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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오디세이 성우분들 만나고 왔어요. 유정군 01-26 조회 2,848 공감 1 1

금요일 회사 퇴근 후 무사이스튜디오에 다녀왔습니다.

 

무사이스튜디오는 길티기어 이그젝스 샤프리로드, 반숙영웅vs3D, 아머드코어시리즈, 우주소년 아톰등 한글화작업등을 할때도 많이 다녔었기에 개인적으로 친하기도 하고, YBM에서 한글화 로컬팀 동료분이 역시나 일하고 있어서 더욱더(?) 친분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녀온 지금 시간이 새벽 2시 20분...-_+ 아예!

 

다녀온즉슨, 이미 로스트오디세이의 성우 음성녹음은 지난 여름...그러니까, 약 반년전에 끝마쳤지만 그것을 작업하고 또 공들이고 게임속에 심어넣는 작업등을 통하다보니 어느덧 2008년 초!!

암튼, 반년전에 한글음성 작업에 참여하신 국내유명 성우분들 약 9여분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내 정식발매된 역대 게임 타이틀중 가장 높은 수준의 한글화 퀄리티를 통해 로스트오디세이의 판매량이 기대이상이라고 하는 지금...그러한 자신들의 성과를 축하겸 자축, 쫑파티를 하는 자리랄까요.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송준석님, 정재헌님, 이소영님, 정남님, 강구한님, 엄상현님, 오인성님, 이용신님, 이종혁님등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못오신 분들을 제외하고는 9분이 자리를 함께 하신것 같습니다.

 

대부분이 게임을 좋아하는 것은 둘째치고, 로스트오디세이가 출시되었다기에 용산에 구입하러 갔다가 타이틀이 다 동나서 구입도 못하고 그냥 왔다고 하면서 그래도 자신이 작업한 작품이 잘 팔린다는 이유때문인지 기분좋아라 하시는 모습도 있었구요...^^
게임상 주인공인 카임의 음성을 담당했던 정재헌님은 아직 로스트오디세이를 구입하지 못해서 그 전에 바이오쇼크를 플레이중이시라고~
나레이션을 맡으셨던 송준석님은 완전 게임매니아 이상으로 게임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시고~

 

꼭, 로스트오디세이 관련된 이야기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의 게임시장에서의 성우의 위치나 나아가야 할 길이나, 그외 영화, 드라마등...성우분들의 여러 속내등도 많이 들을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술도 한잔 하면서...^^

 

직접 무사이 실장님께 연락해서 그 자리에 온 열혈게이머분도 오셨는데, 9명의 성우분들이 모두 기분좋게 가져온 밀봉 게임타이틀과 자켓, 포스터에 한분도 안 빠지고 싸인도 해주시는 정성까지~

그냥, 겉으로만 알고 있던 성우분들이라면 개인적이건데, 자신의 목소리 가지고 쉽게쉽게 작업을 하는 것이 다인줄 알았던 저에게 있어서 조금은 죄송스러운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정말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고 하나하나의 것에 혼심을 다하는 분들이구나...라는 것도 알게 되고!!

 

하나의 게임타이틀이 출시되는데에 있어서 정말 많은 이들의 노력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게임을 기획하고, 게임을 개발하고, 그림을 그리고...그러한 게임을 마케팅하고 기획하는 사람부터, 다시 그러한 게임을 현지화 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업하는 성우분들...
다시 그 게임을 판매하기 위해 알리는 사람부터 총판, 도매, 소매등 판매자까지~~

 

눈앞에 보이는 반듯한 4장의 DVD지만 그 5만원여 속에 그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가 있다니...흐음!!

 

사이사이 성우분들과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동영상도 촬영해서 왔는데, 시간이 되는대로 작업해서 올려볼께요...^^ 재미있게 편집을 해야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P.S -
기억에 남는 말이었을까...

정말, 노력을 다해서 한글화했고 좋은 작품이 나왔는데 이런 게임이 잘 팔려야지 또 다음에는 더 좋은 게임이 나올 수 있다.
XX게임을 사용하면 단순히 게임시장에만 악영향이 오는게 아니라, 성우하는 우리들도 그만큼 입지가 좁아진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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