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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전 세계 누적 매출 추정치 '5억 달러' 달성

춘삼 (안규현) | 2024-02-06 18: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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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블루 아카이브>도 '5억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서비스 3주년을 맞은 <블루 아카이브>가 매출 급증과 함께 전 세계 누적 매출 5억 달러(약 6,300억 원)를 달성했다.


(자료: 센서타워)

누적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지역은 일본이었다. 일본에서 <블루 아카이브> 누적 매출의 74%가 발생했으며, 한국(10.9%), 미국(6.1%), 대만(6.1%), 중국(1.3%, iOS 한정)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일인 2021년 11월과 중국 시장 진출일인 2023년 8월을 기준으로 집계한 누적 매출 또한 일본 시장이 비중 1위를 차지했다. 원인은 높은 RPD(다운로드 당 매출)에 있다. 일본의 RPD는 약 106달러(약 13만 원)로, 한국(42달러), 미국(43달러)보다 2.5배 높았다.

(자료: 센서타워)

일본 시장에서 매출 상승의 원동력이 된 것은 'N주년 이벤트'였다. 일본 시장에서 <블루 아카이브>가 기록한 가장 높은 일매출 약 340만 달러(약 43억 원)와 더불어 일매출 4위, 5위, 7위, 8위, 10위가 2023년 1월에 발생했다. 모두 2주년 기념 이벤트가 진행되던 시기다.

출시 후 두번째로 높은 일매출 280만 달러(약 35억 원)는 2023년 8월 1일에 발생했다. 이 또한 수영복 콘셉트의 캐릭터가 출시되었던 2.5주년 기념 이벤트 기간이었다.

(자료: 센서타워)

이러한 이벤트의 흥행에 힘입어 <블루 아카이브>는 2023년 일본에서 약 1억 8,800만 달러(약 2,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배로 증가한 규모다. <블루 아카이브>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2023년 일본 수집형 RPG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승리의 여신: 니케>는 2023년 9월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매출 5억 달러를 달성했다.

일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수집형 RPG의 공통점은 높은 유저 잔존률을 보인다는 점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71.4%의 견고한 리텐션을 기록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82.9%), <헤븐 번즈 레드>(75.1%)의 뒤를 이었다. <블루 아카이브>의 남성 유저 비율은 59%로, 다른 게임보다 균등한 성비를 갖고 있다는 점 또한 특징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3년 일본 겨울 코미케 행사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단독 장르 코드를 획득하고, 외국 게임 최초로 코미케 최대 참여 부스를 확보하는 등 기록을 세우며 흥행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 센서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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