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종합] 롤드컵 향한 LCK 4팀의 출사표(出師表)

4랑해요 (김승주) | 2022-09-22 19: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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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LCK를 대표해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진출한 네 팀이 멕시코와 미국 출국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젠지, T1, 담원기아, DRX 네 팀이 참여했으며, 2022 롤드컵은  9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기자회견 현장에서 언급된 내용을 정리했다.

 



# T1 "휴식 기간 동안 선수간 소통 강화했다"

 


기자회견 첫 번째 순서로는 LCK 2시드로 진출한 T1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출국 전 포부에 대해 '벵기' 배성웅 감독은 "첫 감독직이지만, 잘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구마유시' 이민형 등 2021 롤드컵 이후 두 번째로 참가하는 선수들 또한 "첫 롤드컵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Q. 해외 매체에서 이번 롤드컵 최고의 탑 라이너로 제우스를 선정했다.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리고 가장 경계되는 탑 라이너가 있다면?

A. 제우스: 다른 선수도 엄청 잘한다고 생각해서 외부의 평가는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잘 적응하는 탑 라이너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딱히 특정 선수가 경계된다고 보단, 한국과 중국 탑 라이너가 모두 경계된다.


Q. 현 T1의 전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고, 어떤 부분을 보완해 롤드컵 우승을 노리는지 궁금하다.

A. 배성웅 감독: 코치로 있을 때 스프링 시즌과 MSI를 거치며 전력은 우승권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일단 롤드컵에서 패치로 인해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상대 전력을 잘 분석하고 운영 방향성을 정립한 후 연습을 시작할 생각이다.

 
Q.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와,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쓰레시 등의 서포터가 상향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 구마유시: 21년도에 롤드컵에 처음 부딪쳐 봤는데도 우승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팀원도 별로 바뀌지 않았기에, 더 집중하고 열심히 하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A. 페이커: 국제 대회는 다른 지역과 경기하기에, 다른 지역들의 여러 가지 플레이들이나 운영 방식을 잘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A. 케리아: 서머 때는 유틸리티 서포터가 많이 나와서 제 손으로 지고 이기고를 벗어나는 부분이 많았다. 이번 롤드컵에서는 유틸보단 노블레스(노틸, 블리츠, 레오나, 쓰레쉬)쪽이 많이 나올 것 같아 재미있을 것 같다.


Q. 배성웅 감독과 다시 합을 맞추게 됐는데, 어떤 부분에서 시너지를 기대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번 롤드컵은 지역 이동이 잦은데, 베테랑으로서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페이커: 아무래도 현역 시절 같이 하던 선수다 보니, 의사 소통에서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 외에도 자잘한 장점이 있을 것 같다. 이동 시간 관련해서는 충분히 효율적으로 한다면 컨디션 관리에 크게 문제없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


Q. 스프링 시즌부터 MSI까지 쉴 틈없이 달렸지만 이번에는 휴식기가 길었다.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A. 구마유시: 개인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왔을 때 포텐셜이 조금 더 나온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조금 쉬고 와서 롤드컵 때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머 시즌은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었다. 그리고 쉬는 기간 동안 팀원과 의사소통을 늘리고, 문제점들도 많이 고쳤다고 생각한다.


Q. 서머 시즌이 끝나고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았는지 궁금하다.

A. 배성웅 감독: 의사소통이 잘 안 된 부분이 있다. 스프링부터 서머까지 쉴 새 없이 달렸기에 문제가 있었는데, 서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지려 했다. 일단은 이 부분을 롤드컵에서 신경을 많이 쓸 것 같다.

 

 

Q. 조별 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EDG를 만나게 됐다.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그리고 스카웃 선수와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는데, 작년과 올해의 스카웃에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페이커 : 아무래도 경계해야 하는 팀이라 생각하고. EDG를 조별 리그에서 만났다는 것이 저희 전력을 테스트함에 있어 좋은 것 같다. 스카웃은 작년에 조별 리그에서 밖에 안 만나서 크게 기억에 남지는 않았는데, (이번 롤드컵에서) 재미있게 경기하면 좋겠다.


