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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게임대상 최우수상 '로드 오브 히어로즈'... "우리는 자유와 평등을 내걸었다"

우티 (김재석 기자) | 2020-11-18 19: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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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V4>가 4관왕의 영예를 안은 것만큼 흥미로운 소식은, <로드 오브 히어로즈>(이하 로오히)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로오히>는 누적 다운로드 100만, 누적 매출 100억 원을 거두며 성공했다. 

 

게임을 개발한 클로버게임즈의 윤성국 대표는 그런 지표적인 부분보다는 '자유와 평등' 같은 가치를 게임의 전면에 배치했기 때문에 팬들의 성원을 얻을 수 있었고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하 시상식 현장에서 윤 대표와 나눈 일문일답.


 




수상을 축하한다. 소감이 어떤지?

 

클로버게임즈 윤성국 대표: 개인적으로 시대가 변하고 있음을 느낀다. 게임을 즐기는 새로운 세대가 나오고 있고 그들이 좋아하는 게임이 무엇인가 다시 생각하게 된다. 새로운 스토리나 세계관에 열광하는 유저들이 있다고 느꼈다.

 

 

벤처기업의 대표로서 느끼는 점이 남다를 듯하다.

 

우리 말고도 세상에 벤처는 정말 많다. 그 회사들도 독창성과 세계관에 집중한다면 분명 팬들을 반응시킬 수 있을 것이다. 

 

 

언급한 팬들의 압도적인 성원 덕에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팬분들이 나눌 이야깃거리를 계속 드렸기 때문이다. 게이머들은 30년 동안 용사가 멸망하는 세계를 구하는 게임을 해왔다. 반면에 우리는 자유와 평등 같은 가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것이 새로운 게이머 세대에게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단순히 "게임이 재밌다"와는 다른 것이고, 그것이 현실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오늘에 이르렀다고 본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로드 오브 히어로즈>에서 '자유와 평등' 같은 가치를 논할 건지?

 

12월에 <로오히>에 업데이트가 들어간다. 우리가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에 대해서 생각할 만한 거리를 던지는 업데이트가 될 것 같다. 그와 별개로 내년에 신작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신작에서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다.

 

 

조금 다른 이야기?

 

더 현실적이지만, 훨씬 캐주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들을 신작에서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개인정보 보호? 그런 주제들도 있지 않을까? 그런데 오늘은 <로오히>가 상을 탄 날이니 <로오히> 이야기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렇다면 오늘은 <로오히>의 마스터플랜 정도만 말해달라.

 

올해 말 엘리트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내년도부터 이 스토리가 조금 더 본격화될 것이다. 짧게 간간히 언급드렸던 <로오히> 웹툰도 내년부터 전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준비 중이다. 내년 하반기를 그 시점으로 잡고 있다. 우리 강점이라고 볼 수 있는 스토리와 주제의식을 더 잘 알릴 수 있는 방식들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당연히 그런 고민을 하면서도, 우리가 아직 나가지 않았던 지역이었던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도 진출하려고 한다.

 

 

끝으로 팬들에게 한 말씀.

 

정말 과분할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다. 어떻게 보면 그 큰 관심 때문에 지칠 때도 있고, 그거를 다잡으려고 애를 쏟기도 한다. 이 모든 것들이 결국에는 응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응원들 속에서 우리가 하나씩 자라나고 있다고 본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는 팬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물론 지표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의식의 성장이다. 우리가 부족해서 실수도 하고 사건사고도 있었지만, 성장의 요소라고 생각한다. 팬분들 덕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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