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는 반드시 키워라! '삼국블레이드' 무과금 추천 장수

모바일 RPG에서 캐릭터 육성은 곧 유저의 '시간'이자 '돈'이다. 열심히 성장시킨 캐릭터가 나중에 알고보니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 그동안 들어간 자원과 시간을 다시 투자해야 한다.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결제를 통해 낭비된 자원과 시간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지만, 무과금 유저는 어쩔 수 없이 좋지 않은 캐릭터를 계속 키우거나 남들보다 뒤쳐진 상태에서 시간과 자원을 다시 투자해야 한다.

때문에 무과금 유저에게 초반 주력 캐릭터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삼국블레이드>에서 무과금 유저가 후반까지 쓰기 좋은 장수는 뭐가 있을까? 첫발을 잘 내딛기 위한 무과금 유저용 추천 영웅을 정리했다. 모두 스테이지만 열심히 클리어해도 얻을 수 있는 영웅들이다.

무과금 유저용 장수를 추천하는 글이기에 성능이 좋더라도 후반 스테이지에서 획득할 수 있거나, 레어도가 높아 만드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장수, 뽑기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장수는 제외했다. 아래에서 추천하는 영웅을 기반으로 다른 마음에 드는 영웅을 골라 파티를 구성하도록 하자.

# 유비 [무조건 육성!]

 ​

유비는 '삼국지'의 주연 답게 1인 태그 전투, 3인 합동 전투, 내정, 생산 등 모든 콘텐츠에서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능 장수다. 자체 성능이 좋을 뿐만 아니라 파티원의 전투력을 증가시켜주는 스킬을 가지고 있어 어떤 장수와도 잘 어울린다. 게다가 팀 버프 효과를 여러 종류 가지고 있어 파티 구성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유비의 태그 스킬인 '동생공사'는 캐릭터를 유비로 교체했을 때, 주변의 적에게 2.5초간 스턴을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스테이지 모드에서 낮은 스펙으로 고레벨 보스를 공략하기 좋은 스킬이다. ​

첫 번째 액티브 스킬인 '사기진작'은 적을 공격함과 동시에 일정 시간동안 파티원 모두를 강화한다. 때문에 PVE 콘텐츠는 물론, 3명의 장수가 동시에 전투하는 약탈·비무 콘텐츠에서도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유비는 파티원 모두의 능력을 강화하는 패시브 스킬 2개를 추가로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유비 하나만 제대로 성장시켜도 파티 전체의 전투력을 크게 뻥튀기할 수 있다.

'사기진작'이 물리 공격력만 증가시켜준다는 것을 유일한 단점으로 꼽을 수 있으나 파티 구성에 큰 제약을 주진 않는다. ​

유비의 스킬 '동생공사' 

유비는 PVE 콘텐츠 외에도 내정 등 다른 콘텐츠에서도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유비는 정치력이 높아 내정 모드에서 생산량 증가나 건축 속도 단축에 큰 도움을 준다. PVP 콘텐츠인 일기토에서도 준수한 능력치 보정을 받는다. 여기에 추가로 유비 캐릭터에만 5개의 팀 버프가 배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좋은 장수를 얻었을 때 추가적인 시너지를 받을 확률도 높다. 

​초반부터 후반까지, 모든 콘텐츠에 걸쳐 평균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그야말로 '만능' 장수라 할 수 있다.

# 견희 [성장 견인차]

 '전투' 콘텐츠의 각 장마다 별 30개를 모으면 획득 가능

견희는 초반부터 사전등록 보상이나 스테이지 클리어 보상 등 다방면에 걸쳐 쉽게 얻을 수 있는 3성 영웅이다. 얻을 수 있는 경로가 많기 때문에 무과금 유저 입장에서는 가장 쉽게 '별'을 올릴 수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쉽게 얻을 수 있는 3성 영웅이기 때문에 높은 레어도를 기반으로 상위 스테이지를 빠르게 뚫어나가는 파티의 '견인차'로 활용할 수 있다.

캐릭터의 성능도 다수의 약한 적을 한꺼번에 처리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견희의 기본 액티브 스킬과 A등급 액티브 스킬 모두 넓은 범위 내의 적을 한꺼번에 공격하는 광역기다. 스킬 공격 범위 하나 만은 <삼국블레이드>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C등급 패시브인 '복종의 손짓'은 치명타 시 일정 확률로 적을 기절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2번의 조건이 걸려있기 때문에 보스 공략시엔 큰 도움이 되지 않지만, 다수의 약한 적을 상대할 때는 쏠쏠한 성능을 발휘한다. (초반에 상대적으로) 높은 능력치와 등급을 바탕으로 빠르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데 특화된 장수인 셈이다.

다만 이런 캐릭터 디자인 때문에, 같은 등급 다른 캐릭터들에 비하면 순수 성능은 아쉬운 편이다. 때문에 다른 높은 캐릭터를 얻었다면, 혹은 견인차 역할이 끝난 후엔 버려질 확률이 높다.​

 견희 스킬 '광뢰 멸살참'

# 화웅 [공격형 탱커]

 2-2, 2-7 무쌍 스테이지에서 획득​ 가능

화웅은 '연참'을 끊기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수동 전투 효율을 쉽게 끌어올릴 수 있는 장수다. 캐릭터 육성 시 얻을 수 있는 '피격 모션 삭제' 기능 덕분이다.

