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로 저는 특정게임을 지목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다른 게임들의 '작업'에 대해서 그렇게 대응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니셜로 처리했고 해당 아이피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누군지 뻔히 보이니까요. 따라서 말씀하시는 증거를 제시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정 원하시면 개인메일 주소를 [email protected]으로 보내주시고, 외부에 유출하지 않겠다는 각서도 주세요.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러니까 제가 기자 자격 운운하는 겁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이나 수정을 하기 보다는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를 말끼워 맞추기로 정당화하려는 것이죠. 이번 아틀란티카 기사 제목 사건 역시 스스로 자신의 글에서 부정적인 의도로 글을 썼다고 기존 진술을 번복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사의 제목 수정보다는 '제목의 정당성'만을 주장하고 있지요. [푸념]이 메인기사가 될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서도 상관의 결정이었다고 책임을 회피함으로써(아래 덧글) 자신의 입지만을 곤고히 하고 있네요.
이 곳의 독자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특정회사, 특정게임이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라는 것을 모를까요? 자료를 첨부하는 일도 회사이름만 비공개 처리하여 올리면 얼마든지 가능한 부분입니다. 둘째로 저는 제목에 대한 우가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가님처럼 오해를 하는 분도 있었고, 오해를 하지 않는 분도 있었습니다. 어느 한쪽이 맞다고 결정나기 전에 기사를 번복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기사는 이미 태무님이 스스로 번복하셨죠. '갸우뚱'은 의문형이지 부정형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고서는 어제 [푸념]기사에서는 기사 작성 당시에 부정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셨죠. 스스로 기사를 번복하셔 놓구선 이제와서 번복하고 싶지 않다구요? 번복하고 싶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싶지 않으신 것이겠죠.
제가 요구하는 것은 부정적인 기사가 사실이 아니니 수정해달라가 아닙니다. 기사의 내용과 제목이 다른데 기사 제목만 보고 가는 사람이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 수정해달라는 것입니다.
'유저들은 갸우뚱'을 '유저들 반응 엇갈려'로 수정하면 오해할 사람도 없습니다. 오해를 하는 분의 의견은 무시해도 되고 오해를 하지 않은 사람의 의견은 존중되어야 하는 것인가요? 제목 하나만 바꾸면 오해하는 사람이 아예 없어집니다. 왜 쉽고 간단한 길이 있는데 안가시는거죠?
(02.02 04:17)
(공감갯수: 0)
셋째로 어떤 게임이던 유료화 과정에는 잡음이 들어갑니다. 유료화 기사에 좋은 댓글만 달릴 수가 없습니다. 이건 경험에 의한 것이기에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또 그 예감에 리플을 조사하게 된 경위도 개인적인 경험 때문이기에 뭐라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칭찬하는 유저를 알바로 호도하고 있다는 말은 사실과 다릅니다. 저는 분명히 10개의 리플을 지목했습니다. 칭찬하는 리플이 무조건 알바가 아니라고도 말했습니다.
