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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와우'에서 영감 얻은 '이더리움' 비탈릭 부테린... SBT는 무엇?

우티 (김재석 기자) | 2022-08-08 10: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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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한국을 찾아 자신이 주창한 새로운 개념인 소울바운드토큰(SBT)에 관해서 설명했다. 6일 비탈릭 부테린은 한국 소수 매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먼저 SBT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소울바운드'에서 착안한 것으로, 교환이 불가능한 계정 귀속 아이템을 블록체인에 적용하자는 아이디어다. SBT는 타인에게 지급하거나 판매할 수 없는, 자신의 전자지갑에 완전히 귀속되는 개념으로 이전과 거래가 가능한 NFT와는 구분된다. 부테린은 지난 5월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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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비탈릭 부테린은 "SBT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당신이 누구인지 보여주는 토큰"이라며 "이런 토큰의 소유권 이전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새 토큰은 "소유권 개념 변경에 대한 욕구를 맞추어야 한다"라며 "키가 분실되면 복구할 수 있어야 하고, 다른 지갑으로 변경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이야기가 나온 배경은 다중 서명 지갑(Multi-Sig Wallet)에서는 소유권이 이전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부테린은 "(SBT의 소유권 고정 문제는) 기술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SBT는 기본적으로 어떤 커뮤니티들과 연결돼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지난 5월 SBT에 대한 논문을 발표할 때 내가 커뮤니티를 계속 거론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비탈릭 부테린의 SBT는 이름이 게임에서 온 것처럼, 블록체인 게임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테면, 특정 SBT를 스팀의 트로피처럼 만들어 플레이어에게 완전히 귀속되는 자랑거리를 만들어준다거나, 사용자에게 완전히 고정되는 SBT를 두고, 그것을 무기처럼 사용해 게임에서 코인이나 토큰을 얻는 데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테린은 10년 뒤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밝혔다. 최근 그는 이전과 달리 금융화 되지 않은 거버넌스 구축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명확히 과거의 그와 비교해서는 생각의 변화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그 스스로는 이런 변화를 블록체인 거버넌스를 통해 사회, 경제적 지배 구조에 대한 답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이라 설명한다.

 

더불어 10년 전과 지금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접근 방식의 차이가 있다고도 말한다. 즉 과거에는 데이터 가용성 샘플링에 대한 개념이 없었고, 롤업에 대한 개념도 없었다. 하지만 기술발전에 따라서 생각의 근거도 달라진다는 말이다.

 

따라서 미래의 가상자산에 대한 산업의 변화는 여전히 예측할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가상자산이 유용할 것이라 믿음이 실제로 유용한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확장성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최근 국제 정세를 보면 어려운 형국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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