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pe.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9308#commentCheers
가을, 겨울이 슬픈 사람들이 있습니다. 쪽방촌에 사시는 분들이나 노숙인에겐 정말 구슬픈 계절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노숙인은 게으르다고, 굶겨야한다는 극단적인 접근을 합니다.
하지만 역전에서 술 취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는 노숙인의 5-10%에 그칩니다. 일을 할 수 있는 노숙인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는 새벽인력시장에 나가 일을 찾습니다. 사실상 노숙의 처지에 있지만 보이지 않는 분들입니다.
노숙인들은 많은 짐을 가지고 다닐 수가 없습니다. 노숙을 하며 약간의 돈을 모아 쪽방이나 고시원으로 옮긴 이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소가 좁아 많은 짐을 보관할 수 없고 옷이나 신발, 가방이 잘해야 한두벌...그래서 쉼터가 필요합니다.
난간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손만 잡아줘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자살의 현장에서, 때로는 생업의 현장에서 내밀어준 손은 한사람을 ‘자살’에서 ‘살자’로 ‘실업’에서 ‘취업으로 운명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살림살이가 악화되면 가족과 친구관계는 해체되어 결국 사회적 책임영역으로 전환됩니다. 그러면 국민의 세금으로 그들에게 안전망을 제공받거나 방임됩니다. 한계선에 있는 사람들은 최소한 일자리만 있어도 스스로와 자신의 가족을 책임질 수 있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우리는 노숙인에서 ‘노숙’이란 주홍글씨가 아닌 ‘인’이라는 사람을 보고자합니다.
그들 중 완전 부랑인화된 사람도 있지만, 살고 싶어 하고 취업으로 가족의 품을 그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부랑인은 시설내 처우와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서울역에 소재한 드림시티 쉼터에서는 이분들에게 컴퓨터실 제공, 세탁 및 무료급식, 취업상담, 이용서비스, 일용직 취업자를 위한 잠자리 제공, 일거리 만들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재정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쉼터지만, 난간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말끔한 세탁서비스와 이용서비스덕분으로 면접시험에 합격해 취업했고, 컴퓨터실에서 취업정보를 취득해 구직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음주를 제한하는 쉼터로서 이들에게 전해지는 밥 한끼는 정말 우리 사회의 응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분들에게 1개월간 급식을 지원하려합니다.
아울러 급식서비스를 받은 분들에게 세탁서비스를 통해 노숙의 이미지를 벗고, 취업정보를 제공해 재활의 기반을 제공하려합니다. 또 잠자리까지 제공해 자신감과 사회적 감사함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분들께 전해주고 싶은 서비스는 많지만, 스스로의 책임도 중요하니 급식중심으로 응원하고자합니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온정으로 이분들이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도록 관심가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음 희망해에서는 기부자의 결제 기부 외에도 댓글 참여, 트위터로 알리기, 페이스북으로 알리기 등의 간단한 참여를 통해서 700원 정도를 기부 가능합니다.>
+언제나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_ _)
+14.10.20일 전까지는 [온라인기부], 14.10.21일 부터는 [온라인 무료기부]로 제목을 검색하시면 이전에 놓치셨던 사연들도 나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참여해보세요 (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