칭찬하는 리플이 무조건 알바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알바 때문에 저같은 사람이 오해를 받는 게 걱정이다라는 말도 하셨죠. 하지만 태무님이 쓰신 글의 전체적인 맥락은 '알바가 나쁘다'라기 보다 '아틀란티카가 알바 풀어서 문제 없는 내 기사에 태클을 걸고 있다.'라고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내 기사에 태클을 걸고 있는' 유저가 저이기 때문에 저 역시 '알바'가 되어 버리는 것이죠. 그리고 저 말고도 제목의 잘못을 지적한 분이 몇 분 있습니다만 언급은 하지 말죠. 그 분들까지도 '알바'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제가 이미 글에서 밝혔지만 태무님은 '직접적으로' 말만 안했을 뿐이지 '알바다'라고 말을 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넷째로 서포터라는 단어의 뜻에 집중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름이 다를지 몰라도 그 게임들은 서포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타 게임에 알바가 없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타 게임을 지지하는 커뮤니티 기반이나 유저집단도 당연히 있겠지요. 이건 공공연한 비밀 아닌가요? 제가 '서포터 집단'을 문제시 삼은 것은 기자시라면, 그리고 자신의 개인감정에 의해서 작성된 글이라면 더욱 더(!!) 어휘 선택에 신중하시라는 것입니다. 특정회사, 특정게임인지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으셨다면 아틀란티카에서 공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집단인 '서포터즈'를 연상할 수 있는 어휘는 지양하셨어야죠. (02.02 04:20)
(공감갯수: 0)
다섯째로 모든 '작업'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부각시키겠죠. 그런데 제가 기사를 쓴 A게임은 그 정도가 심했다는 말입니다. 이 역시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A게임을 직접 거론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은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셔야 합니다. 왜? 첫 째로는 태무님이 기자이기 때문에 자신의 말에 책임감을 가지고 이를 증명하여야 하는 것이고 둘 째로는 A게임이 '그 정도가 심했다'는 말씀은 추측이거나 태무님의 개인감정에 의한 오해로 밖에 보여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도 인정하고 태무님도 인정하듯이 작업용 덧글은 기존에도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해당 덧글은 왜 '애교'고 아틀란티카의 덧글은 '심한' 것인지 명확하게 따져주셔야죠. 그게 기자 아닙니까. 최소한 말을 하셨으면 자신이 한 말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셔야 하는 게 기자죠. 그 어떤 직업보다 자신의 말에 대한 책임이 무거운 직업이 기자가 아닌가 하는데 태무님은 그렇게 생각 안하시나요? 여섯째로 저는 유저들과의 소통을 하고 싶다고 했지, 유저들이 시키는대로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럴 생각 전혀 없습니다.
독자들이 시킨 적이 없습니다. 세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시킨다고 시키는대로 하지도 않으실 것,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제 글은 '시키는' 글이 아니고 기사 제목의 수정을 '요구하는' 글입니다. 태무님이 스스로의 잘못을 끝까지 인정 못하시겠다고 하신다면, 제목에 문제가 없다고 하신다면 수정하지 않으셔도 될 일이지요. 하지만 태무님은 스스로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을 수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기자로서의 자존심이 아니라 고집이죠. 기자가 주위의 질타로 인해 자신의 소신을 꺾는 일은 당연히 없어야겠지만 이번 사태는 소신의 문제가 아니죠. '오타 수정' 정도의 일을 소신의 일로 확대해석하시거나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기사 제목을 수정하지 않는 것도 소신인가요? 일곱째로 TIG의 기자는 글을 쓸 권리가 있습니다. 글을 올릴지 말지, 메인에 올릴지 말지는 데스크의 권한입니다. 저는 글을 썼습니다. 저희 데스크가 메인에 올린 것입니다. 저는 제 상관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태무님에게는 당연히 글을 쓸 권리가 있습니다. 그게 직업이기도 하죠. 지난 글에도 이미 성토하였지만 태무님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글을 메인으로 올린 태무님의 상관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해당 글이 메인으로 올라오기까지 태무님의 친분이나 인간관계, 혹은 청탁(적절한 어휘가 떠오르지 않네요. 동료들의 건의 정도라 생각해주세요.)의 영향은 없었느냐 하는 의혹제기이기도 합니다.
제 동생이 남들에게 맞고 들어오면 당연히 제가 쫒아가서 제 동생을 때린 사람과 같이 싸우든 몇 대 때려주고 들어올 것입니다. 태무님의 푸념성 글이 메인기사가 된 것은 태무님을 동생을 아끼듯이 아끼는 상관이나 동료들의 '지나친 애정'에서 비롯된 것이라 보여집니다. '지나친 애정'은 반감을 불러오기 마련이거든요.
