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귀검사, 여격투가 100만 도트 새로 찍는다! 2022 던파로ON

4랑해요 (김승주) | 2022-06-20 17: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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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여름 온라인 쇼케이스 '던파로ON 2022'를 통해 파밍 피로도에 대한 개선안과 하반기 로드맵, 향후 업데이트 내역에 대해 안내했다.

핵심은 ▲파밍 피로도에 대한 개선 ▲생활형 콘텐츠 던전앤라이프 업데이트 ▲빼앗긴 땅 '이스핀즈'와 신규 레이드 '폭룡왕 바칼' ▲귀검사, 여격투가 도트 개선 깜짝 발표다. 윤명진 총괄 디렉터와 성승헌 캐스터가 진행한 쇼케이스 내용을 간략히 정리했다.

 

(출처 : 넥슨)

 

# 1부 : 이관 성장에 소모한 베릴 50% 환급한다

 

먼저, 현 <던파>가 마주한 가장 큰 이슈인 성장 피로도에 대한 내용이 언급됐다.

윤명진 디렉터는 현재 <던파>가 110레벨 업데이트를 진행한지 3개월이 지났다고 언급했다. 지표적이나 부분적으로 상당한 개선이 있었으나, '베릴'을 통한 성장 시스템에 대해 많은 모험가들이 '파밍 피로도' 문제를 호소했다. 윤명진 디렉터는 본래 더 빠른 대처가 이루어져야 했으나, 새로이 만들어진 시스템인 만큼 섣부른 수정이 새로운 문제를 부를 수 있어 개선안 업데이트가 늦었다고 사과를 전했다.

캐릭터 밸런스와 관련해서도 새로이 추가된 시스템이 많아 고려할 사항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개발진은 유저가 주로 이탈하는 구간을 파악해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5월 26일에는 장비 성장 시스템을 개선해 골든 베릴의 소모 갯수를 줄였으며, 성장 효율을 상향해 이관 성장 대신 장비 성장으로도 충분히 강해질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에 장비 옵션 성장 시행 횟수가 약 10배나 늘어났다.

다만, 이전에는 베릴이 많이 소모되는 이관 성장의 효율이 좋아 해당 방법을 선택했던 유저가 많은 만큼, 이관 성장에 소모한 페이백이 진행될 예정이다. 18일까지 이관 성장에 사용한 베릴의 50%에 대한 페이백은 7월 7일 진행된다.

직관성이 부족했던 이관과 성장에 대한 UI도 추가로 개편해 시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음은 캐릭터 밸런싱 개선안이다. 새롭게 추가된 무력화 시스템으로 인해 몇몇 캐릭터의 성능이 크게 갈리는 문제가 있었다. 무력화를 감소시키는 세 가지 수단을 모두 보유한 아수라나 결전 무기 옵션을 사용하는 소울브링어가 이에 해당한다. 

무력화는 기존 방식 외에도 모든 공격과 무력화형 상태이상을 통해서도 무력화 게이지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나친 차이가 나는 구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결전 무기도 개선될 예정이다. 윤명진 디렉터는 "결전 무기 때문에 캐릭터 간 밸런스가 너무나 벌어졌다.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결전 무기에 스킬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있었고, 만렙 확장 이후 추가된 장비 세팅이나 무력화 등 많은 요소와 연계되며 예측한 것 이상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결전은 본래 의도했던 '색다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형태로, 근원은 준수한 대미지를 보장하는 무기로 개편될 예정이다. 근원 무기의 대미지를 상향하고, 과도하게 결전 무기 채용률이 높거나 낮으면 변경이 진행될 예정이다. 가령 지나치게 성능이 좋았던 소울브링어의 결전 무기는 일부 하향된다. 근원 무기 상향은 7월 7일 예정되어 있다. 

캐릭터 자체에 대한 밸런스 패치도 진행된다. 가령 베이스 자체가 강한 아수라가 너프될 예정이다. 트러블슈터나 다크나이트, 레인저 같은 7가지 캐릭터 또한 우선적으로 밸런스 패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과소모 교복화'로 대표되는 아이템 밸런스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세팅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잘 쓰이지 않는 아이템의 옵션을 개편하는 등의 패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버퍼' 캐릭터가 부족한 '버퍼난'에 대해서는 직군 삭제가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버퍼 솔로 플레이의 재미를 늘리는 등 버퍼 공급을 늘려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나사우 삼림'에 편중되는 던전 피로도 사용률도 언급됐다. 나사우 삼림은 창이 계속해서 떨어지며 모험가를 방해하는 등의 기믹이 있어 타 던전에 비해 몬스터 체력이 낮게 설정되어 있었다. 많이 사용되는 과소모 장비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던전 및 입장권 개선 등으로 편중 현상을 방지할 계획이다.

