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매출 천 억 달성한 컴투스, '서머너즈 워'와 함께 달린다

컴투스가 자사 대표 IP <서머너즈 워>의 활약에 힘입어 2021년 1분기 매출 천억 원을 달성했다. 

오늘(12일) 컴투스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1,1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8.7% 증가했다. 해외 매출의 경우 매출이 30% 이상 증가한 북미와 유럽 지역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9% 상승한 909억 원을 달성했다. 7주년 프로모션을 진행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지난달 출시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활약으로 전체 매출의 78%에 해당하는 성과를 해외 매출에서 얻은 셈이다.​

반면, 1분기 영업이익(177억 원)과 당기순이익(290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1.3% 감소했다. 기존 게임들이 좋은 실적을 올렸지만, 인건비와 신작 마케팅에 사용된 비용으로 인해 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컴투스의 설명이다. 

컴투스는 "2021년 1분기는 다양한 업데이트와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컴투스프로야구2021>, <MLB 9이닝스 21> 등 야구 게임들이 활약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라고 정리했다.

(출처: 컴투스)

한편, 컴투스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서머너즈 워> 트릴로지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향후 출시될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통해 하나의 거대한 '유니버스'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원작의 핵심인 소환수 시스템을 장르에 맞게 이식한 타이틀로, 올해 7월 글로벌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컴투스는 <OOTP 21> 한글판(베타버전), <더워킹데드>, <드래곤스카이2> 등 다양한 타이틀과 디지털콘텐츠, 메타버스, IP 등 유망 기업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컴투스는 "<백년전쟁>은 출시 후 열흘간 일평균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만큼, 글로벌 히트작이 될 거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구축해 2022년 글로벌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열심히 달릴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컴투스)

아래는 컴투스가 실적발표를 통해 진행한 주요 질의응답.

Q.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초반 분위기는 어떤가.

A.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출시 10일간 일간 이용자 75만 명 이상을 기록한 뒤, 최근 60만 명 중후반대로 안정화됐다. 13일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나면 70~80만 명 이상도 가능할 것이다. 첫 달 다운로드는 500만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역시 업데이트 후엔 50~100% 이상 상승할 거로 기대하고 있다.

Q.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7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성적이 궁금한데.

A.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글로벌 일평균 이용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유럽지역 동시접속자는 역대 최대다. 이에 더해, 일매출 40억 원 이상을 창출하며 최대 매출 기록도 경신했다.

Q.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출시 일정은?

A. 올해 7월 글로벌 CBT를 진행한 뒤, 글로벌 게임쇼를 통해 유저들께 소개될 예정이다. 정식 출시는 올 연말이 될 것이다.

Q. 다양한 분야의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언급했다.

A. 세 개의 큰 틀에서 인수합병 및 투자를 진행 중이다. 먼저,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가기 위한 벨류체인을 만들기 위해 웹툰과 게임 지적 재산권에 투자하고 있다. <워킹데드> 원작사에 대한 투자가 후자에 해당한다. 또한, 개발력 확보를 위해 티키타카 스튜디오, 빅볼 등의 인수합병과 투자를 진행했다. 규모에 상관없이 다양한 시장을 체크하고 있다. 말씀드린 방향성에 부합된다면 적극적으로 움직일 생각이다.

(제공: 컴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