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락스타, 자사 온라인 게임 접속 차단하며 인종차별 반대 동참

텐더 (이형철) | 2020-06-05 11: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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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타게임즈가 미국 경찰에 의해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를 기리기 위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현지 시간 4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자사 온라인 게임 <GTA 온라인>과 <레드 데드 리뎀션 온라인>의 접속을 차단한 것이다. 
 
락스타는 서버 차단은 끝났지만, 인종차별 희생자 지원을 계속해달라고 전했다 (출처: 락스타게임즈 트위터)

락스타게임즈는 자사 SNS를 통해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흑인의 삶은 소중하기 때문(BLACK LIVES MATTER)"이라며 "서버는 재개됐지만 희생자 가족, 흑인 소유 기업 등을 계속해서 지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은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경찰이 비무장, 비저항 상태의 흑인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던 중 무릎으로 목을 눌러 질식사시킨 사건이다. 이 과정은 영상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여과 없이 알려졌고,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게임업계도 인종차별 시위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1일​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라이엇게임즈는 자사 트위터를 통해 '흑인의 삶은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올리며, 함께 변화를 이끌어내자고 전했다. EA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모에 동참하는 한편, 미국 흑인 지위 향상 협회(NAACP) 등 인종차별과 맞서는 단체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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