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스파이더맨’ PC판, 흥행 예상?… 발매 전에 이미 스팀 ‘탑 셀러’

톤톤 (방승언) | 2022-08-11 14: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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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를 약 이틀 앞둔 <마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드>(이하 <스파이더맨 리마스터드>)가 스팀 탑셀러 1위에 오르는 등 벌써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파이더맨 리마스터드>는 2018년 PS4용으로 출시했던 인섬니악 게임즈의 <마블 스파이더맨>을 리마스터한 타이틀이다. 스파이더맨의 고유 설정과 다양한 빌런을 등장시키며 원작의 매력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액션성과 그래픽에서도 당시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PC 버전의 경우 엔비디아 DLSS/DLAA 지원, 레이 트레이싱 지원,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지원 등을 추가하면서 최신 PC 게이밍 환경에 더욱 어울리는 그래픽 퀄리티 업그레이드에 신경 썼다. PS 듀얼센스 컨트롤러를 가지고 있다면 햅틱 피드백과 트리거 진동까지 지원된다(유선연결 한정).

아직 출시되지 않은데다(8월 13일 출시 예정) 기존 출시작의 리마스터 작품이지만 <스파이더맨 리마스터드>의 인기는 이미 주목받고 있다. 8월 11일 기준 스팀 최고 인기 제품(Top seller) 1위를 차지한 모습이다.


이는 올해 초 PC 버전으로 출시한 <갓 오브 워> 사례를 연상시킨다. 마찬가지로 2018년 PS4용으로 먼저 선보였다가 수년 뒤에 PC로 이식된 타이틀이지만, 출시 직후부터 높은 판매량과 동시접속자 수를 자랑했다. 출시 두 달 반 시점에 97만 장 판매를 돌파했던 바 있다.

한편 두 게임은 가격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차이가 있다. <갓 오브 워>는 45,800원, <스파이더맨 리마스터>는 58,800원에 판매된다. 플레이타임의 경우 <갓 오브 워>가 약 20시간, <스파이더맨 리마스터>는 약 17시간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의 세계적 경제 위기까지 겹치면서 게임 퀄리티와 별개로 흥행 성적이 조금 못 미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스파이더맨 리마스터>에 만족한 PC 유저라면 후속작 이식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좋을 듯하다. 인섬니악 제작진은 <스파이더맨 리마스터>의 후속작인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또한 이번 가을에 PC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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