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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스팀에 '던파' 짝퉁 게임이 출시됐다? 이번에도 중국게임...

4랑해요 (김승주 기자) | 2022-08-17 14: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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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팀에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온 유사 게임 <격투도시>가 서비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월 29일, 스팀에 얼리 액세스 형식으로 출시된 <격투도시>(格斗之城)는 대부분의 시스템을 <던파>에서 가져온 게임으로, 캐릭터의 컨셉, 스킬 모션, 이펙트, 게임 시스템, 진행 방식이 상당히 유사하다. 기존 넥슨이 텐센트와 함께 중국에서 서비스 가처분 신청을 걸어 승소했던 게임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실제로 해당 게임은 2017년 출시된 <던파> 표절 게임 <아라드의 분노>(阿拉德之怒)에서 이름만 변경했거나 수많은 <던파> 표절 게임 중 하나가 수면으로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해당 게임은 일러스트만 일부 다를 뿐 그래픽, 리소스, UI, 진행 방식이 <아라드의 분노>와 거의 동일하다. 다만 스팀 상점 페이지에 표기되는 개발사와 배급사를 게임명과 동일하게 표기했기에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이 불가능한 상태다. 

현재 <격투도시>는 얼리 액세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개발진은 상점 페이지를 통해 2개월 뒤 게임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현금 아이템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현재 게임 안에서 상점 기능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다.

웨펀마스터의 '발도'와 유사한 스킬

<던파>의 '엘븐가드'와 유사한 장소

상점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다

지난 2017년, 넥슨은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던파> 표절 게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한 바 있다. 넥슨은 <던파>의 많은 요소를 복제한 중국게임 <아라드의 분노>가 정식 라이센스를 받지 않은 불법 게임이라 강조하며, 텐센트와 함께 게임을 개발 및 운영하는 4개 회사에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의 중단을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했다. 

중국 정부는 2017년 12월 28일 중화인민공화국 부정경쟁법 제2조에 근거해 <아라드의 분노>에 대한 서비스를 중지하고, 다운로드, 설치, 홍보, 운영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판단, 텐센트의 서비스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고 3천만 위안(약 52억 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당시 넥슨은 <던파>의 지식재산권 침해 혐의가 있는 회사로 총 7개 회사를 지목했고, 이들이 개발 중이었던 <아라드의 분노>, <던전과 용자>, <던전 얼라이언스>, <던전과 귀검전설>, <던전과 귀검사각성> 등의 게임이 표절 혐의가 있다고 밝히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UPDATE : 2022-08-17 오후 4:49


디스이즈게임 문의 결과 넥슨은 "<던파> IP를 침해한 새로운 유사 게임으로 확인했고, 텐센트에서 해당 게임에 대한 소송 여부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라드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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