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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개막 다가온 2021 LCK 스프링, 지난해 대비 '이렇게' 달라졌다

텐더 (이형철 기자) | 2021-01-12 15: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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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LCK 스프링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금, 다양한 관계자가 자신만의 견해를 통해 다가올 시즌을 예측하고 있다. 스타 선수들의 이적과 감독 교체 등 다양한 요소가 스토브리그를 강타한 가운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모두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이에 디스이즈게임은 지난주 LCK 10개 팀의 2021시즌 최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살펴 본데 이어, 이번엔 올해 LCK가 지난해와 어떤 점이 다른지를 정리해봤다. 주요 포인트를 짚어본 만큼 부디 새로운 시즌을 향한 설렘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 /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관련 기사: "행복회로 돌려라!" LCK 10개 팀의 2021시즌 최고·최악의 시나리오

  

 

  

# 모든 것이 새롭다! 프랜차이즈 시작된 LCK

 

이미 알고 있겠지만 올해 LCK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단연 '프랜차이즈' 시행이다. 프랜차이즈란 리그와 팀이 함께 의사결정을 내리고 수익을 공유하여 안정적 운영을 가능케 하는 시스템이다.​ 연고지 개념이 없는 스포츠는 승강제를 실시하지 않는 시스템을 프랜차이즈로 보기도 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경우 중국, 유럽, 북미 등 일찌감치 프랜차이즈를 시행한 주요 지역과 달리 한국은 일반적인 구조로 리그를 운영해 많은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특히 해당 지역들이 프랜차이즈를 시행한 뒤 LCK의 국제대회 성적이 곤두박질치며 그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되기도 했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 프랜차이즈 참가 신청을 받고 심사를 통해 총 10개의 팀을 추리는 데 성공했다.

 

LCK 프랜차이즈의 가장 큰 변화는 전반적인 리그 환경 개선이다.

 

2021년 기준, LCK는 1군에 등록된 선수와 코칭 스태프의 최저 연봉이 각각 6천만 원, 4천만 원으로 인상됐으며 투자 규모가 늘어나 리그 안정성이 크게 올라갔다. 실제로 2021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감독 다수가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된 만큼,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다"라며 호평하기도 했다. 선수 육성을 위한 2군, 아카데미 제도 도입 역시 눈에 띄는 부분이다.

 

포스트시즌 구조도 개편됐다. 1위 팀이 가장 높은 위치에서 기다리던 기존 방식 대신 올해부터는 1위 팀도 최대 2회까지 다전제에 참가해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또한, 포스트 시즌 진출 커트라인 역시 5위에서 6위로 한 단계 확대됐다. 다전제 경험을 더 많이 쌓을 수 있는 구조로 바뀌었음은 물론, 다양한 변수가 등장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뀐 셈이다.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와 코칭 스태프의 최저연봉이 인상됐음은 물론 (출처: 라이엇게임즈)

 

포스트시즌 구조도 대거 개편됐다 (출처: 라이엇게임즈)

 


LCK 아이콘과 중계 UI 등 전반적인 분위기가 크게 바뀐 것도 인상적이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가 LCK를 직접 담당했던 2018년, LCK의 테마는 '보라색'이었다. 반면 지난해에는 다소 평범한 쪽으로 회귀했다. 

 

그리고 올해, LCK는 UEFA 챔피언스 리그, 프리미어 리그 등과 협업한 영국 브랜딩 업체 '디자인 스튜디오'와 손잡고 전반적인 브랜드 이미지 개편에 나섰다. 이에 LCK를 상징했던 독수리와 별은 심플한 로고로 바뀌었으며 중계 UI 역시 텍스트를 활용한 깔끔한 형태로 변경됐다. 

