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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Xbox 게임패스 가입, 고민된다면 알아둘 7가지 (단점 편)

톤톤 (방승언 기자) | 2021-01-22 18:28:30

이 기사는 아래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관련기사

① Xbox 게임패스 가입, 고민된다면 알아둘 7가지 (단점 편) (현재 기사)

② Xbox 게임패스 가입, 고민된다면 알아둘 7가지 (장점 편)

 

기자는 간혹 까마귀 같은 소비를 한다. 보석이든 '잡템'이든 반짝이면 ​물어 온다는 까마귀처럼, 좋아 보이면 일단 구매한 뒤에야 자세히 살펴보곤 한다는 의미다.

 

방대한 게임 라이브러리를 자랑하는 MS의 Xbox 게임패스도 그런 연유로 구독을 시작했다. 뒤늦게​ 찬찬히 뜯어보니 다행히 '잡템'보다 보석에 훨씬 가까웠다. 그런데 충동구매에 으레 딸려오는 자책 때문일까? '세공'이 덜 된 구석들도 눈에 유독 띄었다. 영롱한 장점에 비하면 사소하지만, 누군가에겐 '거르는 이유'가 될 지도 모를 게임패스의 7가지 아쉬운 점들을 꼽아봤다. 물론 장점도 함께 꼽아봤다.


※ Xbox 게임패스 요금제
PC·콘솔용: 월 1만 1,800원, 클라우드 게이밍 미지원
얼티밋: 월 1만 6,700원, 클라우드 게이밍 지원

 


 

1. 클라우드 게이밍, 컨트롤러는 거의 필수

2021년 1월 현재 Xbox 게임패스 얼티밋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는 PC나 콘솔에서는 이용할 수 없고 모바일로만 가능하다. (2021년 봄 중에 PC 지원 예정). 따라서 컨트롤러가 있어야 한다. 스마트폰 터치 컨트롤을 통해 플레이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도 있지만 그 수가 적다.

다만 Xbox의 터치 컨트롤은 더 나은 플레이경험 제공을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개발자가 직접 게임에 적합한 터치 컨트롤 레이아웃을 지정하게 했으며, 이 레이아웃은 플레이 구간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한다.


Xbox 게임패스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된 가입 전 준비사항

 

 

2. 플랫폼마다 다른 지원게임 목록


클라우드 게임 중 PC 혹은 콘솔 버전에 포함되지 않은 타이틀이 제법 많다. 기사 작성 시점, 플래티넘 게임즈의 <니어: 오토마타>는 모바일 Xbox 앱이나 콘솔에서 할 수 있지만, PC Xbox 앱에서는 아예 찾아볼 수 없다. 반대로 PC나 콘솔 버전에 있지만 클라우드 버전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도 많다. 지원게임 수는 콘솔이 가장 많고, 모바일이 가장 적다. 



3. 다른 앱 사용은 잠시 참는 편이 나아

대부분의 모바일 앱은 다른 앱과의 상호 전환이 원활한 편이다. 무거운 게임 앱이라 하더라도 대부분 플레이를 재개할 때 잠깐 지연이 있을 뿐이다. Xbox 게임패스 앱의 경우, 다른 앱을 사용하다가 다시 돌아온다면 매번 로딩 과정을 거쳐야한다. 로딩이 아주 길지는 않지만, 메신저 등을 자주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면 꽤 번거로울 수 있다. 다만 앞으로 최적화가 이뤄진다면 마땅히 개선이 기대되는 부분.


4. ‘세이브 이어 하기’ 문제

Xbox 게임패스를 이용하다가 중도에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갈(혹은 복귀할) 가능성은 다분하다. 이때 게임패스 버전으로 한창 플레이하던 게임이 있다면 그 세이브파일을 새 플랫폼에 옮겨 계속 이어나가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세이브파일 이전’이 불가능한 게임이 간혹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게임패스 포함 게임끼리도 똑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클라우드 버전과 PC·콘솔 버전을 넘나들며 세이브파일을 이어서 할 수 있는 게임들이 많지만 이런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타이틀도 있다.

 


5. '크로스플레이' 문제

 

‘크로스 플레이’란 멀티플레이 게임에서 서로 다른 플랫폼 유저들이 서로 만나 플레이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Xbox 게임패스에는 멀티플레이 게임이 많지만, 이 중에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 타이틀도 있다. 타 플랫폼에서 게임을 구매한 친구와 온라인에서 강제 거리두기를 하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치 않도록 사전에 유의하자.


6. 들어오는 게임 많지만, 나가는 게임도 많다

‘풍성한 라이브러리’는 Xbox 게임패스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100가지가 넘어가는 기존 게임들에 더불어 매달 새로운 게임들이 합류하고 있다. 그런데도 라이브러리 규모가 눈에 띄게 성장하지는 않는 실정이다. 합류하는 만큼 이탈하는 게임도 많기 때문이다.

방출 예정인 게임의 구체적 리스트나 방출 시점은 사전에 안내된다. 따라서 원한다면 이 게임들을 모두 놓치지 않고 플레이할 수는 있다. 하지만 여러 게임을 ‘뷔페’처럼 느긋하게 즐기고 싶은 게이머라면 다소 아쉽게 느껴질 부분이다. MS는 2021년부터 게임을 더 자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7. DLC는 따로 구매

게임 대부분은 본편만 제공되며 DLC는 모두 MS 스토어에서 별도 구매해야 한다. DLC는 본질상 '부가상품'인 만큼, 합리적인 정책일 수 있다. 그러나 추가 비용 없이 모든 게임을 온전히 즐길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면 당황하게 될 지점. 다만 게임패스 이용자에겐 10% 정도의 고정​ 할인율이 적용된다.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IV>​ 등 유저 사이에서 DLC가 '필수'로 여겨지는 일부 타이틀에 특히 치명적 단점일 수 있다. 또한 DLC를 구매해놓은 게임이 게임패스 서비스에서 방출될 경우, 본편을 구매하지 않으면 DLC는 무용지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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