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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벤 브로드가 돌아왔다! MARVEL 카드 배틀 '마블 스냅' 발표

우티 (김재석 기자) | 2022-05-20 12: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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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게임 디렉터로 친숙한 벤 브로드가 5월 20일 신작 카드 배틀을 공개했다. 이름하여 <마블 스냅>, 마블 IP를 활용한 카드 배틀이다.

 


 

# <마블 스냅>, 3분에 끝내는 초 스피드 게임

 

공개된 정보를 종합해보면, <마블 스냅>은 마블 IP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카드 형태로 수집한 뒤 1 대 1 배틀을 진행하는 게임이다. 좌측, 중앙, 우측 세 군데에 카드를 낼 수 있으며 최소 두 곳의 전장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두 명의 플레이어는 '코스믹 큐브'를 더 많이 모으기 위해 경쟁한다.

 

다른 게임과 차별점으로 "초고속 게임"(SUPER FAST GAMES)을 강조했는데, 한 판에 3분 정도 소요되는 빠른 게임 템포를 지향한다. 영상에서는 플레이어와 상대방의 턴이 정확하게 구분되지 않고 동시에 플레이가 진행되는 방식으로 설명된다.

 

 

 

<마블 스냅>에서는 덱 빌딩 요소 또한 들어간다. 15장 씩 4개로 이루어진 덱 대신 간소화된 12개의 덱으로 전장에 나서게 된다. 게임의 전장으로는 아스가르드, 와칸다 등 50여 종의 마블 유니버스 공간들이 등장한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이 UI 중앙에 놓인 전장을 선취하기 위해 경쟁하는 방식이다. 

 

각각의 카드에는 고유 스킬이 있으며, 특수 연출이 포함된다. 카드들은 2D와 3D를 오가며 입체적으로 표현되며, 플레이 여하에 따라서 성장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수집한 카드를 조합하여 최대한의 효과를 노리게 된다. 이뿐 아니라 게임에는 '스냅!' 기능이 있다. 스냅!을 선언한 뒤, 게임에서 승리하면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패배가 눈에 보이면 게임 중에 퇴장할 수도 있다. 

 

<마블 스냅>은 모바일게임이지만, PC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곧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CBT를 진행한다. 1차 CBT 지역으로는 미국, 캐나다, 필리핀 등이 포함되었으며 한국은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 <하스스톤>의 용사들, 마블 IP로 돌아오다

 

<마블 스냅>은 벤 브로드, 헤밀튼 추, 용 우, 조마로 킨드레드​ 등 블리자드에서 <하스스톤>을 개발하던 핵심 개발자들로 이루어진 세컨드 디너가 개발했다. 벤 브로드는 회사 설립 직후, 미국의 가정집을 스튜디오로 개조해 게임을 개발하는 브이로그를 올려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세컨드 디너는 2019년부터 4년간 게임을 개발해왔다. 당시 넷이즈, 마블과의 협업 사실이 발표되었으며, 넷이즈는 세컨드 디너는 3,000만 달러(약 381억 원)를 투자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넷이즈의 이름 대신 바이트댄스 산하 게임 스튜디오 누버스(NUVERSE)가 등장한다. 틱톡을 서비스하는 바이트댄스는 최근 게임 산업 진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워해머40K 로스트 크루세이드​> 등의 배급을 맡고 있다.

 

참고로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일종의 게임 플랫폼화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바이트댄스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틱톡에 게임을 탑재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때 <마블 스냅>이 탑재되어 '킬러 타이틀'로 기능할 것인지 주목할 만하다.

 

벤 브로드와 세컨드 디너는 <하스스톤> 시절 유저들에게 보여주었던 유쾌한 '톤 앤 매너'를 그대로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게임 설명에서 '아이 앰 그루트' 부분이 눈길을 끈다. 이 항목에서는 "I am Groot. I AM Groot. I am GROOT. I am Groot? I am Groot. I AM GROOT! I am GROOT. I am Groot?"라고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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