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개편된 'PS 플러스'로 뭘 할 수 있나요? 가격은 얼마죠?

4랑해요 (김승주) | 2022-05-25 17: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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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기존 예고됐던 대로 PS 플러스 서비스가 정식으로 런칭했다. 이에 맞추어 개편된 PS 플러스의 기능을 간략히 살펴본다.

개편된 PS 플러스 서비스는 ▲에센셜 ▲​스페셜 ▲디럭스 세 단계로 나뉜다. 가장 낮은 등급인 에센셜은 기존 PS 플러스와 혜택이 같으며, 스페셜 등급은 게임 카탈로그 기능이 제공된다. 가장 높은 디럭스 등급은 여기에 클래식 카탈로그 게임, 최신 게임 체험판 기능이 추가된다.


기존 가입자는 에센셜 등급으로 이관되며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 높은 등급을 사용하고 싶다면 차액을 지불해야 한다. 업그레이드에 사용되는 금액은 현재 사용하는 기간에 맞추어 자동으로 표시된다. 

등급별로 받을 수 있는 혜택과 금액은 사진과 같다. 참고로, 국내 PS 플러스 서비스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 대신 '프리미엄'에서 '디럭스'로 이름이 변경되어 있으며,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기능의 가격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에센셜 등급은 기존 PS 플러스가 제공했던 혜택과 같기 때문에 신규 서비스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먼저 스페셜 등급에 포함되는 게임 카탈로그 기능은 일종의 구독형 게임 서비스다. 즉 카탈로그에 포함되어 있는 게임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 PS 플러스 기능을 통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게임은 스토어 화면에 별도로 표시된다. 

현 시점에서는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더 디비전>, <레드 데드 리뎀션 2>같은 게임이 포함되어 있다. 게임 카탈로그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 리스트는 P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폐셜보다 한단계 높은 등급인 디럭스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는 게임 체험판 기능이다. 

체험판은 지정된 일부 게임을 '정해진 시간 만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능이다. 게임별로 약 2시간에서 5시간의 플레이 타임이 제공되며, 해당 시간은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을 때만 감소한다. 가령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5시간의 체험 시간이,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는 2시간의 체험 시간이 주어진다. 체험 시간은 게임을 켤 때마다 별도로 고지된다.

그리고 디럭스 등급에는 PS4 리마스터 게임, PSP나 구세대 PS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클래식 카탈로그를 제공한다. 현재 구세대 PS 게임의 경우  <철권 2>, <잭 2>, <미스터 드릴러>를 포함해 16개의 타이틀이 제공되고 있다. 기존에 한글화된 게임은 클래식 카탈로그에서도 한글판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클래식 카탈로그를 통해 제공되는 게임은 계속해서 업데이트될 계획이다.




그리고 구세대 PS 게임을 플레이할 경우에는 에뮬레이터 기능을 일부 지원한다. 게임이 제공하는 저장 시스템과는 별개로 원할 때 게임을 저장하고 로드할 수 있으며, 타임라인 기능을 통해 되감기가 가능하다. 보다 이용자 입맞에 맞추어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상도나 프리셋을 수정할 수도 있다.

 

클래식 카탈로그에 포함되어 있는 <철권 2>

되감기 기능으로 게임 내 시간을 돌릴 수 있다

별도로 제공하는 세이브/로드 기능


해상도를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수정할 수 있다.

만약 기존에 PS 플러스를 이용하지 않던 신규 이용자의 경우에는 개선된 서비스에 대한 구매를 충분히 고려해볼 법하다. 다만, 아직 서비스 초기인 만큼 기존 이용자 사이에서는 일부 서비스가 기대감에 못 미친다는 견해와 불만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가령 이전에 이벤트를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수 년 단위로 PS 플러스를 구매해 놓았던 이용자라면, 스페셜 등급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남은 기간이 모두 산정된 차액을 지불해야 해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Update 2022.05.26 

 

SIE 확인 결과 "기술적인 오류"로 인해 이전에 PS 플러스 멤버십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아시아 지역 이용자에게 업그레이드 가격이 잘못 청구되는 오류가 있었다. 오류는 수정되었으며, 이에 영향을 받은 이용자들에게는 크레딧을 통한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 트위터)

 

'게임 카탈로그'로 제공하는 게임도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 가령 소니는 국내의 경우에는 "수백 개의 타이틀"을 해외의 경우에는 "400여 개의 타이틀"을 플레이 할 수 있다고 홍보했지만, PS4버전과 PS5 버전의 게임을 다른 버전으로 산정했다. 현재 PS 국내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카탈로그 게임을 합산하면 약 155 개 정도다. 

 

PS 공식 홈페이지에는 "PS 플러스가 출시됨에 따라, 각 국가/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탈로그 게임 목록과 함께 더 많은 타이틀이 추가될 것입니다"라고 서술되어 있다. 향후 업데이트를 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PS4와 PS5 버전이 별도로 표시되어 있다

구세대 PS 게임 카탈로그도 16개의 게임만을 지원한다. 구세대 게임 송출 방식에서도 논란이 제기됐는데, 해외 웹진 VGC에 따르면 클래식 카탈로그 게임중 몇몇은 아날로그 TV 송출 방식 중 하나인 PAL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PAL을 채용할 경우에는 NTSC를 채용한 버전에 비해 Hz가 부족해 전체적인 게임 속도가 느리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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