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에 민감한 모바일 게임이 여타의 마케팅도 없이 '카카오톡'을 제친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포트리스2레드는 회원 1200만 명과 동시접속자 10만 명을 돌파하며 원조 국민 게임으로 불리던 '포트리스2 블루'의 리뉴얼 버전으로, 전체적인 게임 분위기가 밝고 경쾌해 여성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포트리스2레드는 지난해 10월 LG유플러스 LTE 단말기에 기본으로 탑재돼 모바일과 PC게이머간 실시간 대전을 펼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현재 유플러스 앱마켓에서도 무료게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PC게임이 모바일로 확장되어 호평받는 첫 게임이라는 점도 주의해서 볼 점이다. 넥슨의 카트라이더와 같은 PC게임들의 모바일화가 성공으로 연결될지, 또한 국민게임이었던 포트리스2 레드의 선전이 어디까지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CCR의 윤석호 대표는 "PC와 동일한 플레이를 모바일로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초로 PC 게이머와 실시간 대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적인 확산이 빠르게 이뤄진 것 같다"며 "구글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아이폰으로도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포트리스 캐슬 및 기타 포트리스의 신버전의 발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포트리스 월드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