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이 듭니다.
스타2 리그는 지속적으로 축소 되고 있습니다. GSL 의 흥행, 스타1 리그의 스타2 리그로 전환등 그 영향력을 계속 확장시키려 했지만 현재에 와서는 (스타2 e스포츠 소식에 한해서) 더더욱 우울한 소식만 들려옵니다.
8게임단이 창단되었으나 STX 가 해체되었고. 인수할 기업조차 없었다는 점, 중요 유명 선수들이 은퇴 및 유명 기업팀의 스타2 팀 축소 등등
혹자는 리그에 비해 팀과 선수가 많았으면 구조조정은 자연스러운 결과 라고 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은 자연스러운 상황이라면 좀더 많은 스타2 리그가 유지되어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GSL/GSTL 를 제외하고는 (적어도 국내에서는 리그형식의) 대회가 개최되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다양한 유명 선수들이 (WCS 의 정책상으로 인해) 국내 팀보다는 되려 해외팀, 리그를 찾게 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자연스런 구조조정보다는 스타2 E스포츠의 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반강제적 구조조정이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왜?
첫번째는 스타 시리즈 E스포츠 의 훌륭한 대체제가 등장하였습니다.( 롤 이지요 )
두번째는 스타1 의 팬덤을 스타2에 제대로 가져오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세번째는 스타2 의 흥행이 생각보다 저조했다는 점입니다.
첫번째야 두말할 것 없고
저는 두번째 이유를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저는 아프리가 스타1 흥행(?)을 보고 여전히 스타리그 그리고 그 선수들을 응원하고 열성적인 팬들이 존재한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들은 스타2 보다 스타1 의 플레이에 더 열광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스타1에서 생성된 팬덤이 스타2로 고스란히 넘어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더 큰 이유는 스타1 에서 스타2 로의 전환이 선수에게도 팬에게도 납득시키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첫번째로는 블리자드와 협해외 이익싸움에 시장이 갈라졌고 갈라진 팬층을 흡수하고자 협회는 기존 형성된 스타 1 의 팬덤은 프로리그 스타1,2 병행 시즌을 통해 흡수하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그것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스타1 에서 2로 전환하다 은퇴한 선수들은 인터뷰내용을 보면 스타1,2는 다른 게임인데 이를 플레이 해야 할 의지를 불어넣지 못했다고 합니다. 전환 첫해 제대로 된 연습이 안되어 있었고 기존 스타2 선수들을 따라가야 한다는 압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고 자연스레 기존 스타1 선수들은 도태되기 시작합니다.
물론 스타1,2 를 떠나 실력이 없으면 도태되는 것이 프로의 세계입니다. 그러나 크게 보면 그들이 자연스레 도태되면 새로운 스타가 등장해 그들의 만들어 놓은 팬덤을 새롭게 이어가야 하는데 적어도 스타1 전환 선수들에게는 그런 것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전환과 동시에 기존 유명선수들은 갑작스레 사라집니다. 과거에는 꾸준히 출전 가능성이 잇었음에도 시즌이 바뀌도 점차 도태되는게 아니라 갑자기 리그 자체에 출전을 못합니다.( 예선 찰란 엔트리 등장 무 등 )
그리고 우리는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한 무명의 선수를 아직 익숙하지 않는 스타2의 리그활동을 보게된 것입니다.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갑자기 사라진 리그는 제대로 돌아갈리가 없습니다.
리그는 축소되고 더이상 프로게이머의 지속 의지를 잃어버렸기에 유명 선수들은 그대로 은퇴되어 버립니다.
.....
까지 지금 약간 취중상태에서 썼는데 말이 횡성수설하고 근거도 비약합니다(그냥 생각나느데로 휘갈려쓰는데..)
제가 나중에 정리되면 다시 올릴 생각입니다만... 사실 그리 큰 주제도 아니기에..
결론만 말하자면
세번째 이유를 설명할것이도 그것을 바탕으로 스타2는 재런칭 수준으로 변화가 필요하다.. 입니다.
지금은 너무 졸려서.. 나중에 생각 정리하면 언젠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