Q. 올해 롤드컵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준비 중인 내용이 있는지.

A. 페이커: 올해 롤드컵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시험할 수 있는 경기라 생각하고, 그만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하고 있다. 새로 준비하는 것은 일단은 컨디션 관리를 중점적으로 할 생각이다. 기존보다 조금 더 좋은 컨디션에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구체적으로 컨디션은 어떻게 관리할 예정인가?

A. 페이커: 최대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 하고 있고, 연습에 집중할 수 있게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Q. 롤드컵 전에 패치가 진행됐는데, 바뀐 메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배성웅 감독: 패치가 됐다 해도 메타 자체가 바뀌지 않았다고는 생각한다. 여전히 바텀이 강세일 거라고 생각한다. 챔피언 패치 내역을 봤을 때 저희가 선호하지 않는 챔피언이 별로 없고, 좋아하는 챔피언이 크게 너프되거나 한 사안도 없다. 경기에 들어가 봐야 알겠지만 자신감이 있는 상태라 생각한다.


Q. 헤카림이 크게 버프된 것으로 안다. 12.18패치에도 헤카림이 약간의 너프가 있었지만 이번 롤드컵의 화두가 될 거라 생각이 든다. 이에 대한 오너의 생각이 궁금하다.

A. 오너: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엄청나게 1티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차이가 있겠지만 그러게까지 높이 평가하지는 않는다.


Q. 바텀 라인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는데, 구마유시와 케리아 선수에 대한 신뢰는 어느 정도인가.

A. 배성웅 감독: 두 선수의 라인전 능력과 피지컬이 뛰어나다 생각한다. 특히 원딜 같은 경우는 메카닉이, 서포터는 오더 능력이 좋다. 이런 점에서 장점이 뚜렷하다고 생각한다.


Q. LPL에서 369, 플랑드레 등의 탑 라이너가 출전한다. 조금씩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그리고 이번 패치에서 탑 라이너의 포텐셜이 올라갔다는 평가가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이 궁금하다.

A. 제우스: LPL 탑 라이너 분들이 각각 다른 색깔이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아직 경기를 많이 해 보지는 못해서, 정확하게는 말하기 어렵다. 대회를 봤을 때는 다들 색깔 있게 잘한다고 생각했다.

패치에 관해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케넨이나 제이스가 상향을 받아서 좋았다. 하지만 <롤>을 아직 쉬다 와서 적응중인 단계이기에, 평가는 조금 더 해 봐야 할 것 같다.


Q. 조별 리그에서 C9와 만난다. 상대로 이전에 T1 2군에서 활동했던 버서커 선수를 만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 구마유시: 메카닉적으로 뛰어난 선수라 생각한다. 재밌을 것 같다.

 



# DRX "선발전 느낌 이어가겠다"

 

 

두 번째로 기자회견을 진행한 DRX는 4번 시드로 출전하지만, LCK 위상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Q. 감독 대행으로 부임해 자리를 잡은 이후로 롤드컵에 진출했는데, LCS에서는 명장으로 인정을 받아왔지만 한국에 복귀한 후에는 여러 도전이 있었다. 이번 롤드컵 진출이 감명 깊을 것 같은데, 어떤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김상수 감독: 아무래도 우여곡절이 많았고 마지막 시드로 온 만큼 최선을 다하고 싶다. 플레이인에서 경쟁과 경험을 통해서 더 강한 DRX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Q.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 가장 경계되는 팀은 누구인가? 그리고 그룹 스테이지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A. 김상수 감독: 아무래도 RNG라고 생각하고 있고,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 1위를 하면 일정 상 많은 어드벤티지가 있고, 승산 역시 있다고 생각해 그룹 스테이지 진출에는 자신이 있다.


