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게임 자유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한번 생각해보고 있는걸 적어보겠습니다.
자유도란 음식점에서 얼마나 많은 종류의 음식(컨탠츠)을 파는가를 보여주는걸로 비유해볼 수 있습니다. 자유도의 제약이 많을수록 음식점에 파는 매뉴가 줄어들게 되겠지요.
음식점의 음식 파는 양이 많아지면 사람들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래서 처음 가보는 식당이면 매뉴가 많은 음식점에 혹해서 들어가보게 되겠지요.
하지만 다양한 음식을 판다고 해서 그 음식의 맛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음식의 맛은 게임에서의 컨탠츠의 질로써 말해볼 수 있는데, 음식이 맛있으면 사람들은 해당 음식과 음식점에 만족을 느끼게 됩니다. 반대로 음식 맛이 형편 없어서 뭘 시켜도 미원맛이 나고 먹다가 벹을 정도의 맛이면 음식점에 불만을 가지게 되겠지요.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것이 '이 게임은 자유도가 없어서 망한다' 입니다.
하지만, 음식점에도 특징에 따라 매뉴가 존제하게 되고, 게임도 수용할 수 있는 자유도는 한정되어있기 마련입니다. MMORPG라고 해서 자유도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잘 못 생각하고 있는겁니다.
예를 들어서 전투가 주목적인 MMO라고 한다면, 컨탠츠의 중심은 전투에 맟춰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마을에서 할 법한 일들의 컨탠츠가 엄청나게 많다고 하면 이것은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재미는 전투에서 느끼게 제작되어잇는데, 전투가 아닌 다른일에 신경쓰게 만드는건 컨탠츠가 부실하게 보이게 됩니다.
반대로 생활형을 표방한다면 마을에서 할일이 많은것은 좋은 일입니다. 물론 그 할 일이 너무 노가다적이거나 유저들과의 교류를 제한해버리게 된다면 다른 문제겠지만요.
게임이 재미없는것은 게임 차제가 정말 재미없기 때문입니다. 매뉴가 다양해봐야 그 매뉴들이 미원에 절여저서 똑같이 끔찍한 맛이 나게되면 그 음식점에 가는 사람은 없을것이고 문을 닫아야 겠지요. 적게 팔든 많이 팔든 음식은 맛있어야 손님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올 수 있는겁니다.
글의 요지는 '너무 자유도에 현혹되어서 게임의 질을 놓치지 마라' 정도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