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모두가 사기만 하면 즐거운 콘솔게임? 로컬러츠 02-20 조회 2,186 0

0. 서론(?) 즈음에서 발단은 시작이다.

 

콘솔게임. 이제 우리나라의 또다른 게임으로서, 또는 게임 부분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멋진 문화로서 발돋움한 지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PS 가 96년도에 상륙한 것으로 알고 있는 저에게는 말입니다. ^^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10년의 세월동안 X박스라고 하는 MS 의 슈퍼 울트라급 비디오 게임기도 나오고. 사업발전성이 점점 확대되다 보니 소니도 PS2 , 이제는 PS3 까지 코앞에 다가온 현실이죠.

 

그와 동시에 PSP 와 닌텐도 DS 같은 휴대용 PMP 장치가 나옴으로 인해 점점 게임의 앞날은 실크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 과연 누구나 다 사기만 하면 정말 즐겁다고 환호성을 지를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왜 아직도 기성세대들은 29만원짜리 고급 게임기 같은 생각만 하는걸까요?

 

 

요즘따라 PS2 1:1 중고매각, 타이틀의 매각, 판매 등이 심심찮게 들리는 마당에 PS3이 나온다는 말에 벌써 콘솔게임 유저들은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실질적으로 사회라는 세상에서 까보면 "당신은 게임만 하고 노세요. 우리는 영 아니올시다." 라는 겁니다.

 

그리고 콘솔게임 하나하나의 소식에 불타오르고, 버닝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몇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대한민국의 한 1% 정도.. 라고 하면 적당할까요? (그 1% 의 힘도 대단하지만 말입니다.)

 

 

 

1. 사기만 하면 가족 모두가 즐거워지는 콘솔게임기?

 

 

이야기를 하기전에 우리는 소니사의 PS2 Mini 광고카피를 짚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아버지와 나와의 거리가 줄어들었다~"

 

PS2가 작아졌다는 특징점을 이용한 광고 카피지요.

 

 

... 실제적으로 저걸 사고싶다! 라고 공감할 사람은 몇 없습니다. 근데도 크리스마스나 연휴시즌에 왜 잘팔렸냐고 하면은 그냥 물어보면 사주시는 부모님들의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니까. 가장 사고싶어하니까."

 

이 말에 들어있는 뜻은 결과적으로, 부모님들은 자식과 PS2 를 할 생각은 없다. 라는 결과가 산출되는것이죠. 동방예의지국 나라에서 유교문화를 중시하는 나라에서 체면이라는게 TOP 이 되어버린 나라에서 막말로 '코흘리개 자식들이랑 무슨 오락이나 뿅뿅거리냐' 라는 웃지못할 이야기가 되어버리죠. 그 덕분에 부모님이나 기성세대들에게는 콘솔게임은 그저 '너무나도 비싼 오락게임기' 가 되어버린다는 겁니다.
 

  [암만 밥상을 잘 차려 놔도 기성세대들에게는 그저 코흘리개 아이들 상품뿐.]    
결국은 "애들만 즐거운 콘솔게임" 이 되어버리는 셈이 되어버립니다.
 
결국은 "애들만 즐거워지고, 애들이 좋아하는 타이틀만 사게되고, 콘솔게임 잡는 시간이 타이틀을 사는 순간부터 늘어나게 되면서 결국 아이 혼자만의 게임기." 가 되어버립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결정타적인 편견이 "왜 어른들은 콘솔게임 하면 안되?" 라는 겁니다. 콘솔게임이 할아버지도 하지말란 법 없고, 심지어 1살짜리 꼬마아이가 해도 전혀 이상할게 안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유교적인 문화와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체면" 이라는 웃지못할 이야기 때문에 아직도 콘솔게임은 기성세대들이 패드를 잡자마자 "뭔 아저씨가 콘솔게임이야.. 창피하지도 않나.." 라는 소리를 듣기 쉽상입니다. "체면" 이라는 "편견" 이 매우 강한 나라이지요.
 
이에 반대로, 외국에서는 오히려 콘솔게임을 구매하는 기준이 전혀 남다르다고 하네요.
 
아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나라에서 부모님들이 자식에게 사주는 콘솔게임의 구입요건은 "아이가 얼마나 좋아하느냐" 인데 반해 외국에서는 "얼마나 가족끼리 즐겁게 즐길수 있는가." 라는 것이죠. 그 덕분에 외국에서는 콘솔게임을 구매할때 우리나라나 일본처럼 혼자오는것이 아닌, 가족끼리 오는 형태가 더더욱 많다는 것이지요. 게임에 대한 다큐멘터리 하나만 보셔도 아하라는 소리가 절로나올지도 모르는것이죠.
 