Q. 개막전에서 2022 MSI 우승팀 RNG와 경기를 진행할 예정인데, 각오를 부탁한다.

A. 김상수 감독: 특별한 감정은 가지고 있지 않고, 짧은 시간 안에 성적을 내야 하기에 동등한 조건이라 생각한다. 기회가 되는 부분도 많아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

Q. 아무래도 DRX가 서머에서 어렵다가 막바지 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어떤 변화가 있어 경기력이 급상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주장으로 각오도 부탁드린다.


A. 데프트: 밴픽 정리가 잘 됐고, KT전을 하면서 인게임 실력이 경기 안에서 발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불리한 게임을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이 유효했던 것 같다. 

그리고 RNG를 이기면 얻어갈 것이 많을 거라 생각해, 선발전 기억을 살려 절실하게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Q. DRX는 플레이 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해 일정에 어려움이 있다. 체력 관리가 중요할 것 같은데, 특별히 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궁금하다.

A. 김상수 감독: 스폰서인 신한은행이 비즈니스 석을 제공해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처음 롤드컵에 가보는 선수도 있어 시차 적응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Q. 베릴 선수는 해외 리그를 잘 본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전에 LEC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매드 라이언즈와 같은 조에 배정됐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리고 같은 조에 속한 다른 팀들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A. 베릴: 모든 경기를 다 챙겨보진 못한다. 핵심 경기 위주로 보는데, RNG는 정글과 서포터의 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매드 라이온즈 같은 경우는, LEC와 LCS 경기를 보며 라이너들이 라인전을 강력하게 가져가기보단, 후반 기대치를 느끼면서 게임을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리그마다 특색이 다른 것 같다.


Q. 제카 선수는 롤드컵에 처음 진출하는데,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그리고 특별히 붙어보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궁금하다.

A. 제카: 딱히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다기보단, 국제 대회에서 LCK 선수를 다시 상대해서 이겨 보고 싶다.


Q. 같은 조에 속한 팀 이수루스(Isurus)에 '비리비리 게이밍'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애드 선수가 있다.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하다.

A. 킹겐: 이전에 같은 팀에 속했던 형인데 다시 보게 되어 반갑다. 못 본 사이 실력이 훨씬 성장했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저도 열심히 노력해 꼭 이겨보도록 하겠다.


Q. 표식 선수는 롤드컵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 임하는 각오가 궁금하다.

A. 표식: 2년 만에 다시 왔는데, 지난 롤드컵에서 좋은 기억밖에 없어 이번에도 좋은 기억으로 남기려 최선을 다하려 한다. 해외를 간 것도 롤드컵이 처음이었고, 당시에 실력도 괜찮았다고 생각하기에 좋은 기억밖에 없다.


Q. 데프트 선수는 개인적으로 롤드컵이 더욱 각별할 것 같다.

A. 데프트: 항상 올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도 변함없이 올해 롤드컵도 잘 못하면 뒤는 없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어서, 지금까지 한 것처럼 당장 앞에 있는 올해 롤드컵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Q. 데프트 선수는 LPL 팀 상대로 강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A. 데프트: 아무래도 LPL 있을 때 활약해서 그렇게 평가해주시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TES와 같은 팀을 상대로 롤드컵 무대에서 좋지 못했다는 생각도 있어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팬분들에게 좋은 기억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잘 하겠다.


Q. 베릴 선수는 이번 롤드컵에서의 바텀 메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베릴: 나오던 챔피언이 (롤드컵에서) 티어가 떨어지는 것도 있고, 안 나오는 챔피언이 티어가 올라와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롤> 이란 것이 2020년부터 메타가 똑같다고 생각한다. 용 관리를 잘 하는 팀이 유리하고, 먼저 푸쉬해서 정글이 활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패치가 어제 됐기에 챔피언이 어느 수준으로 좋아지거나 나빠졌는지 아직 잘 몰라 연습 과정에서 알아가야 할 것 같다.


Q. DRX는 시즌 중반에 정글러의 교체 출장이 많았다. 롤드컵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정글러를 기용할 것인지 궁금하다.

A. 김상수 감독: 두 선수 모두 주전 경쟁을 하며 서로 이끌고 당겨주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패치가 어제 적용됐기에 메타에 대한 생각이나 전략적 요소가 정리돼야 앞으로의 주전 선발이 정해질 것 같다.


