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2023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 우승 후보는 디플러스 기아와 티원!

4랑해요 (김승주) | 2023-01-12 17: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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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관계자가 현장에서 꼽은 우승 후보는 디플러스 기아와 티원이다.

 

12일, 종로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3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많은 개편안이 도입되는 2023 LCK 스프링 시즌을 맞아 새롭게 합류한 아나운서와 해설, 분석가가 현장을 찾았으며 각 팀의 대표 선수와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차기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먼저, LCK 이정훈 사무총장은 ”LCK가 수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되길 바란다“라며 ”올해 LCK가 11주년을 맞았다. 극적인 드라마를 통해 지난 롤드컵에서 ‘황부리그’ 자리를 되찾은 만큼, ‘OR1GIN AG1AN’ 이라는 슬로건으로 2023년을 다시 한 번 LCK의 해로 만들려 한다“리고 밝혔다.

 

LCK 이정훈 사무총장

 

2023 LCK 스프링 시즌 새롭게 합류한 두 아나운서도 현장을 찾아 인사했다. 배혜지 아나운서는 ”중꺽마의 정신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함예진 아나운서는 ”오랜 역사를 가진 LCK에서 새 역사를 써 내려 가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남겼다. 

 

해설과 분석 데스크에도 새로운 얼굴이 찾아왔다. ‘노페’ 정노철과 ‘포니’ 임주완, ‘꼬꼬갓’ 고수진, ‘후니’ 허승훈이 ‘강퀴’ 강승현 해설의 빈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이 중 임주완 해설과 고수진 해설, 신동진 해설은 분석데스크를 겸한다. ‘캡틴잭’ 강형우는 분석데스크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함예진 아나운서, 배혜지 아나운서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하는 해설진과 분석데스크
(왼쪽부터) 신동진, 강형우, 임주완, 허승훈, 정노철, 고수진

 

이후 진행된 선수단 인터뷰에서는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팀"에 대해 직접 선수와 코치진이 투표했다. 다수의 선수들과 코치진이 '디플러스 기아'와 '티원'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디플러스 기아는 강력한 로스터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티원은 로스터 변경이 없어 팀 합 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수들이 꼽은 우승 후보는 디플러스 원과 티원이다.

 

 

# 기자단 공동 인터뷰

 

Q. (배성웅 감독에게) 저번 롤드컵 결승에서 보인 모습도 그렇고, 티원은 강한 멘탈리티를 가진 팀으로 보인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배성웅 감독: 연습 과정에서 나온 실력이 바탕이 됐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제가 도와야 하는 것은 결승전같은 큰 무대에서 이 멘탈리티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Q. (김목경 감독에게) 다른 팀에서 같이 활동했던 선수들과 다시 만났다. 소감이 어떤가?

A. 김목경 감독: 저는 시너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잘 맞을 거라 생각하고, 서로 호흡을 맞추는 데 시간이 덜 걸려 좋은 것 같다.

Q. (쇼메이커 '허수' 선수에게) 과반수가 디플러스 기아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A. '쇼메이커' 허수: 일단 저희 팀 멤버들이 라인전이 강하고, 스크림에서도 다들 공격적으로 플레이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2023년 디플러스 기아의 장점은 교전력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Q. (배성웅 감독에게) 지금까지 티원이 한국에서 진행된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롤드컵이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데, 진출에 대한 자신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배성웅 감독: 지금까지 한국에서 열린 월즈가 두 번 있었는데, 저희가 인연이 없었는지 잘 안 됐다. 이번이 기회라 생각하고 있고, 기본적인 선수 실력이 높다고 생각해 진출엔 자신 있다.


Q. (최천주 감독에게) 한국에서는 첫 감독직이다. 디플러스 기아를 어떤 팀으로 만들고 싶은지 궁금하다. 더불어 예전 동료였던 '데프트' 김혁규와 재회했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A. 최천주 감독: 개개인이 어떠한 롤도 수행할 수 있어, 메타가 바뀌거나 중간에 다른 조합을 사용해도 대회에서 바로바로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데프트 선수와의 재회는, 반갑긴 하지만 그 이상의 특별한 감정이 들기보다는 우선 연습과 대회에 매진하고 있다.

Q.. (농심 '실비' 이승복에게) 신입의 패기있는 한 마디 부탁드린다.

A. '실비' 이승복: 이번 시즌 최고의 정글러가 되겠다.

Q. (브리온 최우범 감독에게) 지난 스프링 시즌 소년만화 주인공은 브리온이었다. 올해도 그 때와 같은 미라클 런을 볼 수 있을까? 그리고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누구인가.

