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화제의 마피아게임 '어몽 어스', 차기작 나온다

우티 (김재석) | 2020-08-18 18: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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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디게임 <어몽 어스>의 속편 개발 소식이 공개됐다. 개발사 이너슬로스(Innersloth)는 18일 공식 블로그에서 <어몽 어스 2>를 개발한다는 소식과 그 배경을 전했다.

 

<어몽 어스 2>는 게임의 급격한 성장세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다. <어몽 어스>는 2년 동안 라이브 게임으로 존재하다가 최근 히트작이 됐다. 그동안 이너슬로스는 게임에 크고 작은 문제를 고쳐왔으나 이제는 기존의 게임을 덧대는 방식으로 현재의 서버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게 됐다. 개발사는 <어몽 어스>보다 버그 없이 안정적으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속편을 만들기로 했다.

 

 

<어몽 어스 2> 개발 기간 동안 <어몽 어스>의 서버는 계속 된다. <어몽 어스 2>의 출시 시점까지 <어몽 어스>의 서버는 열릴 것이다. 공지에는 개발사가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해도, 코드를 공개해 플레이어가 직접 서버를 열 수 있게 만들겠다고 적혀있다. 아울러 <어몽 어스 2>에서는 친구를 등록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차기작은 전작의 10명보다 많은 인원(12~15명)이 한 방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3명의 임포스터가 제대로 게임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 숨바꼭질 모드(hide and seek) 방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핵 사용과 나쁜 언어 사용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보고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어몽 어스 2>에는 임포스터(마피아게임에서의 마피아)와 크루(시민) 말고 더 복잡한 역할군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너슬로스는 "게임에 활력을 더해줄 것이고 발전된 플레이 상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발사 설명에 따르면, <어몽 어스 2>는 가치 있는 차기작으로 출시되기 위해 얼리 억세스 방식으로 나온다. 전작은 원래 모바일 전용으로 인접 유저들끼리 즐기는 파티게임이었으나, 이후 신규 콘텐츠들이 추가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미리 작은 규모로 테스트를 해서 피드백을 충분히 받은 뒤에 정식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게임은 유료로 출시되지만, 전작을 구매한 사람들에게는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어몽 어스 2>의 모바일판은 기본적으로 무료로 출시되지만, 광고가 삭제된 유료 버전이 따로 나올 계획이다.

 

게임은 PC로 게임을 출시한 뒤에 모바일로 포팅한다.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게임은 이제 막 제작을 공식화한 단계로 정확한 출시일이 나오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디스이즈게임과 이너슬로스가 주고 받은 바에 따르면, 차기작은 다음 달부터 개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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