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이너슬로스 "어몽 어스 신규 업데이트, 시간이 더 필요하다"

텐더 (이형철) | 2021-01-22 17: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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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강타한 마피아 게임, <어몽 어스>의 신규 콘텐츠가 출시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어몽 어스> 개발사 이너슬로스(Innersloth)는 2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어몽 어스> 업데이트 내용이 담긴 로드맵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신규 맵 '에어쉽'이다.

 

에어쉽은 이너슬로스의 또 다른 게임 <더 헨리 스틱민 콜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맵으로, 새로운 구조와 임무는 물론 사다리를 올라갈 수 있는 기믹 등 다양한 요소가 추가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블로그에 따르면 에어쉽은 올해 초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어몽 어스>를 보유한 유저라면 누구나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콘솔 버전 <어몽 어스>에 대한 내용도 언급됐다. 이너슬로스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 <어몽 어스>에 버그를 수정하고 의상을 추가한 신규 패치를 선보일 예정이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Xbox One, Xbox 시리즈 X, S용 <어몽 어스>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어몽 어스>는 지난달 17일부터 Xbox 게임패스에 추가된 상황이다.

 


 

 

다만, 앞서 언급된 내용이 실제로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너슬로스는 "누군가는 인력을 충원하라고 하지만, 그것이 결코 작업 속도를 빠르게 하는 건 아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많은 인디 개발사가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거로 안다. 따라서 우리는 속도를 조금 늦추더라도 올바른 결과물을 전해드리는 것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지난해 <어몽 어스>는 놀라운 반응을 얻었으며, 회사의 큰 변화로 이어졌다. 우리는 지속가능한 게임을 만들어야 했다. 이에 새로운 프로세스를 파악하고 외부 파트너와 작업을 기획하는 데만 2달의 시간을 보냈다. 이너슬로스는 원래 네 명의 친구가 일하는 작은 회사였다. 하지만 규모가 커짐에 따라 더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 많아졌고, 자연스레 작업 시간도 늘어났다"라고 덧붙였다.

 

2018년 출시된 <어몽 어스>는 당시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몇몇 스트리머의 방송을 탄 뒤 뜨거운 반응을 얻는 데 성공했다. 특히 시간당 평균 30~50명에 불과했던 유저 수가 최대 11만 명까지 증가함에 따라 <어몽 어스>는 2020년을 강타한 게임계의 신데렐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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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몽어스는 트위터와 틱톡에서 100만 팔로워를 달성하기도 했다 (출처: 이너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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