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E3, 오프라인으로 돌아온다…6월 확정 내년엔 일반인도 관람 가능?

톤톤 (방승언) | 2022-09-27 11: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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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게임쇼의 첫번째 행사로 불리는 E3가 2023년에 다시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온다. 

 

E3는 세계 최대의 B2B 게임 박람회 중 하나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슈로 2020년 개최가 취소되고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그리고 2022년에도 개최를 취소하면서 그 위상이 내려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일반인 관람이 거의 불가능한 행사라는 점과 코로나로 인한 행사 중단, 참가사 이탈로 인해 정보의 질이 점차 부실해지고 있다.

 

이번에 E3를 주최하는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는 다시 E3를 메이저 게임 행사로 만들겠다는 자세다. 2023년 6월 13일~16일까지 나흘간 진행될 예정인 E3 2023은 온오프라인으로 라이브 쇼케이스를 진행하면서 다시금 팬들의 관심과 메이저 게임 브랜드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한편 E3 2023은 미국의 페니 아케이드 엑스포(PAX), 뉴욕 코믹콘 등 유수의 엔터테인먼트 행사를 운영하는 기업 리드팝(ReedPop)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된다. PAX와 코믹콘은 비즈니스 행사인 E3와 비교해 소비자 대상의 페스티벌 성격이 강하다.

 

리드팝과의 협업은 E3의 행사 성격에 변화를 주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본래 B2B 중심 행사인 E3는 기본적으로 업계인, 게임 방송인 등을 초청해왔으며, 일반 관객의 경우 초청된 인사들의 추천에 의해 한정적으로 방문할 수 있었다.

 

실제로 외신 게임인더스트리 등에 따르면 2023 E3는 일반 팬과 비즈니스 관계자 모두를 위한 하이브리드 행사가 될 예정이다. 나흘의 일정 중 첫 이틀은 비즈니스 행사로, 업계인들만 참석할 수 있다. 3일에는 업계인과 일반 관람객이 행사를 함께 즐긴다. 마지막 4일 차에는 팬들만 참여한다.

 

한편 코로나19 유행 이전부터 대기업들은 점차 국제 게임쇼 참가를 줄이고 자체적인 게임 공개 행사로 전환하는 추세다. 2023 E3 행사 역시 이전만큼의 주목도와 규모를 되찾을 수 있을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실제로 2019년 E3 당시에도 소니, EA 등은 불참을 선언했다. 2022년 게임스컴에는 닌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 테이크 투 등이 빠졌고 더 가까운 예로 2022년 도쿄게임쇼에도 소니, MS 등 기업이 참여하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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