  

텍스트 위주의 심플한 디자인과 함께 (출처: 라이엇게임즈)

전반적인 배치나 느낌도 달라졌다 (출처: 라이엇 게임즈)

  

 

# 스폰서 간 불꽃 튀는 장외 경쟁, '새로운 더비' 탄생 기대


그간 LCK에는 다양한 스폰서가 존재했다. 리그를 후원한 우리은행, T1과 손잡은 BMW·나이키, 젠지를 후원한 한성자동차·​퓨마가 대표적인 예다. 다만, 그 외 다른 팀을 스폰한 건 대부분 게이밍 기어 업체였다.

 

반면 올해부터는 정통 스포츠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기업이 대거 LCK에 합류한다.

 

먼저 지난해 LCK 서머와 롤드컵을 들어 올린 담원은 국내 기업 기아와 손잡고 '담원 기아'로 이름을 변경하며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또한, 샌드박스 게이밍은 KB 국민은행과 스폰서십을 맺고 '리브 샌드박스'로, 브리온 블레이드는 한국 야쿠르트와 함께 '프레딧 브리온'으로 LCK에 참가할 예정이다.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팀도 있다. 바로 팀 다이나믹스다. 팀 다이나믹스는 국내 식품 기업 농심이 인수한 가운데 '농심 레드포스'로 재창단됐다. 이에 파란색 계열 팀 컬러는 농심을 상징하는 붉은 색으로 바뀌었으며 로스터 역시 대거 개편됐다. 몇몇 인기 팀을 제외하면 게이밍 기어 스폰서가 대부분이었던 과거와 달리 프랜차이즈로 인해 리그의 판이 커짐에 따라 참가하는 기업의 무게감도 달라진 것이다.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 담원은 기아의 손을 잡았다 (출처: 담원 기아)

 

따라서 2021 LCK는 스폰서 간 전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어쩌면, 정통 스포츠의 더비가 LCK에서는 스폰서간 '장외 전쟁' 형태로 펼쳐질 수도 있다.

 

이를테면 프레딧 브리온과 농심 레드포스의 '식품 더비'를 상상해볼 수도 있다. 특히 양 팀과 손잡은 기업이 한국 야쿠르트와 농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기업인 만큼, 향후 코로나19가 완화되어 관중 입장이 가능해지면 두 회사의 장외 마케팅 대결이 롤파크에서 펼쳐질 수도 있다. 담원과 손잡은 기아와 T1, BMW의 '자동차 더비'도 상상해 봄 직한 부분이다. 

 

 

# e스포츠 덮친 코로나19... 대회 진행 및 형태 유지될 가능성 높다

 

코로나19 사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CK도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보다 온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얼마 전 개최된 2020 케스파컵 역시 기존에는 4강부터 무관중 현장 진행을 계획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전 경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따라서 LCK 역시 최소 스프링 정규 시즌까지는 무관중 또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상황이 크게 달라지면 무관중 현장 진행 또는 지난해 말 펼쳐진 <발로란트> 퍼스트 스트라이크 대회처럼 소수 관중만 모시고 경기를 펼칠 수도 있다.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지만.

 

지난해 말 열린 발로란트 대회는 롤파크 수용 인원의 10%만 받았다 (출처: 라이엇게임즈)

  

 

국제 대회 역시 지난해와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 2020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전반적인 국제대회 일정과 형태가 대거 수정됐다. 

 

먼저 스프링 시즌 종료 후 각 리그 우승팀이 격돌하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대신 중국과 한국 상위권 팀이 맞붙는 '미드 시즌 컵'이 개최됐다. 각 대륙 대표팀이 참가했던 '리프트 라이벌즈'는 지난해를 끝으로 폐지됐다. 또한, 베트남 리그가 비자 문제로 인해 2020 롤드컵에 불참하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만약 코로나19를 둘러싼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면 올해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구조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1 롤드컵 개최지로 중국을 예고했으며, 결승전은 텐센트 본사가 위치한 선전에서 진행된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과 미드 시즌 컵 등 다른 국제 대회에 대한 내용은 아직 공개된 바 없다.

 

2021 롤드컵 결승전은 선전에서 개최된다 (출처: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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