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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 변경에 '비추천' 세례 받았던 게임, 결국 방식 되돌린다

사랑해요4 (김승주) | 2024-07-25 12: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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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패스 유료화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던 <에이펙스 레전드>가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는 발표를 했다.

24일, <에이펙스 레전드>는 프리미엄 배틀 패스를 950 에이펙스 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배틀 패스의 최종 레벨을 달성하면 1,300 에이펙스 코인이 지급되기에, 프리미엄 배틀 패스의 보상을 통해 다음 시즌의 배틀 패스를 구매할 수 있는 이전의 시스템이 돌아왔다. 다만 시즌마다 두 개의 배틀 패스를 판매하는 변경안은 유지된다.

더불어 업데이트 예정인 배틀 패스 모델도 재개편된다. 얼티메이트 패스부터는 현금으로 구매해야 하는 대신 1,200 크래프팅 메탈과 에이펙스 팩 8개가 지급되며, 얼티메이트 플러스 패스에는 전용 치장 아이템 두 개와 추가적인 보상이 포함된다.

얼티메이트 패스는 9.99 달러(약 1만 3,859원), 얼티메이트 플러스 패스는 19.99 달러(약 2만 7,732원)에 판매된다. 그 외에도 배틀 패스 도전 과제가 개편돼 최고 레벨을 더욱 빨리 달성할 수 있을 예정이다.

현재의 배틀 패스 업데이트 예정안 (출처: EA)

이전에 공개했던 배틀 패스 업데이트 예정안 (출처: EA)

이번 논란은 지난 9일, <에이펙스 레전드>가 배틀패스 모델 변경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EA는 기존에 시즌마다 제공되던 배틀 패스를 스플릿(한 시즌을 나누는 시간 단위, <에이펙스 레전드>는 시즌마다 두 개의 스플릿으로 나뉨)마다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게임 내 유료 재화가 아닌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에이펙스 레전드> 이용자들은 적극적으로 반감을 표출했다. 배틀 패스가 시즌마다 2개로 바뀌는 만큼 최고 레벨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게임플레이 시간이 늘어나며, 반드시 유료로 구매해야 하는 만큼 배틀 패스를 최고 레벨로 달성해 얻는 재화로 다음 배틀 패스를 사실상 무료로 구매할 수 있는 구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시즌마다 두 번씩 배틀 패스를 구매해야 한다는 점도 부정적 평가의 이유였다.

해당 발표 이후 <에이펙스 레전드>의 스팀 평가는 곧바로 '압도적으로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수만 개가 넘는 부정적인 평가가 단 몇 일 만에 작성됐으며, 이용자들은 "핵이나 컨버터 등의 운영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면서 BM만 강화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이번 변화를 통해 <에이펙스 레전드>가 민심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이펙스 레전드>의 스팀 이용자 평가 지표 (출처: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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