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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18,000명 구조조정에 이어 9,000명 추가 해고

음주도치 (김승준) | 2023-03-21 17: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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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 또 한 번 해고의 칼바람이 분다. 아마존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소매, 장비, 채용 및 인사 부문 등에서 18,0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이번엔 9,000명을 감축한다. 아마존 CEO 앤디 재시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앞으로 몇 주 동안 직원 9,000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앤디 재시는 "경제 상황과 가까운 미래에 존재하는 불확실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내부적으로 연간 예산 프로세스의 두 번째 단계를 마무리한 상태였다. 앤디 재시는 "올해 연간 계획의 최우선 원칙은 투자 방식을 유지하며 간결함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2차 구조조정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적 자원, 광고 및 트위치 라이브 스트리밍 비즈니스 등에 적용된다. 3월 20일 신임 트위치 CEO 댄 클랜시는 "트위치에서 400명 이상이 해고될 것"이라고 공지를 올렸다. 트위치 공동창업자 에멧 쉬어가 CEO직을 댄 클랜시에게 인계하고 나흘 만에 진행된 정리해고다. 댄 클랜시는 "트위치도 경제 환경의 영향을 받았고, 사용자 및 매출 성장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앤디 재시는 "이번 9,000명 해고 소식을 왜 1월에 진행된 18,000명 규모의 1차 구조조정과 함께 발표하지 않았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대답은 모든 팀이 분석을 완료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가능한 빨리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결정을 공유했다. 영향을 받는 직원들과 소통할 것이고, 퇴직금을 포함한 패키지를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이어 그는 "팀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가장 큰 사업인 스토어와 AWS(아마존 웹 서비스) 그리고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사업과 기회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 1월 18,000명 해고에 이어 9,000명을 감원하는 2차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이 여파로 아마존 자회사 트위치도 400명 이상 해고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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