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SA 월드챔피언십은 매년 각국 최강의 스태커들이 모여 승부를 겨루는 세계적인 스포츠스태킹 대회이다. 올해 WSSA 월드챔피언십은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열렸다. 대회 첫날인 5일에는 각국 대표선수들과 함께하는 퍼포먼스 이벤트 및 선수들 간 문화교류 행사가 펼쳐졌으며, 6일과 7일 양일은 본격적인 월드챔피언십 대회가 열렸다.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은 2012년에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최우수 국가상인 ‘2012 International Representatives Of The Year Award’을 수상하였다. 특히 이 상은 스포츠스태킹의 확산과 성장에 기여하고 기네스북 레코드 공헌, 학교 체육 및 사회체육 활성화에 대한 한 해 동안의 평가를 바탕으로 세계스포츠스태킹협회에서 주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또한 수상의 영광과 함께 2014년 4월 월드챔피언십 개최국으로써 대한민국이 선포되었으며, 2014년 주니어 올림픽 출전권까지 확보함에 따라 전 세계 국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이문용 협회장은 “스포츠스태킹을 체력 증진과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스포츠로서 국내에 도입한지 2년 남짓 되었다. 올해로 3번째 출전한 WSSA 월드챔피언십 대회 경기장에 와 보니 스포츠스태킹이 남녀노소는 물론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며, “최근 학교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포츠스태킹을 특수체육이나 실버스포츠로 보급함은 물론 더 나아가 국민체육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서는 미국의 안나 스미스(Anna Smith)가 여자부 3-6-3의 세계기록을 2.237초로 갱신하며 기존 세계기록을 0.013초 단축시켰다. 또한 미국의 조쉬 하인셀(Josh Hainsel)이 개인종합 9.887초로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독일의 질 끌라스(Jill Claas)가 개인종합 11.194초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들 중에서는 김시우가 6.434초로 대한민국 사이클 신기록을 수립한 가운데 윤영동(3-6-3), 강희준(3-3-3, 사이클), 김시우(3-6-3, 사이클)가 개인 본선 경기를 통과하고 개인 파이널 경기에 진출하였으나 안타깝게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한편 3-6-3 팀 릴레이 본선 경기에서는 팀소울코리아 1팀이 6위, 팀소울코리아 2팀이 8위를 기록했다. 본선경기가 끝난 후 각 선수들에게는 예선통과 메달이 수여되었다.
2013 WSSA 월드챔피언십은 전 세계 16개국에서 250여 명의 국가 대표급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열띤 승부가 이루어졌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8명과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이문용 협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4월 10일(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스포츠스태킹은 12개의 스피드스택스 컵을 빠르게 쌓고 허무는 기능성스포츠게임으로 국내 스태커 인구만도 4만 8천 명에 달하며, 전 세계 스태커 인구는 1,100만 명을 자랑한다. 스포츠스태킹은 양손을 사용하기 때문에 좌뇌 우뇌 발달은 물론 순발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최근에는 스포츠스태킹이 중학교 체육 교과서 12종 중 9종에 수록되면서 교육현장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