Q. DRX가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하면 C조에 올라갈 확률이 높다. C조에 속한 로그는 최근 LEC를 우승했는데, 베릴 선수의 로그에 대한 생각이나 평가가 궁금하다.

A. 베릴: 정글러가 눈에 띄었다. 만약 저희가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통과해 로그와 경기를 한다면, 솔직히 어떤 미드가 먼저 푸쉬를 하느냐 그리고 이에 따라 정글과 함께 어떻게 스노우볼을 굴리냐에 따라 유리함이 정해질 것 같다.


Q. 표식 선수는 첫 롤드컵에서 나이트 선수와 우정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롤드컵에서 특별히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을까?

A. 표식: 이번에도 나이트 선수와 다시 만나 덕담을 나눠보고 싶다.


Q. 이번에는 많은 팬 앞에서 국제 대회를 진행한다. 팀 경기력에 영향은 없나?

A. 데프트: 준비 과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기가 잘 풀려서 자신감이 있다면 다들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팬 분들이 있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감이 없는 상태에서는 졌을 때 조금 더 힘들 것 같은 느낌이 있다.


Q. 당시 팀은 달랐지만 2022 MSI에 출전했었다. 당시의 경기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이번 롤드컵에 오면서 어떤 면에서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A. 주한: MSI에서 보여드린 경기력은 제가 생각해도 아쉬웠다. 그래도 이번 롤드컵에서는 제가 MSI에서 겪은 경험으로 인해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 믿는다.


Q. 데프트 선수는 이전에 플레이 인부터 경기를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이야기한 것 같다. 플레이 인 경험이 DRX에 플러스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가?

A. 데프트: 저희끼리 무너지지 않는다면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Q. 패치가 얼마 안 돼서 설명하기 어려울 순 있지만, 조금은 탑의 캐리력이 오르지 않았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탑 캐리 메타가 와도 자신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붙어보고 싶은 선수가 특별히 있는가?

A. 킹겐: 선발전 기준으로는 아트록스가 상당히 상위 티어 픽 이었는데 롤드컵에서도 같을 것 같다. 아트록스가 없다면 탱커를 많이 쓰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 

붙어 보고 싶은 탑 라이너라면, 일단 LPL 선수들은 이전에 활동할 당시 상대를 해 봐서 스타일을 알고 있는 상태라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LEC나 LCS 탑 라이너는 상대를 많이 해보지 못해 정보가 적어, 전부 상대해 보고 싶다.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을 것 같다.


Q. DRX의 첫 목표는 그룹 스테이지 진출이다. 혹시 목표를 달성한다면 이번에도 흥겨운 세레모니를 기대해 봐도 좋을까?

A. 표식: 아마 전 세계 사람들이 지켜보는 만큼 부담은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저를 알릴 수 있는 기회기도 해 연습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 담원기아 "T1과 젠지 꼭 이기겠다"

 

 

세 번째 순서는 3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한 담원기아다. 양대인 감독은 포부를 밝히는 자리에서 "T1과 젠지를 반드시 이기겠다"라고 밝혔다.

Q. T1과 젠지를 꼭 이기겠다고 밝혔다. 어떤 의미인가?

A. 양대인 감독: 다른 의미가 있기보단, 16강부터 한국 팀과 내전을 할 확률이 높아 T1과 젠지를 꼭 이기고 싶어 말씀드렸다.


Q. 담원 기아가 서머 시즌에는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롤드컵에서는 컨디션과 경기력에서 개선을 기대해도 좋을지 궁금하다.

A. 쇼메이커: 관리가 잘 되고 있다. 무대에서 잘 해보겠다.


Q. 아직 패치가 적용된 지 하루밖에 안 되긴 했지만 챔피언 티어에 변동이 있었다. 담원 기아는 다양한 챔피언 기용에 열려 있는 느낌인데, 이번 패치가 호재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양대인 감독: 패치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아 정말로, 이것저것 막 해보고 있다. 그리고 패치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팀워크를 잘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메타는 당연히 열심히 분석해 잘 적응해 내고, 팀워크가 좋아서 한타를 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이번 롤드컵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A. 캐니언: 크게 다를 것은 없다. 해왔던 것처럼 팀 합을 잘 맞추면서 우승이라는 고지에 꼭 도달해 보고 싶다.


