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하스스톤 정규력 '히드라의 해', "탐험가 영웅들이 돌아왔다"

텐더 (이형철) | 2022-04-08 12: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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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오늘(8일) <하스스톤> 신규 정규력 '히드라의 해'에 관한 개발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는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Nathan Lyons-Smith) 총괄 프로듀서와 에드워드 굿윈(Edward Goodwin)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자이너가 참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오는 13일 막을 올리는 '히드라의 해' 정규력은 여러 모드와 함께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특히 무작위 영웅 스킨 장착과 게임 내 신고 등 콘텐츠 외에 여러 기능 개선도 예고된 만큼, 이를 바라보는 유저들의 기대감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프로듀서, 에드워드 굿윈 디자이너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 "히드라의 해, 필드와 보드 중심의 게임될 것"

  

Q. 새로운 정규력은 히드라의 해로 정해졌다. 정규력이 해당 해의 테마를 암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미가 있는 건가?

 

A. 에드워드: 히드라의 해를 정규력으로 선정함에 있어 가장 의미 있는 부분은 첫 번째 확장팩과 연결돼있다는 점이다. 이번 확장팩에는 거수 하수인 등 다양한 하수인이 등장할 예정인데... 히드라의 정신을 담아서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 확장팩으로부터 여러 멋진 하수인을 만날 수 있는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Q. 히드라의 해에서 유저들이 가장 크게 느낄 만한 변화는 무엇인가?

 

A. 에드워드: 전체적인 경기 구성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올해 목표 중 하나는 필드와 보드 중심의 게임을 만드는 거다. 따라서 향후 선보일 세 개의 확장팩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 네이선: 최근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도 거수나 인양 등 새로운 매커니즘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모든 걸 공개할 순 없지만 향후 수 개월간 새로운 카드와 메커니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굉장히 재미있는 흐름으로 게임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출처: 블리자드)

  

Q. 편의 기능과 클라이언트에 대한 개선도 예고됐다. 기대할 만한 사안이 있나?

 

A. 네이선: 최근 이에 관한 영상을 게시한 바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힘줘서 말씀드릴 수 있는 건 UI 변화다. 특히 최근 완료된 업적을 따로 모아주는 기능이 생긴 만큼, 예전보다 조금 더 쉽게 업적을 수집할 수 있을 거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를 준비 중이므로 올해 전반에 걸쳐 다양한 개선을 기대하셔도 좋다.

 

 

Q. 페이즈 별로 독특한 테마의 이벤트가 존재했는데, 히드라의 해에서는 어떤 걸 만날 수 있나.

 

A. 에드워드: 예전만큼의 싱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건 아니다. 그래도 올해는 공포의 무덤과 같은 이벤트는 충분히 기대하셔도 좋을 거다. 즐길 만한 특별한 이벤트를 많이 준비한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Q. 신고 시스템 적용을 예고했다. 봇 신고 외에 처리되는 항목이나 형태는 어떻게 구성됐나.

 

A. 네이선: 배틀넷 시스템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건 큰 혜택이다. 이를 통해 CS 조직과 함께 여러 공용 기술도 활용할 수 있었고, 신고 기능에 대한 지원도 받았다. 그중 하나가 채팅 신고다. 채팅을 통해 불쾌감을 조성하거나 공격적 발언을 한다면 이를 신고할 수 있다. 유저분들께서도 게임 내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발견하면 신고를 통해 더 나은 환경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최근 공개된 히드라의 해 로드맵 (출처: 블리자드)

 

Q. 핵심 세트 선정의 방향성이 궁금하다.

 

A. 에드워드: 핵심 세트 관련 논의를 할 때면 크게 세 개의 목표를 둔다. 가장 크게 생각하는 첫 번째 목표는 현재 유저들 뿐만 아니라 신규, 복귀 유저가 모두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거다. 더 쉽고 재미있게 게임을 배울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칼렉고스 역시 이러한 목적에서 기획된 카드라고 보시면 된다.

 

두 번째는 핵심 세트를 지속적으로 디자인하며 꾸준히 가지고 있는 일관적인 목표이기도 한데, 각각의 아키타입에 맞춰서 카드를 제작하는 거다. 과거에도 그랬고, 향후에도 아키타입에 맞는 카드를 구성 가능하게끔 지속적으로 노력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하스스톤>의 경험이 충분히 즐거웠으면 한다.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충분히 살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Q. 추가된 카드 가운데 게임 후반으로 갈수록 턴을 지연시키는 카드가 눈에 띈다. 이러한 메타를 기대한 건가?

 

A. 에드워드: 올해 정규력에서는 보드, 필드 메타에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이러한 메타가 전체를 관통하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다만, 결코 한 가지 특정 스타일이 다른 덱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걸 희망하는 건 아니다. 어그로 덱이나 컨트롤 콤보 덱 등 특정 덱이 과하게 강해지는 상황은 원하지 않는다. 모든 유저가 자신의 방식 그대로 <하스스톤>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 

  

(출처: 블리자드)

 

Q. 핵심 카드를 통해서 탐험가 영웅들이 돌아오고, 핀리 역시 이번 확장팩에서 신규 카드로 등장한다. 차기 확장팩을 통해 다른 영웅들도 만날 수 있을까?

 

A. 에드워드: 향후 출시될 확장팩에 대한 스포일러를 드리긴 조금 어렵다. 하지만 유저뿐만 아니라 개발팀 역시 탐험가 연맹에 대해 큰 애정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탐험가 연맹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다.

 

 

Q. 마지막으로 유저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린다.

 

A. 에드워드: <하스스톤>을 플레이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 확장팩에서도 즐거운 경험 하시길 바란다. 곧 있을 아시안게임 국대 선발전도 건승을 기원한다. 참여하시는 모든 분의 드로우와 플레이도 잘 되길 기원하겠다.

 

A. 네이선: 참여하시는 모든 선수분들 건승하시길 빈다. 다른 유저분들도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 확장팩에서 만나 뵐 수 있길 기대하겠다. 새로운 카드와 핵심 세트를 통해 즐거운 <하스스톤> 되시길 바란다.

  

(출처: 블리자드)

 

(출처: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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