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App ape] 스마트폰에 등장한 ‘리그 오브 레전드’, 핼러윈 기간의 인기 게임은?

앱에이프 (앱에이프) | 2020-11-18 10:54:27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입니다.

 

2015년부터 한국에 진출하여, 현재는 7개국의 글로벌 데이터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빅데이터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대 스토어에 출시된 대부분의 앱에 대한 이용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60개 이상의 상세 지표는 모바일 시장 상황 및 소비자·경쟁사 분석과 마케팅 전략 도출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문의사항이 있을 시 문의 주십시오. ([email protected]  

 

앱에이프에서는 정기적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리포트에서는 퍼블리셔별 MAU 순위, 전체 사용자층 분석 등을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해하실 수 있는 정보를 제공드리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의 한국 안드로이드 수치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9월 대비 10월에 이어서 전체 게임앱 MAU의 규모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10월 31일 핼러윈 데이의 영향으로 상당수의 게임사에서 이벤트를 진행하여 10월 마지막 주에서 가장 높은 WAU 수치를 보였는데요. 아래 리포트에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10월 게임 앱 MAU TOP 10


지난 9월 리포트에서 <어몽어스>에 대한 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10월 들어서도 여전히 사용자를 늘려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1위와 2위간의 MAU 격차가 2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이 놀라운 점입니다.

<무한의 계단>은 지난달 대비 MAU는 하락하였으나, 순위는 두 단계 상승하였습니다.

 

 

앱에이프에서는 MAU 지표를 성별/연령대별로 나누어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여성 사용자가 증가폭보다 남성 사용자 수는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퍼블리셔별 MAU 합계 TOP 25

 

다음으로는 퍼블리셔별 MAU TOP 25 지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9월 대비 1~7위 랭킹에서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만, 8위권 부터 순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10월에 출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의 영향으로 인해 라이엇 게임즈가 8위에 진입하였습니다.

라이온 스튜디오가 22위에서 18위로 진입하였으며, 케챱, 그리고 포커스 앱스가 다시 순위에 진입하였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지난 10월 28일에 출시하여,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남성들의 환호와 지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아래의 성별 연령대별 비율 지표에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이전에 출시한 <전략적 팀 전투: 리그 오브 레전드 전략 게임>이 무작위로 등장하는 챔피언을 통해 전략을 구사하는 라운드 기반 전투 게임이라면,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PC에서 즐겼던 <리그 오브 레전드>를 그대로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PvP 게임입니다. 

 

 

# 카테고리별 MAU 분석

 

다음은 게임 카테고리별 MAU 비율입니다.

 

 

카테고리별 비율은 지난달 대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퍼즐, 전략, 그리고 캐주얼 카테고리의 비율이 지난달 대비 상승하였습니다.

 

 

# 헤비 사용자 비율과 MAU 비교 분석

 

한 달에 20일 이상 해당 앱을 실행한 헤비 사용자 비율 지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이 헤비 사용자 비율은 MAU가 5만 이상인 앱을 대상으로 헤비 사용자 비율이 높은 순으로 나열한 순위입니다.

 


<마구마구2020>가 아홉 단계 상승하여 3위에 진입하였습니다. 지난 7월 출시된 이후, 3개월 만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애니팡>도 새롭게 순위에 등장하였습니다.

<가디언 테일즈>는 열 단계 상승하여 6위에 진입하였으며, 이 외에도 <AFK 아레나> 역시 네 단계 상승하여 순위권에 진입하였습니다. 

위 순위를 보면 롤플레잉 카테고리가 총 3개로, 헤비 사용자 순위권 내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장르가 되었습니다. 

 


<가디언 테일즈>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 27일 할로윈을 기념하여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패치 이후 부유성에 할로윈 테마를 적용하고, 스토리 콘텐츠 ‘할로윈의 밤’을 추가했습니다. 더불어 신규 패키지와 특별 코스튬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출처 : 국민 트리) 

특히, ‘할로윈 나이트 파티' 이벤트의 경우 지난 11월 5일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자사 모바일 게임인 <달빛조각사>,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프렌즈타운>, <놀러와 마이홈> 등에서도 할로윈 이벤트를 진행하였으며, 넷마블 역시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등에서 할로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사용자 증가에 고민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10월 마지막 주에 게임 사용자 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아, 할로윈 이벤트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헤비 사용자 비율과 MAU 비교 분석

 

다음으로 한 달에 20일 이상 해당 앱을 실행한 헤비 사용자 비율과 MAU의 상관 관계를 그래프를 살펴보겠습니다.