 



# 신규 레이드 '폭룡왕 바칼'

 

 

다음은 2022년 하반기 업데이트될 신규 콘텐츠다.

7월 7일에는 레기온 던전 '빼앗긴 땅, 이스핀즈'가 업데이트된다. 네 명의 용인이 등장하며, 미션을 선택하는 시스템을 통해 난이도와 보상이 정해진다. 또한 수면, 석화 세팅이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던전이 구성될 예정이다. 신규 레기온 에픽과 기존 고정 에픽, 커스텀 에픽이 보상으로 주어지며, 신규 융합 장비에는 정가제가 도입된다.

레기온 던전인 만큼 주간 횟수 제한 방식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솔로 플레이도 지원한다. 레기온 던전에 진입하기 위한 성장용 중급 던전 '폭풍의 역린'도 추가된다. 

 



지난 던파 페스티벌에서 공개됐으나, 출시가 연기됐던 생활형 콘텐츠 '던전앤라이프'도 이스핀즈 업데이트와 같이 진행된다. 도핑 물약이나 소모품을 얻을 수 있으며, 생활형 콘텐츠인 만큼 강제성이 없도록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크리쳐 개편은 시스템이 안정화된 이후 도입 예정이다.

9월에는 110레벨 첫 레이드 콘텐츠 '바칼 레이드'가 추가된다. 일반 난이도인 '기계 혁명 : 개전'과 상급 난이도 '기계 혁명 : 바칼 레이드'로 나뉘어 있다. 일반 난이도는 4명으로도 클리어 가능하지만, 상급 난이도는 12명이 공격대를 구성해야 한다. 최종 보스 바칼은 상급 난이도에만 존재한다. 

 


 

바칼 레이드 이후에는 11월 출시를 목표로 하는 레기온 던전,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이 계획되어 있다. 레이드를 가지 못한 유저를 보조하기 위한 수평적 성격의 던전이다.

외에는 ▲한정 미션 개편 ▲일반 던전, 상급 던전 패턴 완화 ▲커스텀 레전더리 변환 시스템 ▲상급 던전 입장권 및 보상 개선 ▲ 수련의 방 개선 ▲16:9 와이드 모드 지원 ▲블레이드와 어썰트가 추가되는 결투장 시즌 8 ▲1~100레벨 시나리오 개편 ▲멀티스레드 지원을 통한 렉 완화 ▲가브리엘의 계약 상시 골드 판매 등의 업데이트 계획 등이 발표됐다.

 


 

와이드 모드 추가

마지막으로, 유저 QnA 세션에서 기존에 요구가 많았던 남귀검사, 여격투가의 도트 교체 업데이트가 깜짝 발표됐다. <던파모바일>처럼 두 캐릭터의 픽셀 아트가 개편될 예정이다.

윤명진 디렉터의 언급에 따르면 17년간 업데이트한 남귀검사의 아바타 세트가 260개, 무기가 384개 존재한다. 여격투가는 240개의 세트에 무기 아바타가 350개 가까이 된다. 이것만 포함해도 94만 개의 프레임을 새로 만들어야 하며, 풀세트가 없는 아바타까지 고려하면 총 100만 프레임 이상의 작업량이 요구된다.

100명이 하루도 쉬지 않고 작업해도 1년이 걸리는 업데이트다. 윤명진 디렉터는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상 업데이트 시기는 귀검사가 차질이 없을 경우 내년 여름, 여격투가는 "내년에만 업데이트해도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확정된 업데이트 일자는 아니며, 리터칭 작업이 적용된다고 기존 구매한 아바타가 별도 판매되는 것 또한 아니다.

윤명진 디렉터는 리소스가 많이 투입되는 만큼 다른 캐릭터 관련 업데이트가 늦어질 수 있지만, 유저에게 보답하기 위해 진행되는 작업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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