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선수 생활 어렵다" LPL 우지, 건강 문제로 은퇴 선언

텐더 (이형철) | 2020-06-03 1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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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별이 저물었다. 오늘(3일)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eague of legend Pro League, 이하 LPL)를 상징하는 원거리 딜러, '우지' 젠쯔하오(Jian Zi-Hao)가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우지의 소속팀 로얄 네버 기브업은 공식 SNS를 통해 "우지가 스프링 시즌 종료 후, 건강 문제를 이유로 은퇴 의사를 전했다. 그의 선택을 존중하며, 그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스타 혼 로얄 클럽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우지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015년을 제외한 모든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출전했다. 특히 2018년 개최된 LP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 Season Invitational), 아시안게임을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전 세계를 대표하는 원거리 딜러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수년째 이어진 프로 생활은 그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쳤다. 우지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신체검사 과정에서 당뇨병을 발견했고 생활 습관을 바꾸며 노력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라며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우지는 "은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라며 "수년간 나의 에너지를 채워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우지가 은퇴를 선언했다 (출처: RNG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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