Q. 같은 조에 상체 게임을 잘 한다고 평가받는 징동 게이밍이 있다. 징동과 카나비 선수에 대한 정글러로써의 평가가 궁금하다.

A. 캐니언: 징동을 보면 라이너들 모두가 단단하고, 팀워크가 좋다. 카나비 선수는 한타에서 날카로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 경기를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 잘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Q. 징동과 G2와 같은 조에 배정됐을 때 커뮤니티가 크게 달아올랐다. 조 추첨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는가?

A. 양대인 감독: 징동 게임이랑 2020년도에도 같은 조였던 것 같다. 그때는 징동과 로그를 만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LCK에서 1시드로 진출했음에도 조 편성표를 받고 나서 "허허허" 했었다. 올해도 똑같이 힘들게 (조별 리그를) 진행할 것 같지만, 조별에서 만난 팀과는 상위 라운드에서 안 만난다고 알고 있다. 이 점을 보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도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Q. 덕담 선수는 다이나믹스 시절을 포함해, 2부 리그에서부터 롤드컵까지 오게 됐다. 소감이 궁금하다.

A. 덕담: 긴 여정이었는데 롤드컵까지 진출하게 돼서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분이 좋고 잘 해야 할 것 같다.


Q. 어떤 부분에서 험난할 것 같은지, 어떤 부분에서 순항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덕담: LCK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고, 롤드컵에서도 쉽지 않을 것 같아 그런 이야기를 드렸다. 하지만 롤드컵에서 잘 할 수 있다는 느낌도 든다.


Q. 켈린 선수는 이전에 쓰레쉬를 잘 다뤘다. 이번에 쓰레쉬가 버프됐는데, 서포터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켈린: 연습을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아직 쓰래쉬를 많이 잡아보지 못해, 계속해서 게임을 하며 메타를 평가할 것 같다.


Q. 너구리 선수는 LPL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 LPL 진출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너구리: 교환을 잘 하는 등의 플레이스타일이 장점이라 생각하고 있다.

 
Q. 서머 시즌 후반에 너구리와 버돌을 번갈아 가며 기용했다. 롤드컵에서는 어떻게 선수를 기용할 것인지 궁금하다.

A. 양대인 감독: 아직은 생각하지 않았다. 현장에 가서 스크림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일정 상 스크림 시간이 되게 짧을 것 같은데, 선수 기용보다는 여기에 포커스를 둬야 하지 않나 싶다. 지금까지 롤드컵은 현장에 가서 2주 정도의 시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더 짧아) 이 부분이 더 경계된다. 선수 기용은, 두 선수의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내 최대한의 승률을 끌어내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Q. 외신에서 발표한 TOP 5 정글에 선정되지 못했다. 본인을 향한 해외의 저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캐니언: 딱히 생각은 없다.


Q. 너구리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혹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A. 너구리: 최근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은데도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Q. 버돌 선수는 작년 롤드컵이 개인적으로 아쉬웠을 것 같다. 이번 롤드컵에서는 어떤 점을 보완해 왔는지, 각오 한 마디를 부탁한다.

