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발언대

저번 글에 리플들 분위기를 보니깐 아주 그냥 가관이더군요.

대중이라는 미명하에 매니아를 탄압하려는 못된 심보를 대놓고 드러내는 꼴이라니.

제가 원하는건 이겁니다.

이 나라에 정발되는 모든 게임이 한글화되고, 해외 유저에 비해서 차별받지 않을 정도의 대접을 받는 것입니다. 그말은 다시말해서 어느정도 콘솔이 설자리를 잡게끔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그게 안되다 보니깐, 저를 포함한 한국의 콘솔유저들은 진짜 최소한의 대접도 못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판매량이 워낙에 안좋아서 한글화 기피에, 각종 온라인 서비스 부실에 가격 폭등에 아주그냥 좋은 대접은 그야말로 전무입니다.

그런데 그걸 그냥 방관해도 상관없는 '대중'을 자처하시는 분들?

이제는 아예 매니아층들을 자기 발에 채이는 돌멩이로 판단하고 '방관'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탄압'으로 몰고 가실 생각인가 보시군요?

참고로 저는 여기 유저들이 누가 대중 인지 누가 매니아인지 그 여부를 확실히 구분할수 없다는거 잘 알아두세요.

그리고, 아까 글 보니깐 누구에게 잘못이 있냐니 뭐니 라든가, 웹하드 먼저 잡아라 등등의 썰플을 쓰신 분들이 몇몇 계시던데, 솔직히 말해서 잘못은 '모두'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뭐요?

'자기스스로조차 콘솔을 살릴 대안조차 없는 주제에'

그렇죠, 제가 뭐 그쪽 시장에 몸담아 본적도 없고 관련지식이라고는 그저 줏어들은 것 정도뿐인데, 근데 제가 '나 하나만이라도' 도움이 될까말까 해서 그나마 이러는건데,

이제는 이런 노력마저 대중을 자처하는 당신들 눈에는 그저 '동물원의 원숭이' 처럼 보이시나 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