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이파크몰 9층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 해 ‘퀸 오브 카트’ 시즌2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김지영 선수의 실력이 돋보였다. 김지영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자신감 있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단독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신예 안한별 선수가 꾸준히 김지영 선수를 뒤따르며 그녀의 선두행진을 저지하려고 노력했지만 역부족. 김지영 선수는 결국 역대 퀸의 위상에 걸맞은 실력을 뽐내며 32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F조의 강승희 선수 역시 4번의 경기에서 3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Jumping Round(이하 점핑 라운드) 진출의 티켓을 획득했다. 이 외 5월 25일 방송된 이벤트 전에서 강진우 선수와 멋진 커플 호흡을 보여줬던 얼음공주 김민영 선수도 카트 베테랑답게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며 조 2위를 차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카트라이더>의 최병량 개발 팀장은 “마지막 36강전이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며, “이제까지 열심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더불어 앞으로 미녀 고수들이 펼칠 결승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며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이 날 경기에는 이벤트 전에 출연했던 미녀MC 예은, 얼음공주 김민영 선수가 출연했으며, 시즌 3의 우승자 카트 여왕 김보라 선수가 광주에서부터 올라와 동료 선수들을 응원하는 등 이벤트 전에 출연했던 여성 3인 방이 다시 모여 화제가 됐다. 한편, 뛰어난 외모와 재치 있는 말솜씨로 경기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미녀 MC 예은 선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탈락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제 지난 3주간의 조별 경기에서 각 조의 1위를 차지한 8명의 선수, 김보라, 이주현, 박현주, 고은애, 김지영, 강승희 선수 간 점핑 라운드가 다가온다. 점핑 라운드는 50포인트 선취 방식으로 마련되며, 해당 경기에서 1, 2위를 차지한 두 명의 선수 만이 최종 파이널(Final) 경기에 참여할 권한을 갖게 된다. 점핑 라운드 경기는 오는 6월 15일, 게임 전문 방송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된다.
또한 점핑 라운드 진출자 외, 각 조 경기에서 2, 3위를 차지한 16명의 선수들도 16강전을 통해 파이널 진출의 자리를 경쟁할 예정이다. 점핑 라운드와 16강 전을 통해 파이널 경기에 진출할 8명의 선수는 과연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