A. 최우범 감독: 올해 첫 스크림을 했을 때는 대회에 가면 다 지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연습을 하다 보니 선수들의 단합력도 좋아져서 올해도 나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대되는 선수는 '모건' 박루한이다. 1년 6개월 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많이 다르다.


Q.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에게) 삼성 시절 한국에서 롤드컵을 들어올렸는데, 이번에도 가능할까? 그리고 '클리드' 김태민 선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최인규 감독: 세월이 많이 흘러서 새로운 롤드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클리드 선수는 팔각형 같은 선수라 기대가 많이 된다.

Q. (광동 김대호 감독에게) 빠르게 합류해 선수단을 꾸렸다. 미래를 본 구성 같은데 어떤 기준으로 선수를 선발했는지, 현 광동의 강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김대호 감독: 2년에 걸쳐 실력을 누적시킬 수 있고, 잠재력이 있는 멤버 위주로 구성했다. 이번 시즌 광동의 강점은 일단 해 봐야 할 것 같다. 연습에서의 방향성은 싸워야 할 자리를 정확하게 구분해, 싸워야 할 때 반드시 싸우는 팀이다. '영재' 고영재 선수가 미니맵 정보를 기반으로 동선을 합리적으로 잘 짜서 기대하고 있다.

Q. (DRX '라스칼' 김광희 선수에게) 현재 탑 라인 메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리고 현 메타에서 본인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A. '라스칼' 김광희: 크산테가 나오고 제이스가 버프되는 등의 구도가 추가됐다. 나머지 챔피언을 제외하면 지난 롤드컵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제 장점은 이런 챔피언들을 숙련도 있게 플레이할 수 있고, 순간적인 플레이메이킹에 항상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대회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브리온 '엄티' 엄성현 선수에게) 브리온으로 복귀한 이유는?

A. '엄티' 엄성현: 해외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 잘 되진 않았다. 12월 중순 감독님이랑 통화를 하고, 선수로 뛰고 싶은 열망이 많았기에 고민 없이 돌아오게 됐다. 감독님이 절 선택해 주셔서 잘 오게 된 것 같다.

Q. (티원 '페이커' 이상혁에게) 선수로 데뷔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원동력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A. '페이커' 이상혁: 끊임없는 열정이다.

Q. (젠지 고동빈 감독에게) 스타테일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류' 류상욱 선수와 감독으로 재회했다. 덕담 한 마디를 남긴다면.

A. 고동빈 감독: 예전에 같은 팀에서 활동했고, 형 동생 하던 사이였는데 감독으로 보게 되니 신기하다. 힘든 일도 많을 텐데 잘 이겨내면 좋겠다. 화이팅이다.

Q. (샌드박스 류상욱 감독에게) 화답을 한다면?

A. 류상욱 감독: 감독으로 서로 만날 수 있어 즐겁다. 잘 부탁드린다.

Q. (티원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게) 작년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팀을 맞췄는데, 이번에도 젠지를 선택했다. 이유가 궁금하다. 그리고 현 티원의 장점을 꼽는다면?

A. '페이커' 이상혁: 로스터 변경이 적어 저희가 아니라면 젠지가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 선택했다. 그리고 티원이 로스터 변화가 없어 스프링 시즌에서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Q. (농심 허영철 감독에게) 현 농심 레드포스가 LCK 기준으로 어느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이번 시즌 농심의 장단점을 꼽는다면?

A. 허영철 감독: CL부터 올라와서 서로 팀워크가 좋고, 거리낌없이 피드백을 할 수 있는 분위기다. 동기부여도 높다.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다같이 매진하는 것이 강점이다. 단점이라 한다면 기본적인 체급이기에 보완하려 노력하고 있다.

개개인으로는 다소 낮을지라도 팀 적이나 운영 면에서 최대한 보완하려 한다. 스크림 성적이 나쁘지 않다.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페이커' 이상혁, kt 강동훈 감독에게) 오랜 기간 활동하신 만큼 질문드린다. 주말 경기 시간이 오후 3시로 바뀌었는데, 컨디션 조절엔 문제 없을까?

A. '페이커' 이상혁: 크게 없다. 적응하면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A. 강동훈 감독: 초반에는 적응해야 하는 친구들이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잘 적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Q. (kt '리핸즈' 손시우 선수에게) '에이밍' 김하람 선수를 최고의 원딜러로 맞붙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장 위협적인 상대는 누구인가?

