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가장 원작다운, HBO 정식 라이선스 '왕좌의 게임: 윈터이즈커밍' 어떤 게임?

홀리스 (정혁진) | 2020-06-16 11: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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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왕좌의 게임> 모바일 버전 <왕좌의 게임: 윈터 이즈 커밍>(이하 윈터이즈커밍)이 공개됐다. 유주게임즈가 개발을 맡았으며 7월 중 한국을 포함해 6개 지역에 동시 출시된다.

 

게임은 원작 IP에 최대한 충실하게 제작됐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HBO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히트작이자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왕좌의 게임'은 어떻게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탄생했을까. <윈터이즈커밍>에 대해 알아보자.

 


 

# 원작 기반에 새로운 설정이 가미, SLG로 태어난 왕좌의 게임

 

먼저, 게임의 배경과 설정에 대해 알아보자. <윈터이즈커밍>은 '왕좌의 게임' IP를 배경으로 하므로 기본적으로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따른다. 다만, 유저가 원작 등장인물 중 한 명이 되어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명문 가문의 상속자로 등장해 훗날 웨스테로스 대륙을 정복하는 길에 나서게 된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유저는 게임을 진행하며 '왕좌의 게임'에 등장한 여러 인물을 동료로 영입해 가문과 성을 발전시킬 수 있다. 드라마가 판타지 모험보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한 가문들의 치열한 전쟁과 경쟁을 다루고 있는 만큼 <윈터이즈커밍>의 시뮬레이션 장르 도입은 제법 적절한 시도로 보여진다.

 


 

더군다나 국내를 포함해 시뮬레이션 장르는 이미 대중화에 이르렀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저변이 확대된 상태다. 국내에도 자체 혹은 타 IP를 활용한 여러 게임이 출시되기도 했다. 때문에 <윈터이즈커밍> 역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IP의 인지도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윈터이즈커밍>에는 원작 스토리를 차용한 스토리모드가 반영된다. BGM 및 윈터펠성,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같은 등 인물과 배경 등 모든 것이 3D 그래픽으로 작업돼 최대한 원작에 가깝게 구현됐다. 드라마에서는 제3자의 입장으로 각 세력의 움직임을 관찰했다면, 게임에서는 유저가 직접 게임 속 영주, 가문의 지도자가 되어 스로리를 직접 이끌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 원작, 오리지널 설정이 혼합된 풍성한 캐릭터 라인업

 

앞서 짧게 언급됐듯 <윈터이즈커밍>에는 원작 주요 인물들이 '사령관'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사령관은 총 12명이며, 여기에는 세르세이, 제이미, 티리온 라니스터를 비롯해 존 스노우, 산사 스타크, 피터 베일리쉬, 멜리산드레 등 다양한 캐릭터가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게임에는 원작 세계관에 최대한 부합하도록 디자인된 <윈터이즈커밍>만의 오리지널 사령관도 모습을 드러낸다. 아슬란을 비롯해 패트릭, 머란다, 크리스, 케빈, 러셀 등 공식 사령관과 같은 12명의 오리지널 사령관이 공개된 상태다.

 

원작 '왕좌의 게임'에 등장한 인물은 '사령관'이라는 이름으로 구현됐다.

'왕좌의 게임: 윈터이즈커밍'에는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사령관'도 등장한다.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세계관 속에서 얽힐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원작의 스토리를 최대한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고 밝힌만큼 원작 스토리를 보충하기 위한 별도의 사이드 스토리나 시나리오 설정도 생각해볼 수 있다.

 

원작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8개 시즌에 걸쳐 많은 분량으로 방송된 만큼 게임이 다룰 수 있는 소재는 방대하다. 여기에 오리지널 사령관이 혼합되면서 좀 더 풍성한 '왕좌의 게임' 세계관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공식, 오리지널 사령관 역시 서비스 되며 점차 늘어날 것도 예상해볼 수 있다.


 


 

# '왕좌의 게임: 윈터이즈커밍'의 주요 콘텐츠

 

다음으로 <윈터이즈커밍>의 주요 시스템에 대해 살펴보자. 게임은 일반적인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을 기반으로 원작의 설정을 차용한 여러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먼저, PvE, PvP 시스템. 원작의 경쟁요소가 게임으로 가장 잘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 콘텐츠로 엄청난 수의 병사가 등장해 대규모 물량전 위주로 표현했던 기존 게임들과 달리 사령관과 주요 병사들의 움직임, 공격이 잘 표현되도록 주요 병력 위주로 표시되는 전투방식으로 구성했다.

 


 

PvE는 조작감과 타격효과, 사운드, 애니메이션 효과 등 기존 시뮬레이션 게임들과 다르게 전투의 표현 방식이 세밀한 것이 특징이다.

 

마찬가지로 PvP 시스템도 주목할만 하다. 7개왕국의 주인을 가릴 PvP 시스템, 그리고 가문 간 공성 전투 시스템은 글로벌 PvP와 거대 서버 대전, 동시 다발로 펼칠 수 있는 연맹전 등 다양한 엔드 콘텐츠가 선보일 예정이다.

 

 

<윈터이즈커밍>에는 '명예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유저가 영토를 확장하는데 이로운 효과를 받을 수 있는 요소를 말한다. 각종 활동으로 명예 포인트를 얻으면 가문의 특성과 관련된 다양한 버프를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선술집(추후 이름이 변경될 예정)'. 일종의 뽑기 시스템으로 유저가 선물을 줄 수 있는 사령관이 무작위로 등장한다. 특정 지휘관에게 주는 선물의 경우 특수 스토리를 발생시킬 수 있어 원작 스토리를 좀 더 다양하게 즐기기 원하는 유저라면 주목할 콘텐츠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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