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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너도 당해 봐!’ 핵쟁이 복수 위해 가짜 핵 만든 개발자

체리폭탄 (박성현 기자) | 2020-09-22 14: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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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도 핵이 싫다. 핵 유저만 보면 치가 떨려 잠도 못 자겠다.

핵에 당한 기억이라면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다. <배틀필드 1>, <에이펙스>, <콜 오브 듀티: 워존> 등 ‘핵쟁이’가 많은 게임을 한 게 잘못일까? 이제는 상대방의 실력이 좋은 건지 핵을 쓴 건지 의심부터 하게 된다.

기자처럼 핵에 고통받는 여러분의 심신을 치유해드리는 영상을 소개하고자 한다. 핵 유저를 골탕 먹이기 위해 가짜 핵을 만든 유튜버 스크립키드(ScriptKid), 그가 제작한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글옵>) 핵 유저의 비참한 최후를 감상하자.


영상 출처: 스크립키드(ScriptKid) 유튜브


가짜 핵에는 에임핵과 ESP(월핵)가 탑재됐다. 사실은 핵 유저를 안심(?)시키기 위한 거짓말이다. 가짜 핵의 ‘진짜 기능’은 게임을 켜야만 알 수 있다. 핵 유저가 안심하고 게임을 켠 순간, 이 프로그램은 정상적인 플레이를 방해하고 트롤러로 낙인찍힐 행동을 강제시킨다. 

괴롭히는 방법도 창의적이다. 다른 FPS 게임에서 당하더라도 치가 떨릴 장난들이다. 무기를 연사할 때 50% 확률로 무기를 떨어뜨리게 하거나, 아군에게 이동할 때 자동으로 총을 발사시킨다거나… 아래는 영상 속에 등장한 가짜 핵의 일부 기능들이다.

1 바닥에 수류탄을 던진 뒤 조작을 방해시켜 스스로 죽게 만듦

2 가짜 소리와 애니메이션을 재생시켜 폭탄 설치와 해체를 방해함 

3 라운드 시작 시 <글옵> 에서 제일 쓸모 없는 무기를 구매함

4 저격총을 정조준할 때 마우스 상하 조작 반전을 적용시킴

5 맵의 특정 장소로 이동하면 조작을 방해하거나 낙사시킴

6 총을 발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발사되지 않음

7 가짜 섬광탄 효과가 적용되며 동시에 맵 밖으로 무기를 버림

 

 

영상 속 등장하는 희생양은 실제 핵 유저다. 초보자도 하지 않을 실수, 트롤러로 낙인찍힐 행동, 적이 봐도 황당한 실수들이다. 가짜 핵 때문인 걸 모르고 봐도 웃기다. 그가 리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이유는 가짜 핵의 또 다른 기능 덕이다. 가짜 핵은 해당 매치의 리플레이 파일을 스크립키드에게 전송한다. 


영상 등장인물을 섭외(?)하는 방법도 의외로 간단했다. 구글 광고를 구입해 만들어둔 사이트를 검색창 상단에 노출했다. 그렇게 구글에서 <글옵> 핵을 검색해 들어오는 사람들은 유튜브 소재감이 된다. 스크립키드는 바이스(VICE)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남겼다. 

“핵이 가짜인 걸 다른 사람에게 알릴 방법이 없다. 완벽한 전파 방법이다.”

배틀로얄 장르의 다른 이름은 초능력대전이 아닐까.


그 역시 핵 피해자다. <배틀그라운드>에서 핵에 시달린 끝에 복수를 몰두하기 시작했다. 유명한 핵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서 오픈 소스 핵과 다양한 핵을 분석했다. 그 끝에 진짜 핵과 가짜 핵을 만드는 방법을 터득하는 데 성공했다.

스크립키드의 첫 무대는 <배틀그라운드>였다. 첫 작품부터 큰 성공을 거뒀는데, 바이스와 인터뷰에서 밝히길 “<배틀그라운드> 가짜 핵을 다운로드한 사람만 1,000 명이 넘는다”고 한다. 

첫 작품인지라 <글옵> 가짜 핵처럼 창의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핵 유저를 바보로 만들기에 손색이 없다. <배틀그라운드> 가짜 핵에 탑재된 기능은 3개다. ▲차량이 일정 속도를 넘으면  자동으로 하차  ▲수류탄을 플레이어 땅바닥으로 던짐 ▲쓰러진 아군에 다가가면 자동으로 총 발사가 포함됐다. 

글을 다 쓰고 나니 씁쓸하다. 핵 유저가 얼마나 많으면 이런 영상이 나올 수 있을까? 핵 유저 박멸이 불가능함은 알지만, 매치마다 핵 유저를 만나는 악몽만큼은 벗어났으면 한다. 그렇지만 핵에 대한 분노가 생길 때마다 영상을 다시 보니 입가에 웃음이 절로 생긴다. 


