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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롤 전체 채팅 삭제, 도입되지 않을 수도 있다

4랑해요 (김승주 기자) | 2021-10-21 16: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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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도입할 예정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체 채팅 비활성을 일부 지역에만 제한적 적용할 방침이다.

20일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11.21 패치 노트를 통해 "이번 패치부터 일부 지역에서 빠른 대전 게임 전체 채팅이 비활성화됩니다. 지난 공지 이후, 지역별로 다른 반응을 확인했기에 원하는 일부 지역에서만 전체 채팅을 비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전체 채팅 비활성화 테스트는 11.21 패치 및 11.22 패치 동안 적용됩니다. 전체 채팅 비활성화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을 욕설 신고, 페널티 비율, 설문 및 직접적인 피드백을 통해 살펴볼 예정입니다. 테스트가 종료되면 지역에 따라 전체 채팅 비활성화를 유지할 수도, 비활성화에 변경사항을 적용할 수도, 다시 활성화 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즉, 일부 지역에서는 전체 채팅 기능 제한을 도입하지 않으며, 제한이 도입된 지역에서도 피드백에 따라 제한을 철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어느 서버에 채팅 제한 기능을 도입하지 않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출처 :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의 이런 결정은 내린 이유는 전체 채팅 기능을 제거한다고 했을 때, 일부 지역에서 거센 반발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영미권 지역에서는 굳이 전체 채팅 제한을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여론이 강했다. 한 <롤> 북미 서버 유저는 "랭크만 제한한다면 괜찮지만, 모든 모드에서 제한한다? 이제 재미있는 상황이나 웃긴 닉네임을 보고 반응하지 못하는 건 바보 같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해당 발표가 공개되자, 몇몇 유저는 상대방과 전체 채팅으로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어 낸 동영상을 통해 우회적으로 반발을 표했다. 한 유저는 댓글을 통해 "내가 생일임을 밝히자 적 팀 전체가 경기 내내 생일을 축하해 준 적도 있다. 왜 이런 경험을 굳이 빼앗는 것이냐?"고 주장했다.

또한, 여러 커뮤니티를 확인하면 이미 전체 채팅을 따로 사용하지 않을 수 있는 기능이 게임 내에 있는데, 굳이 전체 채팅 기능을 모든 유저가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다는 결정이 반발심을 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라이엇 게임즈는 전체 채팅이 비활성화된 지역에서는 욕설 신고와 페널티 비율, 유저 설문을 통해 효과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전체 채팅 기능 제한이 큰 효과가 없고, 오히려 기능 제한으로 게임에 부정적 피드백이 생긴다면 제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는 11.21 패치부터 11.22 패치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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