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을 하면서 느낀점인데 도타나 카오스류의 게임도 키배치를 잘하고 시점 처리를 잘하면 콘솔로 즐길수도 있겠더군요. 일단 LOL에서는 워3의 인터패이스와 달리 히어로가 언제나 선택 되있습니다. 즉 오른쪽마우스 버튼 클릭이나 드래그로 히어로를 선택할 필요가 없는것이지요. 다수의 유닛을 컨트롤 해야하는 RTS라면 이런건 있을수 없는 일이지만 어차피 히어로 하나만 신경 써야 하는 도타류 게임에서는 괜찮은 시도 입니다.
그렇다면 콘솔 컨트롤러로 히어로를 움직이는 일도 충분히 시도해볼만 합니다. 왼쪽 방향키로 히어로를 움직이게 하고 X는 기본 공격 Y,A,B는 스킬 궁극기는 "A+B"로 소비 아이템은 따로 슬롯을 만들어서 L1 L2를 쓰면 되겠지요.
문제는 역시 원거리 공격형 스킬과 원거리 기본공격의 타겟팅입니다. 마우스로는 간편하지만 컨트롤러는 좀 애매하죠. 그러면 아예 GTA처럼 락온 시스템을 활용하는것은 어떨까요? R1+R2로 타겟을 바꿀수 있게 하는것도 괜찮겠죠.
기본적인 기획 방향은 플3으로 나온 "Fat Princess"와 비슷하게 온라인 스토어를 이용해 20~30$사이로 판매를 하면 꽤 괜찮을것 같은데 말이죠. 뭐 여건만 되면 부분 유료화도 괜찮겠지요.
물론 쉬운 마우스 놔두고 왜 콘솔로 그런 짓을 하냐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콘솔용 FPS도 시작은 미약 했습니다. 대부분의 FPS 게임들이 PC의 하류 이식작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었을 때도 있었지요. 하지만 골든아이와 헤일로의 적절한 더블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한 조작체계로 콘솔 FPS시장은 부모인 PC의 FPS 시장보다 더 커졌지요.
이런 콘솔 게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