기자도 핵이 싫다. 핵 유저만 보면 치가 떨려 잠도 못 자겠다.

핵에 당한 기억이라면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다. <배틀필드 1>, <에이펙스>, <콜 오브 듀티: 워존> 등 ‘핵쟁이’가 많은 게임을 한 게 잘못일까? 이제는 상대방의 실력이 좋은 건지 핵을 쓴 건지 의심부터 하게 된다.

기자처럼 핵에 고통받는 여러분의 심신을 치유해드리는 영상을 소개하고자 한다. 핵 유저를 골탕 먹이기 위해 가짜 핵을 만든 유튜버 스크립키드(ScriptKid), 그가 제작한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글옵>) 핵 유저의 비참한 최후를 감상하자.


영상 출처: 스크립키드(ScriptKid) 유튜브


가짜 핵에는 에임핵과 ESP(월핵)가 탑재됐다. 사실은 핵 유저를 안심(?)시키기 위한 거짓말이다. 가짜 핵의 ‘진짜 기능’은 게임을 켜야만 알 수 있다. 핵 유저가 안심하고 게임을 켠 순간, 이 프로그램은 정상적인 플레이를 방해하고 트롤러로 낙인찍힐 행동을 강제시킨다. 

괴롭히는 방법도 창의적이다. 다른 FPS 게임에서 당하더라도 치가 떨릴 장난들이다. 무기를 연사할 때 50% 확률로 무기를 떨어뜨리게 하거나, 아군에게 이동할 때 자동으로 총을 발사시킨다거나… 아래는 영상 속에 등장한 가짜 핵의 일부 기능들이다.

1 바닥에 수류탄을 던진 뒤 조작을 방해시켜 스스로 죽게 만듦

2 가짜 소리와 애니메이션을 재생시켜 폭탄 설치와 해체를 방해함 

3 라운드 시작 시 <글옵> 에서 제일 쓸모 없는 무기를 구매함

4 저격총을 정조준할 때 마우스 상하 조작 반전을 적용시킴

5 맵의 특정 장소로 이동하면 조작을 방해하거나 낙사시킴

6 총을 발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발사되지 않음

7 가짜 섬광탄 효과가 적용되며 동시에 맵 밖으로 무기를 버림

 

 

영상 속 등장하는 희생양은 실제 핵 유저다. 초보자도 하지 않을 실수, 트롤러로 낙인찍힐 행동, 적이 봐도 황당한 실수들이다. 가짜 핵 때문인 걸 모르고 봐도 웃기다. 그가 리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이유는 가짜 핵의 또 다른 기능 덕이다. 가짜 핵은 해당 매치의 리플레이 파일을 스크립키드에게 전송한다. 


영상 등장인물을 섭외(?)하는 방법도 의외로 간단했다. 구글 광고를 구입해 만들어둔 사이트를 검색창 상단에 노출했다. 그렇게 구글에서 <글옵> 핵을 검색해 들어오는 사람들은 유튜브 소재감이 된다. 스크립키드는 바이스(VICE)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남겼다. 

“핵이 가짜인 걸 다른 사람에게 알릴 방법이 없다. 완벽한 전파 방법이다.”

배틀로얄 장르의 다른 이름은 초능력대전이 아닐까.


그 역시 핵 피해자다. <배틀그라운드>에서 핵에 시달린 끝에 복수를 몰두하기 시작했다. 유명한 핵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서 오픈 소스 핵과 다양한 핵을 분석했다. 그 끝에 진짜 핵과 가짜 핵을 만드는 방법을 터득하는 데 성공했다.

스크립키드의 첫 무대는 <배틀그라운드>였다. 첫 작품부터 큰 성공을 거뒀는데, 바이스와 인터뷰에서 밝히길 “<배틀그라운드> 가짜 핵을 다운로드한 사람만 1,000 명이 넘는다”고 한다. 

첫 작품인지라 <글옵> 가짜 핵처럼 창의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핵 유저를 바보로 만들기에 손색이 없다. <배틀그라운드> 가짜 핵에 탑재된 기능은 3개다. ▲차량이 일정 속도를 넘으면  자동으로 하차  ▲수류탄을 플레이어 땅바닥으로 던짐 ▲쓰러진 아군에 다가가면 자동으로 총 발사가 포함됐다. 

글을 다 쓰고 나니 씁쓸하다. 핵 유저가 얼마나 많으면 이런 영상이 나올 수 있을까? 핵 유저 박멸이 불가능함은 알지만, 매치마다 핵 유저를 만나는 악몽만큼은 벗어났으면 한다. 그렇지만 핵에 대한 분노가 생길 때마다 영상을 다시 보니 입가에 웃음이 절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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