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인디게임으로 즐거움을 추구하는 퍼블리셔 '슈퍼닷컴'을 만나다

디스이즈게임 (디스이즈게임) | 2020-12-23 17:19:28

[자료제공: 인트라게임즈]

 

슈퍼닷컴은 2021년 1분기에 액션 어드벤처 <알케미스트 어드벤처>를 인트라게임즈와 협력하여 PS4와 닌텐도 스위치로 정식 한국어화 발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다양한 인디게임이 발매되어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고 있지만, 인디게임 전문 퍼블리셔인 슈퍼닷컴이라는 이름은 아직 국내 게이머들에게 생소한 만큼, 이들이 어떤 퍼블리셔인지를 알 수 있도록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시아 유저들에게 아직 슈퍼닷컴의 이름은 아직 낯설게 느껴진다. 퍼블리셔로서 슈퍼닷컴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슈퍼닷컴은 영국 런던에 위치하고 있는 PC 및 콘솔 게임의 국제 퍼블리셔 및 투자 회사다. 미국, 브라질, 인도, 유럽, 한국 등의 다양한 국가에서 재능 넘치는 개발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액션, RPG, 시뮬레이션 장르의 재미있는 게임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슈퍼닷컴은 인디게임만 퍼블리싱 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있는지?

 

인디게임 시장에는 경험과 특별한 매력을 가진 개발자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인디 개발자들이 게임 산업에 새롭고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믿는다.

 

왜냐하면 이들은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재능 넘치는 예술가와 개발자를 도와 그들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일을 행복하게 여기고 있다.

 


 

현재 퍼블리싱 중인 게임들을 보면 한국과 인도를 포함해 다양한 문화권의 게임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퍼블리싱 할 게임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무엇인가?

 

좋은 질문이다. 우리의 포트폴리오는 다양한 문화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국제적인 퍼블리셔로서 자리잡기 위해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퍼블리싱 여부를 결정할 때의 키 포인트는 아주 단순하다. “그 게임이 재미있는가, 그리고 시장에 잘 맞는가?”를 고려한다. 

 

추가로 게임 디자인과 그래픽, 메커니즘의 조화가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슈퍼닷컴이 한국의 도트 좀비 액션 게임 <젤터>와 한국의 역사적 배경을 담은 <원혼>을 퍼블리싱 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두 게임을 퍼블리싱 하게 된 배경과 계기는 무엇인가?

 

우리 팀원들은 한국 개발 문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팀원들 대부분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2>,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넥슨의 <카트라이더> 등의 게임을 각자의 지역에서 퍼블리싱에 참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과 방식은 언제나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젤터>와 <원혼>을 우리의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개발자들을 도와 게임을 출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이 게임들은 다른 게임들과 완전히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지만, 몰입도 높은 게임성으로 플레이를 해 본 유저로부터 입소문이 퍼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우리가 이 게임들을 퍼블리싱 한 이유다.

 

 

 

아시아에서 인디게임은 아직 시장이 크다고 말하기 어렵다. 슈퍼닷컴에게 있어 아시아 시장은 어떤 의미이고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게임들을 퍼블리싱 할 계획인지 간단히 알려 줄 수 있는지?

 

아시아 시장은 지금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에게 있어 아시아는 게임을 유통하고 개발사를 찾아 투자하는 주요 지역 중 하나다. 

 

발매 전략은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확실한 점은 우리가 가진 역량과 더불어 모든 소식통을 동원해 아시아 지역 유저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출시를 앞둔 게임들의 언어, 특히 아시아권 언어를 보면 번역의 퀄리티가 매우 높다. 번역에 있어 특별한 노하우가 있을까?

 

앞서 이야기했듯이, 우리는 다른 지역에서 아시아의 게임들을 퍼블리싱 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플레이어에게 게임 스토리를 깔끔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 

 

슈퍼닷컴은 최고의 현지화 파트너와 함께 일하고 있으며, 우리의 QA팀은 게임을 테스트하며 단순히 텍스트의 품질만 테스트하지 않고 게임의 전체적인 느낌까지 중시한다.

 

 

2021년도에 많은 게임을 출시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 내년에 출시할 게임들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대부분의 게임은 아직 비공개 계약 중이기 때문에 모든 게임을 말할 수는 없지만, 이미 발표되어 플레이어들의 관심을 받은 게임들은 아래와 같다.

 

<레트로 마키나>는 레트로 퓨처 배경에 퍼즐 요소가 담긴 싱글 플레이 액션 게임이다. 게임은 기계들이 살고 있는 최후의 퍼펙트 시티에서 버려진 작은 로봇의 여행을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오래도록 잊힌 세계와 마지막 도시, 그리고 그곳의 거주자들에 대한 비밀을 밝혀내어 자신을 고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거나, 자신의 결점을 이용해 세계를 바꾸어야 한다.

 

 

<알케미스트 어드벤처>는 판타지 세계에서 펼쳐지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잊혀진 땅의 비밀을 밝혀내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 여행하는 젊은 연금술사 미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연금술의 힘을 이용해 퍼즐을 풀고 적들과 싸워야 하며 불, 물, 공기, 땅, 그리고 다양한 원소들을 필요에 맞게 조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2>를 포함한 많은 게임에서 한국 게이머만의 문화를 보여준 여러분들께 존경을 표하는 의미로서 ‘GG’라고 하고 싶다.

 

한국의 게이머들이 우리의 게임을 많이 플레이해 주길 바라며, 인디게임을 통해 정말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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