A. 버돌: (당시에) 크게 긴장해서 잘 못 했는데, 이번 롤드컵에서는 최대한 잘 하려 한다. 라인전이 조금씩 무너지는 것 같아 최대한 너구리 선수랑 열심히 연습하고 보완할 것 같다.


Q.  G2와 다시 맞붙게 되었는데 이에 대해서도 소감을 부탁한다.

A. 쇼메이커: G2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작년에 비해 명성이 좀 약해진 것 같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Q. 최근 솔로 랭크에서 캐니언 선수의 퍼포먼스가 놀랍다. 거의 줄 세우기를 하는 느낌인데, 이런 모습이 롤드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A. 캐니언: 솔로 랭크는 크게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대회와도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 젠지 "롤드컵에서의 성장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순서는 1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한 젠지였다. 젠지 선수단은 1시드로 진출한 만큼, 방심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Q. 이번 바텀 메타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

A. 리핸즈: 제 느낌으로는 엄청 크게 달라진 것 같진 같아서, 딱히 신경 쓰고 있지는 않다.


Q. 최근에 다양한 매체와 분석가들이 쵸비 선수를 롤드컵 미드 라이너 1위로 꼽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쵸비: 당연히 기분이 매우 좋고, 개인으로는 1위라는 근거를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끼고 있다.


Q. 이번에 그룹 스테이지에서 대회를 시작해 일정이 조금 여유로울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리고 1시드로 가는 만큼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 이전과 차이를 느끼는지 궁금하다.

A. 쵸비: 일정 변경만 있을 뿐 큰 차이는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다. 느슨해 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A. 룰러: 1시드는 거의 처음인데 신기하고, 조 추첨도 다른 조에 비해 좋았다고 생각한다.


Q. 롤드컵을 상징하는 우승 반지는 개인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라 할 수 있다. 알다시피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반지이기에 큰 의미를 가질 것 같은데, 라이엇 입장에서도 동기부여에 대한 구심점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선수들의 반지에 대한 솔직한 답변을 듣고 싶다.

A. 쵸비: 저는 물욕이 없는 편이라서, 반지가 있다고 동기부여가 크게 변하지는 않는 것 같다. 실력으로 팀원과 좋은 경기를 해서 우승하는 것이 더욱 값지다고 생각한다.

A. 리핸즈: 생각해본 적은 없다. 반지로 인해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딱히 없는 것 같다.

A. 피넛: 개인적으로 악세사리를 좋아하긴 하는데, 롤드컵은 항상 한 치 앞을 모르는 상황이 나와서 반지로 동기부여가 되기보다는, 그냥 잘 하고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A. 도란: 저도 다른 부분에서의 리턴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에 딱히 의식하고 있지는 않다.

A. 룰러: 저도 딱히 반지를 얻기 위해 하는 것은 아니었기에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승하고 반지를 가지면 되게 기분 좋을 것 같다.


Q. 감독으로 롤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소감을 부탁한다.

A. 고동빈 감독: 아무래도 프로 선수를 하면서 롤드컵이라는 큰 무대에는 항상 가고 싶었고, 감독으로 새출발을 하면서 이번 년도의 목표로 롤드컵 진출을 세웠었다. 1차 목표는 이룬 것 같아서 너무 좋다. 간 것 자체로도 매우 행복하다.


Q. 경계되는 팀이 있는가?

A. 고동빈 감독: LCK팀이 경계되지만, 해외 리그를 꼽자면 LPL 팀이 고점이 높은 팀들이 많아 대체로 경계된다. 가장 위협적인 팀은 아무래도 서머 우승을 한 징동 게이밍이다.


Q. 피넛 선수는 선수 생활이 길고 롤드컵 출전 경험도 많은데, 항상 롤드컵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한다. 혹시 이와 관련해 생각나는 경험이 있다면?

A. 피넛: 락스 타이거즈 시절 1번 시드로 롤드컵에 갔는데, 3자 재경기도 나오는 등 조별 리그부터 탈락할 위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롤드컵은 (현장에서) 얼마나 빨리 성장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도 EDG가 롤드컵에서 빠르게 성장해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도란 선수는 롤드컵 반지 이야기를 할 때 많은 부분에서 리턴이 있다고 언급했는데,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

A. 도란: 다방면에서 얻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명예나 돈,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나 자존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DRX의 표식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낸다면 세레모니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도란 선수도 혹시 세레모니에 대한 생각이 있는지?

