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독점작을 PC에서! '갓 오브 워' PC 버전 체험기

다소 도발적인 제목일 수 있지만, 좋은 사양의 PC는 있어도 콘솔은 없었던 게이머에게 희소식이 있다. 바로 <갓 오브 워>(2018)가 1월 15일 PC로 발매된다는 것.최근 소니는 발매 후 시간이 흐른 PS 독점작을 PC에도 출시하고 있으며, 이에 <갓 오브 워>도 출시 후 4년이 지난 2022년 PC 발매가 확정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정식 출시 전, PC로 이식된 <갓 오브 워>의 모습을 한번 들여다보도록 하자.

 

 

 

 

먼저 PC 사양이다. <갓 오브 워>가 요구하는 최소 사양은 720p 해상도 기준 GTX 960이다. 권장 사양은 GTX 1060 6GB며, 1080p 환경에서 30프레임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체험에 사용된 PC는 라이젠 5 5600X, 지포스 3070Ti, 16기가 램을 사용했다. 3~4시간 가량의 플레이 결과 1080p 해상도와 울트라 옵션에서 꾸준히 100 프레임을 유지했으며, 전투와 역동적인 컷신에서도 80~90프레임이 일관되게 유지됐다. 게임을 진행하며 프레임이 갑자기 급락하거나, 그래픽 불량 현상이 나타나는 등 포팅으로 인한 문제는 없었다.

 

 

 

게임 내에서 변경할 수 있는 그래픽 설정은 다음과 같다. 디스플레이 탭에서 기본적인 해상도와 수직 동기화, 프레임률 제한을 설정할 수 있으며, 엔비디아의 DLSS나 AMD의 FX SR 등 자동 해상도 스케일링 옵션을 켜거나 끌 수 있다. 21:9 울트라 와이드 해상도도 지원한다.그래픽 옵션에서는 텍스쳐나 모델링 품질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사전 스팀 공지사항을 통해 밝혔던 대로 그림자나 엠비언트 오클루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외에도 <갓 오브 워>에는 엔비디아의 기술 중 하나인 'REFLEX'를 적용시킬 수 있다. 응답 처리 시간을 향상시켜 보다 원할하게 보스 몬스터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기능이다.쉽게 말하면 "아 눌렀는데!"를 방지해 주는 기능이라 할 수 있는데, 엔비디아의 공식 소개 동영상을 참고하면 이해가 쉽다.

 

 

PC 조작 환경에 대해 설명하자면, 기본적으로 WASD와 마우스 키를 사용하기 때문에 타 3인칭 액션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이었다. 다만, 도끼를 던지는 키는 왼쪽 컨트롤 키에 할당되어 있는데, 새끼손가락으로 키를 누르는 데 불편함을 느끼는 플레이어라면 옵션을 통해 키 조작을 바꿔줄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