 
 
2. 온라인 게임 유저가 콘솔게임도 사면 자연히 콘솔게임도 즐거워진다?
 
 
... 말이 안되는 소리지요. 이건 "게임" 이라는것을 모두 좋아하는 범위 내에 한정된 사람입니다.
 
요즘은 참 이상한 생각중에서 "게임하면서 콘솔게임기 한번도 안해봤냐?" 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참 멋대로인 세상이지요. 콘솔게임을 해보든 안해보든 상관할 바 아니라는겁니다. 
 
물론 콘솔게임도 하다보면 재밌고, 또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어서 좋겠지만 온라인게임만을 좋아하던 사람이 있다면 과연 콘솔게임을 잡았을때 얼마나 희열감을 느낄수 있을까요? 온라인게임은 모두가 함께하는 게임이며, 콘솔게임과는 매개체가 전혀 틀리며 차원이 다른 혼자만의 게임이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물론 온라인으로도 할수있겠지만 누가 과연 몇만원짜리 온라인 팩까지 사면서 온라인 콘솔게임을 얼마나 즐기는지.. 게다가 랜선도 깔아야겠지요? 설정이 만만찮은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온라인을 겨냥한 콘솔 타이틀도 몇 없고 말입니다.
 

 

[이런 수많은 콘솔게임 기사도 결과적으로는 1% 를 위한 기사만 되어버린다. 참 아쉽지 아니할수가 없는 상황.]

 

결국 온라인게임과 콘솔게임은 줄이자면 수많은 사람 VS 혼자 의 대결이 되어버립니다. 게다가 우리 사회에서는 혼자놀기다 뭐다 하면은 은근히 '왕따구석' 으로 몰아버리는 편견성 경향도 많습지요. 또한 일본과 미국에서 건너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애국심 없는놈.. 이라는 소리도 들을 테니 말입니다. ps 초기에 정품을 사용한 사람은 "쪽바리요? 당신 돈도많소!" 라는 이야기도 괜히 생긴게 아니겠지요. (이건 간단한 조크이지요.)
 
게다가 온라인게임에서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 하고 노는게 좋았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기능이 콘솔기능에는 거의 지원이 안된다는 사실이지요. 혼자 보고 혼자 게임하고, 혼자 만족해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온라인게임과의 재미를 절대 비교해서는 안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같은 사람과 함께 하기 어려운 게임' 이 되어버립니다. 그렇기에 콘솔게임은 일본식의 독단적인 문화가 될수밖에 없으며, 1달 정액요금 할돈을 타이틀 하나에 바치는 셈이 되어버리지요. 온라인 게임만을 하던사람이 과연 이 타이틀 값을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결국 "먼지만 풀풀쌓이고 어느새 먼지때문에 수리비용이 더나가는 애물단지" 가 되거나 "옥션" 에 팔려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고 마는거지요...

 

 

4. 결과적으로 콘솔게임은 사는 사람이 즐거워야 한다.

 

무조건 콘솔게임은 사고보면 다가 아닙니다. 물론 사고나서 그 안에서 재미를 찾았다면 잘 사셨을지는 몰라도 콘솔게임기는 담배처럼 "기호게임기" 일지도 모르지요. 온라인은 접근이 쉬운데 콘솔은 접근이 어려운것처럼 말입니다. (콘솔방 제외) 마치 미성년자가 술과 담배를 사고싶은데 접근이 어려운것처럼 말입니다. (비유가 이상해도 넘어가주세요 ^^)

 

사보기전에, 자신에게 얼마나 재미를 추구하며, 또는 이 게임기를 거금을 내면서 삼으로 인해 다른사람도 즐거워질수 있는가. 등의 다양한 개인간의 목적에 잘 맞춰 사시기를 바라는 필자입니다.

 

그저 콘솔게임이 "혼자하는 게임" 이 아닌 모두에게 널리 알려질수있고, 모 사이트의 카피처럼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콘솔게임 유저가 되는 그날까지!" 라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By.로컬러츠.

COOL: 0 BAD: 0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로컬러츠 | Lv. 14
포인트: 4,870
T-Coin: 77
댓글 0
에러
시간
[비밀글] 누구누구님께 삭제된 글입니다 블라인드된 게시물입니다 내용 보기 댓글을 로딩중이거나 로딩에 실패하였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쓰기

전체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