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웍스(대표이사 김세훈, //www.logiworks.kr) 역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MMORPG ‘킹즈온라인’에 에프엑스기어(대표 이창환, //www.fxgear.net)의 게임 캐릭터 의상 애니메이션 저작 툴인 ‘이지클로스(ezCloth 2013)’를 지난 해 초 정식 도입, 하반기부터 게임 제작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지클로스는 게임 캐릭터의 의상과 장신구의 움직임을 사실적이고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다. 기존 ‘게임 의상 그래픽 툴’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작업효율성을 보여주고, 친숙한 작업환경을 제공해서 게임 개발자들에게 최적의 제작환경을 제공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킹즈온라인 게임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로지웍스 이창용 팀장은 “예전에는 천이나 옷 애니메이션 작업을 할 때 옷에 도달하는 힘의 방향과 중력 등을 상상해서 수작업을 했다”면서 “이지클로스는 힘의 방향과 중력을 자동으로 시뮬레이션 해주기 때문에 수작업에서 벗어나 매우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많은 일손과 작업시간이 필요한 옷 애니메이션에서 작업효율 개선은 게임 전체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진다. 이지클로스가 캐릭터의 옷감이나 움직임 처리를 효율적으로 구현해내기 때문에 게임개발자는 다른 작업에 몰두 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게임의 퀄리티도 높아지는 것.
이지클로스는 작업 효율성뿐만 아니라 의상의 애니메이션을 구현하는 퀄리티 역시 높다. 이에 대해서도 로지웍스 이창용 팀장은 “의상 애니메이션 작업 시, 수작업으로 표현할 수 있는 질적 한계가 ‘중’ 등급이라고 한다면, 이지클로스는 ‘상’ 등급에 해당된다”며 “개발자 개개인의 실력에 좌우되지 않고 일정한 고퀄리티를 낼 수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지클로스는 사용자 편의성과 호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킹즈온라인 개발진들도 한두 시간 안에 이지클로스를 쉽게 익혀 조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지클로스로 만든 옷 애니메이션은 별도의 파일변환 없이 여타 게임엔진에서 쉽고 안전하게 작업에 적용할 수 있었다.
에프엑스기어의 최광진 기술이사는 “게임 캐릭터 의상의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애니메이션 처리하는 최근 게임 제작 경향을 비추어 볼 때 이지클로스는 게임개발사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효용성이 높은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로지웍스의 ‘킹즈온라인’은 지난 지스타 2012에서 첫 선을 보였고, 최초로 MMORPG에 건설 시뮬레이션 장르를 결합하여 업계관계자와 게임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모든 유저가 1인칭 시점으로 왕이 돼 개인의 성을 갖는 점이 매력으로 신하들과 함께 자기만의 스타일로 성을 성장 시킬 수 있다.
에프엑스기어의 이지클로스가 적용된 이미지. 킹즈온라인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의 갑옷, 의류, 장신구, 깃털 등에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