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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스팀으로 들어간 EA 상반기 실적 '양호'... 코로나19 영향도

우티 (김재석 기자) | 2020-07-31 15: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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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 4>의 전세계 플레이어가 3,000만 명 이상을 넘겼다. 코로나19로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을 선택하면서도, <심즈>를 통해 코로나19 없는 일상을 플레이한 것으로 보인다. 

 

오리진을 고집하던 EA가 스팀에도 게임을 올리기로 노선을 바꾸면서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순이익 하락에도 긍정적 매출 지표를 기록했다.

 



EA는 현지 시간으로 30일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자사 2020년 실적과 하반기 전망을 발표했다. EA의 2020년 1분기 게임 매출은 3억 5,900만 달러(약 4,272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라이브 서비스 순이익은 약 11억 달러(약 1조 3,090억 원)로 16%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회사의 전체 순이익은 전년 1분기에 비해 14억 2000만 달러 (약 1조 6,892억 원) 감소했다. △ 미국 법원의 주식 보상 판결로 일회성 세금 발생 △ 스위스 소득세 인상으로 게임은 많이 팔았지만 전체​ 이익이 줄어든 것.

 

EA는 상반기에 많은 게임을 내는 것보다는 라이브 게임의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에코 라이프', '뚝딱뚝딱 뜨개질' 등 <심즈 4>의 확장팩 발매에 주력했으며, <에이펙스 레전드>의 시즌 5를 운영했다.  EA가 상반기에 출시한 신작은 <커맨드 앤 컨커 리마스터>와 <번아웃 파라다이스: 리마스터>(닌텐도 스위치) 정도. 

 

<심즈 4> 확장팩 '에코 라이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판매 매출이 37% 증가한 데에는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게이머들이 일상을 누리지 못하니 <심즈>를 하고, 축구를 못 보게 되니 <피파>를 즐기게 된 것. 이러한 상황에서 EA는 6월 5일부터 자사 브랜드 게임 30여 개를 스팀에서 판매 중이다. 보다 쉽게 EA 게임을 접할 수 있게 된 셈.

 

이번 하반기에는 EA 신작이 대거 출시된다. 지난 15일 3 대 3 슈팅 게임 <로켓 아레나>가 이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루카스 필름과 협업을 통해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아낸 1인칭 비행 슈터 <스카워즈 스쿼드론>이 10월 2일 출시된다. 

 

<매든 21>과 <피파 21> 역시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들 게임은 차세대 콘솔과도 호환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UFC 4>도 하반기 중 출시 예정인데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EA는 2020년 수익 전망을 55억 5천만 달러에서 59억 5천만 달러 규모 (약 7조 805억 원) 로 상향 조정했다. 

 

EA는 지난 달 자사 신작 발표회 'EA 플레이 2020'에서 크라이테리온, 바이오웨어, 모티브 몬트리올, 그리고 <스케이트>의 델마르 등의 산하 스튜디오에서 각자의 신작을 개발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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