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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상장 폐지,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업비트 갑질 당했다" 주장

우티 (김재석 기자) | 2022-11-25 14: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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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의 기축통화를 꿈꾸며 탄생한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바람 앞의 등불이 됐다.

 

지난 24일, 닥사(DAXA,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 협의체)​는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와 신뢰 훼손을 근거로 위믹스의 거래를 중단시키기로 결의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오늘(25일) 오전 11시, 위메이드는 위믹스가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가 중단되기로 결정됨에 따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먼저 장현국 대표는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위믹스) 코인 홀더나 위메이드 주주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투자자들에게 사과했다. 이후 간담회는 장현국 대표가 이번 사태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5일 간담회에서 위믹스 거래 정지에 대해 발언하는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그러면서도 장 대표는 "이런 일이 벌어진 데에 대해서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부당함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이 시간을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장현국 대표는 이번 사태의 책임에 닥사(DAXA,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 협의체)가 있으며, 그 중심에는 업비트가 있다고 주장했다. 닥사는 일종의 협의체로 현재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이 소속되어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가 유통 계획을 제출한 곳은 업비트 한 곳"이라며 격앙된 듯 "이번 일은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전개했다. 그의 주장은 ① 업비트는 코인 유통 계획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한 번도 준 적이 없으며 ② 거래 정지의 과정과 결과가 불투명하게 결정되고 있고 ③ 현재 업비트에 유통 계획이 없는 코인이 부지기수인데, 위믹스에만 과도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장 대표는 "업비트는 가상자산이라는 사회적인 자산을 다루는 회사"라며 "그런 회사가 이렇게 갑질하고 불공정하게 (운영)하는 행위는 사회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24일, 위메이드는 이번 결정에 대해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모든 이메일, 텔레그램, 줌 회의를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겠다"라며 "법적 절차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공개하기 어렵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장 대표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은 글로벌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일로 저희 사업이나 영업이 크게 영향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기자회견에 대한 닥사 측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해당 기자회견 이후에도 위메이드의 주가는 -30%에 준하는 39,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70%를 기록한 가상자산 위믹스의 가격 또한 복구되지 않고 있다. (11월 25일 오후 2시 35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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