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서비스를 불편하게 해서 우리에게 이익이 되는 부분은 전혀 없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유저들은 이미 분노에 차서 얘길 하니 우리가 최선을 다해 응대해드려도 그걸 몰라주신다. 지금은 전처럼 속칭 ‘막돼먹은’ 운영은 아닌데 말이다.
운영은 잘한다고 해서 절대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 그렇게 우리의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게 제일 힘들다. 그럴 땐 속상해서 의욕이 떨어지곤 한다.
그리고 유저분을 이해시키는 것도 힘들다. 예를 들어 본인 부주의로 해킹을 당했는데도 ‘내 아이템 없어졌다. 어떻게 할거냐? 돌려내라!’라고 무턱대고 요구하곤 한다. 그래서 알아보면 해킹범이 이미 그 아이템 강화에 실패해 없어진 뒤였고 그렇게 아이템이 없어졌다고 말씀드려도 ‘아이템이 갈렸어? 난 모르고 그러니까 아이템 내놔!’라고 하는 등의 막무가내로 요구하는 상황을 유저분에게 이해시키는 것도 아주 힘들다.
어제 TIG 인터뷰 기사에 참으로 이해가 안되는 내용이 있어서 잠시.
아는 분중에 전직 GM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 물어보니
'운영 쪽에서는 당연히 나올 말인데 저걸 공개적으로 하면 유저들한테 뺨대기 맞을 일이다'
라는 말을 하던데.
저 말이 왜 당연히... 라는 말이 나오는건지 누가 좀 이해시켜주실 분 있으신가요?
해킹을 당했고 해커가 날려먹은건데
저걸 왜 복구안해주는건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던파는 아니지만 해킹만 3번째 당한 인간의 넋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