화웅은 C등급 업그레이드 시, 피격 모션이 사라지는 '표범의 체력'이라는 패시브 스킬을 얻는다. 적의 공격을 맞아도 콤보를 이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공격을 풀히트시켰을 때 발동시킬 수 있는 '연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연참은 일반 공격 마지막 타격 시, 타이밍 맞춰 버튼을 누르면 추가 공격과 함께 캐릭터의 공격력과 공격 속도를 증가시키는 특수 공격이다.

또한 화웅은 기절 스킬을 캐릭터 기본 액티브 스킬로 가지고 있다. 비록 스킬 범위가 캐릭터 전방으로 한정돼 자동 전투에선 제대로 쓰기 힘들지만, 캐릭터가 직접 조작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화웅은 이 두 스킬 만으로도 다른 장수보다 스테이지, 난세영웅전, 요일던전 등 컨트롤 가능한 모드에서 높은 수동 전투 효율을 보인다. 

화웅 전투 진입 장면

화웅의 또다른 강점은 수동전투 효율이 높은 것과는 별개로, 수동전투의 난이도가 높지는 않다는 것이다. 화웅은 ​B등급으로 승급 됐을 땐 피해 감소 패시브를 얻고, A등급이 되었을 땐 적을 공격하면서 자신의 방어력을 높이는 액티브 스킬을 얻는다. 덕분에 유저는 별다른 컨트롤 걱정 없이 마음 편히(?) 화웅을 조종할 수 있다.

또한 이런 기절-피해감소 스킬 조합 덕에 3인 PVP 콘텐츠에서도 원거리 캐릭터들의 앞을 막아줄 '딜탱'으로 활용하기도 좋다.

# 주창 [수비형 탱커]

  1-6, 3-5 무쌍 스테이지에서 획득​ 가능

주창은 견희와 마찬가지로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좋은 장수다. 획득 난도가 낮고 1성 장수라서 10조각만 모아도 한 명의 주창을 만들 수 있어 ​레어도를 올리기 쉽다. 공격력이 낮다는 점을 제외하면 ​기본 성능도 준수한 편이라 후반 활용도도 낮아지지 않는다.

주창의 가장 큰 강점은 2.5초라는 긴 기절시간을 가지고 있는 태그 스킬이다. 이 태그 스킬은 캐릭터 주변의 적을 공격하는 범위 스킬이기 때문에, (태그가 가능한) 스테이지나 요일 던전에서 위기 상황을 넘기거나 고레벨 보스를 공략하는데 유용하다.

일기토에서의 성능도 준수하다. 장수 대부분의 일기토 막기확률은 10%인데 반해, 주창은 35%라는 월등히 높은 막기 확률을 가지고 있다. 비록 스킬 발동 확률이 10%로 일반적인 장수의 절반 수준이지만, 높은 막기 확률 덕에 전투를 길게 끌어가며 적의 체력을 조금씩 깎아낼 수 있다.

주창 전투 장면

초반에는 태그가 없는 '비무', '약탈' 콘텐츠에서 효율이 낮지만 A등급까지 육성해 추가 스킬이 개방되면 효율이 증가한다. '반고의 노래', '반고의 피부', '금강불괴' 3가지 스킬 모두 맞고 버티는데 특화돼 있어, PVP에서 '육손', '서서' 등 중거리 장수와 조합해 든든한 탱커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단점이 있다면 물리 방어에만 특화된 스킬 구성이다. 주창은 이것 때문에 앞서 소개한 화웅에 비하면 활약할 수 있는 콘텐츠가 다소 좁은 편이다. 때문에 주창을 육성할 때는 초반 캐릭터 - 쉬운 장수 수급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초반 견인용으로만 활용할지, 아니면 PVP까지 고려해 끝까지 물리 방어 특화 캐릭터로 활용할지를 고려해야 한다.

# 동탁 [금화 파밍 특화]

2-5, 2-10 무쌍 스테이지에서 획득​​ 가능

동탁은 파밍에 특화된 장수다. 솔직히 장수 자체의 성능은 좋지 않다. 캐릭터 능력치는 평균보다 높은 체력만 눈에 띌 뿐, 공격력이나 방어력 모두 대단치 않다. 액티브 스킬 구성도 다른 캐릭터에 비하면 다소 손색이 있는 편이다.

그럼에도 동탁을 추천하는 이유는 C등급 스킬인 '탐욕' 때문이다. 탐욕은 전투 중 '금화'를 추가로 얻을 수 있게 하는 패시브 스킬이다. <삼국블레이드>에서 금화는 장수 스킬 레벨 성장, 아이템 등급 올리기, 재료 구입, 재료 뽑기 등 많은 곳에 이용된다. 플레이어는 요일 던전과 전투 등 여러 콘텐츠에서 금화를 파밍해야 하는데, 동탁이 있다면 금화 파밍을 조금이나마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동탁이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금화 파밍을 쉽게 하고 싶다면 경험치서나 훈련장을 통해 조금씩 키워두는 것이 좋다.

 동탁 전투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