태무님 상관의 결정은 경솔하였습니다. 어느 부분에서 존중 받아야 하는 지 모르겠네요.(02.02 04:28)
(공감갯수: 0)
여덟째로 제가 기자의 자질이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서명운동이라도 하셔서 여론을 모아주세요. 그 여론이 일관되게 제 자질 없음을 가리킨다면 저는 그 여론을 사표 삼아 사장실에 들어가겠습니다. 저도 제가 기자로서 부족하다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거기에 독자 여러분이 자질이 없다고 판단하신다면, 전 별로 기자질을 계속할 생각이 없습니다. 내일이라도 옷을 벗겠습니다. ^^;
리플에서 밝혔듯이 태무님의 경질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목 수정 요구가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기자의 경질까지 운운하나요. 제가 기자의 자격을 거론하는 것은 처음에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지 못했다는 것이고 나중에는 스스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사 제목을 정정하지 않는 잘못을 범했다는 것이죠. 자기 고집대로만 기사를 쓰는 사람이 기자의 자격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서명운동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서명운동을 거론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 글에 달린 무수히 많은 비판글을 보시고 태무님이 여론에 의해 지지를 받고 있다는 생각에 '네 글에 달린 리플을 봐라. 너에게 아군은 없다. 그러니 덤빌테면 덤벼봐라.'라는 식으로 말씀하신 졸렬한 행동처사라 생각합니다. 말이 나온 김에 제 글에 달린 덧글들에 대해 어떻게 제가 생각하고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일부 정당한 비판글도 있습니다. 하지만 극히 일부입니다.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36개의 덧글 중에 세 분 정도 될까말까 하네요. (제 태도를 문제삼은 덧글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태도를 문제 삼은 부분은 인정을 하는 것이구요. 아래 쪽에서 언급하겠습니다.)
- 한국인들은 생리적으로 논쟁을 싫어합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저를 옹호하는 덧글이 달린다면 '알바'로 매도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저를 옹호하여 글을 쓴다면 가뜩이나 시끄러운 현 사태가 더욱 악화될 수도 있지요. 대다수가 태무님을 지지(태무님의 기사 내용에 대한 지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지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하고 있는 상태에서 저같은 소수자의 입장으로 괜히 끼어들었다가 당할 '다굴'을 견뎌낼 사람이 없는 것이죠.
- 제가 처음 덧글을 달 때, 상당히 흥분한 부분은 인정합니다. 나중에 글을 썼을 때도 마찬가지로요. 물론 저를 흥분시킨 것은 '초딩'들이었지만 태무님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 더욱 감정을 격하게 만든 듯 하네요. 그런 이유로 전반적으로 제가 쓰는 글들이 매우 날이 서 있었습니다. 이미 올렸던 글도 '태클성'에 가깝다고 스스로 밝히고 작성했으니까요. 제 글에 달린 덧글은 저의 글쓰는 스타일에 대한 반감이 원인이 된 덧글이 대부분이라 판단합니다.
- 그 나머지는 '초딩'이죠. 물론 극히 일부이지만.
(약간 논외의 글이라 색상을 변경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독자 여러분이 자질이 없다고 판단하신다면, 전 별로 기자질을 계속할 생각이 없습니다'라고 하셨는데요. 아무리 자신감이 넘친다 하더라도 본인이 몸담고 있는 직업을 '질'로 폄하하고 자신의 직업을 담보로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내가 거짓말을 했으면 우리 엄마 창녀다.'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죠. ㅡ.,ㅡ; 이 글은 태클이 목적이 아니고 그냥 태무님이 저를 생각하시듯 저도 태무님을 생각해서 쓰는 글입니다. 사적인 글일 수 있기에 쪽지로 보내는 것이 응당 옳겠지만 심히 귀찮은 관계로... ;;)(02.02 04:36)
마지막으로 이번 리플에서 언급을 피함으로써 교묘하게 피해간 태무님의 책임 부분을 논하겠습니다.(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자신의 진술 즉, '갸우뚱'은 부정적인 목적으로 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번복하셨는데요. 스스로 진술을 번복한 것과 관련하여 기사의 제목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은 언급이 없으시네요. (기사 제목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지만 진술 번복과는 무관한 주장이었음.)
제가 주장하는 바가 억지인가요? 아니면 아직도 태무님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계시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