A. 도란: 잘 된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이번 롤드컵에서 가지는 젠지만의 강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고동빈 감독: 고점과 저점 모두 높은 선수들이 모인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뚜렷하게 이런 장소에서 언급할 만한 단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Q. 쵸비 선수는 서머 시즌에 드디어 우승컵을 들어올려 화제가 됐다. 피넛 선수가 "롤드컵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라곤 했지만, 그래도 기세가 좋은 만큼 이번 롤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A. 쵸비: 아무래도 그런 생각이 들려면, 연습을 많이 하고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말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 저도 피넛 선수와 같이 롤드컵에서는 잘될 것 같다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 자체가 방심을 만들 수 있는 요소라 생각하기에, 항상 최선을 다 하는 것이 목표다.


Q. 마오카이가 상향돼서 정글러로 쓰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피넛 선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피넛: 확실히 정글러로 활용하도록 버프가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로 랭크에서 탑이나 서포터 위주로 기용되는 만큼, 정글에서는 보기 힘들 것 같은 느낌이다. 아직 많이 해 보지는 못했다.


Q. 서머 시즌에서 서폿 신지드가 상대의 밴픽을 흔드는 핵심 카드였다. 롤드컵 무대에서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그리고 룰러 선수에게 허락을 받아야 꺼낼 수 있다고 들었는데, 룰러 선수의 생각이 궁금하다.

A. 리핸즈: 상황이 되면 당연히 사용한다. 그리고 롤드컵 버전이 결승전 당시보다 신지드가 버프를 더 받은 버전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A. 룰러: 상황만 되면 언제든지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쇼메이커 선수가 모든 팀원의 고른 성장이 젠지의 비결 같다고 언급했다. 고동빈 감독도 고른 성장이 젠지의 강함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는지?

A. 고동빈 감독: 어떻게 보면 중요할 수밖에 없는 것이, 다 같이 잘 클 수 있다면 이론적으로 완벽한 것이다. 골고루 잘 클 수 있다는 것은 강팀으로써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장점인 것 같다. 


Q. 젠지는 로스터 구성부터 화제가 됐다. 하지만 개개인의 경기력이 좋은 것을 넘어 팁 합이 굉장히 빠르게 올라온 느낌이다. 비결이 있는가? 그리고 코치진도 많은 도움을 줬는지 궁금하다.

A. 고동빈 감독: 시즌 초반부터 기대를 많이 받았고, 개개인 모두가 강하기에 약점 보완하고 장점을 서로 나누면서 선순환이 발생해 팀이 강해졌다.

그리고 저도 선수 출신이긴 하지만, 마파나 무성 등 나머지 분들도 게임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 선수들과 대화를 하며 이야기를 잘 나눠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 것 같다.


Q. 쵸비 선수는 아리로 전승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 매혹이 너프되면서 아리의 성능에 타격이 클 거라 생각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쵸비: 큰 영향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아리가 나오지 못하게 된 계기가 있는 시점이 있는데, 그 때와 근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Q. 나미의 스킬 매커니즘이 바뀌어 루시안-나미 조합이 더 이상 나오지 못할 수 있다는 예측이 있는데 룰러 선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룰러: 조금 해 봤는데, 개인적으로 좋은 느낌을 받지 못해 못 나올 것 같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 연습이 충분하지 않아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Q. 도란 선수는 두 번째 롤드컵인데, 첫 롤드컵 당시와 비교해 보완하거나 발전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도란: 첫 롤드컵에서 2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긴 시간동안 저도 모르게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게임 내적인 지식이나 외적인 멘탈 부분에서 많이 신경 썼기에 이번 롤드컵에서는 그 때와 많이 다를 거라 생각한다.

 
Q. 롤드컵은 예측하기 힘들지만, 다양한 픽들이 발굴되고 쓰이는 것도 롤드컵의 묘미 중 하나다. 쵸비 선수는 다양한 챔피언 폭이 장점인데, 이번에도 세트와 같은 탱커 챔피언이 미드 조커픽으로 사용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쵸비: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확실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미드에서 사용되기에는 조금 치명적인 부분이 몇 가지 있어 픽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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