은 ‘괴이’에 맞서 싸우는 특수부대에 속하게 되며, 다양한 캐릭터들과 만남을 갖고, 파티를 이루어 전투에 나서게 된다는 식. 이런 류 게임에서 많이 채택하는 소위 ‘인연 시스템’ 같은 것도 있기 때문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과 유대를 쌓고. 숨겨진 뒷 이야기를 본다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유대 수치가 올라가면, ‘유대 레벨’이 상승하고, 전투에서 더 강력한 능력을 빌리거나 서포트 받는 다는 식의 활용(?)도 가능하다. 

 

다양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서포트로 참가한다

개별 캐릭터들 간에 유대를 올리면 보다 다양한 능력을 보조 받을 수 있다

 

# 약간의 진입장벽이 있지만 몰입도 높은 액션 RPG


이번 미디어 시연회에서는 <스칼렛 스트렝스>의 초반 부분만 플레이해볼 수 있었으며, 게임의 기본적인 특징과 첫인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게임은 ‘서브컬처’에 별다른 저항감이 없으며(혹은 오히려 좋아하며), 하나의 적을 공략하더라도 주변 환경을 다양하게 활용해서 전투를 펼치는 ‘전략적인’ 전투를 좋아하는 게이머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었다.




다만 ‘초뇌능력’ 이라는 용어에서도 느껴지듯, 이 게임은 오직 “이 게임에서만 사용하는” 용어들이 다수 등장한다. 여기에 다양한 초뇌능력을 조합하는 전투는 익히는 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즉 게임에 대한 정보를 미리 찾아본 유저가 아니라면 아무래도 ‘진입장벽’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이야기. 하지만 이런 부분을 극복하고 플레이를 한다면, 꽤나 몰입도 높은 이야기와 액션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 또한 확실한 만큼, 관심이 있다면 조만간 공개될 게임의 체험판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리지널 IP의 숙명이기는 하지만, 시스템이나 용어 자체가 '생소하고' 어렵게 다가오는 요소들이 분명 존재한다
 

<스칼렛 스트링스>는 5월 21일에 Xbox 시리즈 X|S 및 Xbox One으로 5월 21일에 무료 체험판이 공개되며, PS5와 PS4로는 5월 28일에 체험판이 공개된다. 정식 출시일은 6월 24일로서(단 스팀 판은 6월 25일), 기종은 Xbox 시리즈 X|S, Xbox One, PS5, PS4, 그리고 PC(스팀)에서 발매된다.

  

한국에서는 자막 한국어화를 거쳐 발매된다



전체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