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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잘 가요'… '오버워치' 디렉터 제프 카플란, 블리자드 떠난다

톤톤 (방승언 기자) | 2021-04-21 09: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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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디렉터 제프 카플란이 20여 년 동안 근무했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를 떠난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사 변경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제프 카플란의 공석을 채울 인물은 기존에 보조 디렉터를 맡고 있던 아론 켈러다.

 

제프 카플란은 블리자드 입사 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팀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확장팩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며 다양한 게임 디자인 업무를 담당했다. 2009년 <오버워치>의 전신인 ‘타이탄 프로젝트’ 개발 팀으로 옮겼으며, 프로젝트가 무산된 뒤에 <오버워치> 개발을 맡아 최근까지 디렉터로 일했다.

 

카플란은 국내 유저들에게도 <오버워치>를 대표하는 얼굴로 특히 잘 알려져 있다. 블리즈컨 발표, <오버워치> 리그 등 주요 행사와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알리는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 등에서 늘 핵심적 역할을 맡았다.

 

다음은 오버워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카플란의 공식 성명 중 일부다.

 

“19년의 멋진 세월을 뒤로하고 블리자드를 떠납니다. 이토록 열정적인 청중을 위해 게임세계와 영웅들을 창작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일생의 명예였습니다. 우리 게임과 제작팀, 플레이어들을 지지해준 블리자드 내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무엇보다 저와 창작의 여정을 함께한 멋진 게임 개발자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세상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언제나 변화의 가능성을 용기 내서 바라봅시다. 여러분 모두 그렇게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Never accept the world as it appears to be. Always dare to see it for what it could be. I hope you do the same)”

 

한편 <오버워치> 팬들은 <오버워치 2>의 향후 방향에 다소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핵심적 역할인 디렉터가 회사를 떠나는 상황이기 때문. 이에 대해 후임 디렉터 켈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버워치 2> 개발은 양호한 속도로 계속되고 있다. (중략) 올해 안으로, 그리고 그 이후로도 흥미로운 새 정보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버워치 2> 개발 진척도에 관한 정보를 더 자주 공유하고, 라이브 게임에 적용될 새 콘텐츠들도 곧 선보이겠다.”

 

한편 블리자드는 카플란이 떠나는 공식적인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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