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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첫 판부터 장난질이냐"… '콜드 워' 베타에 핵유저 등판

톤톤 (방승언 기자) | 2020-10-20 14: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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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베타에서까지 핵을 써?”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이하 <콜드 워>) 멀티플레이 베타 테스트에 핵 유저가 등장했다.

 

해외 <콜드 워> 유저들이 온라인에 업로드한 여러 영상과 게시물에 따르면, 다수의 핵 유저가 목격되고 있다. 대부분 적을 자동조준하는 ‘에임봇’ 핵을 사용했다.

 

벌써부터 등장한 핵에 유저들은 불안해하는 반응이다. 게임 정식 운영을 시작하면 액티비전도 본격적 핵 대응에 나서기는 하겠지만,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는 대대로 핵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촌지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인피니티 워드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역시 게임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핵 유저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무료로 플레이 가능한 <워존>모드는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핵 유저도 많은 상황이다. 핵 유저를 대규모로 차단하는 ‘밴 웨이브’가 수차례 이뤄졌지만 근본적 해결은 아직 요원하다. 

 

 

한편, 핵으로 인해 <콜드 워>의 ‘크로스플레이’ 기능마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크로스플레이’는 콘솔과 PC의 구분 없이 모든 유저가 한 경기에서 싸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동시 접속자 수가 중요한 멀티플레이 FPS 게임들이 이용자 수 확보를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최근 자주 시도하는 추세다.

 

이번 <콜드 워> 베타는 그 명칭부터 ‘크로스플레이 베타’였다. 10월 9일~13일에 콘솔 버전 베타를 마치고 이번에는 PC유저까지 베타에 동참시킨 것. 그런데 많은 콘솔 유저가 PC로 접속하는 핵 사용자를 피하기 위해 ‘크로스플레이’ 기능을 비활성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콘솔용 핵 개발은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핵 사용자는 PC 유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관련 해외 커뮤니티에는 아예 ‘핵을 피하고 싶으면 크로스플레이부터 꺼라’는 팁이 공유되고 있다.

 

이는 <워존>에서도 똑같이 발생했던 현상이다. 서비스 초기였던 2020년 4월 외신들은 <워존> 콘솔 유저들이 ‘크로스플레이’ 기능을 포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미 기준으로 ‘크로스플레이’를 비활성화하면 매칭 대기시간이 약 30초에서 3분으로 대폭 늘어났지만 플레이어들은 이를 감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콜드 워> 멀티플레이 베타테스트는 2020년 10월 2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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