A. '리핸즈' 손시우: 개인적인 의견으론 '바이퍼' 박도현 선수와 '룰러' 박재혁 선수 같다.

Q. (샌드박스 '버돌' 노태윤 선수에게) 현 탑 메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리고 주전으로 뛰게 됐는데,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린다.

A. '버돌' 노태윤: 탑 경험치 버프로 영향력이 조금이나마 올라간 것 같다. 각오라면 작년의 아쉬움을 보완하고 최대한 잘 해보려 한다. 다재다능한 탑이 되고 싶다.


Q. (kt '리핸즈' 손시우 선수에게) 바텀 메타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신지드를 쓸 수 있을까?

A. '리핸즈' 손시우: 여러 챔피언이 나오고 있는데, 별로 좋아하는 메타는 아니다. 신지드는 젠지 상대로 꼭 해보겠다.

Q. (젠지 '피넛' 한왕호 선수에게) 신지드가 나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리고 바텀 듀오가 바뀌어서 전략이 바뀔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

A. '피넛' 한왕호: 신지드는 잘 막을 것 같다. 봇 듀오가 바뀌어서 부담감도 있지만, '페이즈' 김수환 선수가 신인인데 정말 잘 한다. 이런 신인은 너무 환영이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해서 기대하고 있다.

Q. (젠지 고동빈 감독에게) 페이즈를 콜업한 이유는?

A. 고동빈 감독: 2군에서 잘 하고 있어, 잠재력을 보고 1군에 기용했다.

Q. (디플러스 '쇼메이커' 허수 선수에게) LCS 킥오프에도 등장한 크산테에 대한 반응과, 미드 라인에 대한 의견이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A. '쇼메이커' 허수: 크산테는 너프도 좀 먹었고, 사람들이 상대하는 방법도 파악한 것 같아서 예전만큼 사기는 아닌 것 같다. 미드 라인은 이번에 대천사와 로아 같은 아이템이 버프돼서, 지금은 할 만 한 것 같다.

Q. (티원 '페이커' 이상혁에게) 지난 롤드컵에서 LPL 팀을 연이어 격파하며 LCK의 위상을 되찾은 데 큰 역할을 했다. 소감이 궁금하다.

A. '페이커' 이상혁: 저는 항상 LCK가 LPL보다 잘 한다고 생각했고, 작년엔 토너먼트에서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 생각한다.

Q.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쇼메이커' 허수 선수에게) 카사딘이 지금 꽤 핫하다. 카사딘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 그 외에도 눈여겨보고 있는 챔피언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쇼메이커' 허수: 아무래도 카사딘은 E 스킬이 바뀐 것이 크고, 영겁과 대천사와 잘 맞아 상황을 봐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눈여겨보고 있는 챔피언이라면, 스크림에서 이것저것 해 보고 있는데 대회에 가면 그렇게까지는 다양한 픽이 나올 것 같진 않다.

A. '페이커' 이상혁: 아직 시즌 초반이라 무엇이 나올지 예측하긴 섣부르다. 다양한 챔피언을 연구 중이지만, 아무래도 대천사와 영겁의 지팡이 버프 영향을 받은 챔피언을 눈여겨 보고 있다. 카사딘도 마찬가지다.


Q. (한화생명 '클리드' 김태민에게) 오래간만에 LCK에 복귀했다. LPL에서 활동하다 LCK에서 복귀했는데, 두 리그의 차이가 있는가?

A. '클리드' 김태민: LPL은 비교적 싸움이 많이 나는 것 같다. 고정 관념도 있지만, 영리할 때는 영리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LCK 또한 LPL 못지 않게 잘한다고 생각한다.

Q. (광동 김대호 감독에게)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한 마디 부탁드린다.

A. 김대호 감독: 직업 특성상 팬들의 관심과 지지가 저를 먹여살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말로,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 관심과 지지가 계속될 수 있도록, 팬 분들이 응원할 맛이 나도록 꼭 좋은 팀을 만들겠다.


Q. (광동 '영재' 고영재 선수에게) 정글에 변화가 많았는데, 부담감은 없을까?

A. '영재' 고영재: 메타 변화가 분명 있지만 코치님과 감독님이 정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문제 없을 것 같다.

Q. (kt 강동훈 감독에게) 이번 시즌 스토브리그에 대한 반응이 좋다. 열성적으로 kt를 응원하는 팬 분들이 많은데, 한 마디 부탁드린다.

A. 강동훈 감독: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성원에 부응하지 못한 적이 많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올해는 그 이상으로 잘 해보겠다. 항상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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