 


10월은 헤비사용자 비율이 높은 대신 MAU 규모는 낮은 앱이 4개로 가장 많습니다. MAU는 높으면서 헤비 사용자 비율은 낮은 앱은 총 3개인데요. MAU와 헤비 사용자 비율은 꼭 비례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임 규모나 성향에 따라 선별하여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클래시 오브 클랜>은 여전히 가장 큰 규모의 MAU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헤비 사용자 랭킹 7위까지 올랐습니다. <스와이프 벽돌깨기 - no.1 벽돌깨기 게임>은 여전히 MAU 규모를 유지한 채 높은 헤비 사용자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 10월 국내 모바일 게임 사용자 분포

 

국내 남녀 모바일 게임 사용자 분포도를 보겠습니다.

 


10월 들어서 모바일 게임 앱 사용자의 규모가 9월 대비 약 2% 감소하였습니다. 여성 40대와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의 사용자가 줄어들었습니다. 

사용자 수는 줄었지만 전체 사용자 중 10대 남성의 비율은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와 같은 10대들이 주로 이용하는 게임 앱이 출시 되면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 남성 사용자의 연령대별 분석


다음으로 한국 남성 사용자의 카테고리별 MAU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10월은 전 연령대에의 순위권에서 어드벤처 카테고리를 볼 수 있습니다. <포켓몬 고>, <인그레스 프라임>등 나이언틱​의 게임 사용자가 증가하였으며, 더불어 <제5인격>과 같은 서바이벌/방탈출 장르의 게임의 사용자가 상승하면서 자연스럽게 전 연령대에 등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캐주얼 게임 장르의 경우 전 연령대에서 하락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높은 순위에 있는 앱의 사용자가 하락하면서 자연스럽게 전체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한국 남성의 모바일 게임 MAU 순위입니다. 10대, 20대 남성의 순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가 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20대 남성에서 유사한 게임인  <전략적 팀 전투: 리그 오브 레전드 전략 게임> 또한 한 단계 상승하여 순위권에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1,2위의 순위는 비슷하나 지표를 통해 10대, 20대가 선호하는 모바일 게임과, 30이상 사용자가 선호하는 모바일 게임에 차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0, 40대 남성의 순위에서는 <로블록스>와 <마인크래프트>가, 50대 이상의 남성의 순위에서는 <배틀그라운드>를 볼 수 있습니다.

 

# 여성 사용자의 연령대별 분석


다음으로 한국 여성 사용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해보았습니다.

 

 

여성 역시 전 연령대에서는 여전히 퍼즐 카테고리의 게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과 큰 차이는 없으나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액션 비율이 상승하였고 아케이드 비율 역시 상승하였습니다. 그 외 카테고리에서는 비율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여성의 모바일 게임 MAU 순위입니다. 전체적으로 앱끼리 엎치락 뒤치락하며 경쟁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 2위를 제외하고 10대, 20대가 선호하는 게임에 차이가 있으며, 30대 이상부터는 거의 비슷한 게임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0대 여성에서 <마인크래프트>가 두 단계 상승하여, 3위를, <로블록스>는 두 단계 상승하여 역시 3위에 등극하였습니다. 40대 여성 순위에서도 <로블록스>가 두 단계 상승하여 2위에 올랐으며, 50대 이상의 여성 순위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3단계 상승하여 순위권에 다시 등장 하였습니다.

 

 

#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2020년 10월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살펴보았습니다.

기대와는 다르게 여전히 전체 게임앱 사용자의 수는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10월 마지막주에 있던 할로윈 데이 이벤트를 통해 다시 한번 사용자가 모이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와 같이 10대 남성 사용자의 비율이 높은 게임이 출시됨에 따라, 10대 남성 사용자의 비율 또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코로나19의 기승으로 인해 다시 모바일 게임 시장의 판도를 예측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이슈가 된 <전염병 주식회사>는 게임 내에서 ‘치료 모드’를 도입하여 기존의 전염병을 퍼트리는 컨셉이 아닌, 전염병을 치료하는 콘셉트로 많은 사용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다음 11월, 그리고 연말에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보일지 다음 리포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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