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블리즈컨, 내년 2월 온라인 개최... 신작 공개될까

텐더 (이형철) | 2020-09-22 12: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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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내년 초 개최될 블리즈컨에 관한 내용을 공개했다. 22일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블리즈컨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블리자드는 코로나19 여파로 블리즈컨 2020을 취소하는 한편, 공지를 통해 내년 초 온라인으로 행사를 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블리즈컨라인'(Blizzconline​)은 당시 공개된 계획의 일환인 셈이다.

 

대략적인 행사 내용도 공개됐다. 이번 블리즈컨라인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커뮤니티 쇼케이스'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먼저 유저들은 커뮤니티 쇼케이스를 통해 가상 세계에서 블리자드 캐릭터로 분장, 온라인 코스프레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블리즈컨의 명물로 자리 잡은 '멀록 대행진'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위해서는 멀록 분장을 하고 걷거나 춤추는 모습을 사진 또는 영상으로 찍어 보내면 된다. 또한, 게임에서 멀록이 행진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블리즈컨의 명물로 자리 잡은 '멀록 대행진'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출처: 블리자드 트위터)

 

 

그렇다면 블리즈컨라인에서는 어떤 게임이 공개될까. 아직 블리자드가 이에 관해 어떠한 내용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대략적인 유추는 가능하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2019에서 <디아블로 이모탈>, <디아블로 4>, <오버워치 2> 등 여러 신작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블리즈컨라인에서는 해당 게임들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블리즈컨2019 이후 10개월이 넘도록 어떠한 소식도 들리지 않았던 <오버워치 2>의 경우,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 더 세부적인 게임 콘텐츠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루머만 무성했던 <디아블로 2> 리마스터의 깜짝 공개도 점쳐볼 수 있다. 

 

지난해 블리즈컨을 앞두고 <디아블로 4>, <오버워치 2>는 물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어둠땅' 명칭까지 정확히 보도했던 해외 게임 매체 악투 게이밍(Actugamin)은 <디아블로 2> 리마스터가 올해 4분기 출시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3> 등 자사 게임 리마스터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단순히 루머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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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아직 계획할 것이 많이 남아있어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블리즈컨의 정신을 온라인 형태로 집중하여 개최할 수 있게끔 준비 중"이라며 "공개된 콘테스트를 통해 여러분의 멋진 작품을 세상에 소개할 날을 기다리겠다"라고 밝혔다.

 

블리즈컨라인은 내년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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