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발언대

전일단 '캐쉬아이템'라는 개념에 반발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특히 N모사 게임의 캐쉬정책에 불만을 가진 분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물론 좀 지나친감이 없잖아 있긴 합니다.

요센 부분유료화라는 말만나오면 캐쉬템 나와서 망하겠지라는 소리가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게임도 결국 돈벌려고 만드는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아무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그것을 즐긴다?  물론 그게 나쁜건 아닙니다. 거기서 만족하고 게임을 할 수 있다면요. 그럼 아무 문제 없는거죠. 그런데 돈내는 사람하고 뒤쳐지는걸 싫어하는건 무슨심보인지 모르겠습니다.

회사입장에선 자기에게 수익을 가져다 주는 유저에게 편의를 제공하는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물론 지나친 밸런스파괴는 안되겠지만 유저편의를 봐주는 아이템(탈 것, 경험치증가, 버프등)정도가 캐쉬가 되는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캐쉬시스템은 결코 돈많은 자들을 위한 시스템이 아닙니다. 걔네들도 먹고 살아야죠. -_-;그러다보니 거기서 파생된 유저 편의를 봐주는 시스템입니다. 캐쉬 아무리 많이해봐야 캐쉬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게 무슨 현질이나 오토도아니고..-_-;

일례로 저는 판타지마스터즈라는 게임을 합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온라인 TCG입니다. 돈 더럽게많이 먹습니다. 그래도 전 여기에 돈 씁니다. 왜냐? TCG라는 게임 특성상 좋은카드를 가진쪽이 유리한것은 뻔한 사실이고, 당연히 새로 나오는 카드일수록 더 좋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어제 길드채팅(저희길드는 길드가입제한이 없어서 별 이상한놈들이 좀 많습니다)에서 이런소리가 들리더군요.

'나는 돈없어서 캐쉬를 못하니 덱이 너무 약하다. 그래서 진다'

아..저는 순간 어이가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이분 중학생이더군요. 학생이라 돈없다..라는게 변명이 될지도 모릅니다만. 제 상식으로는 중학생이라도 한달에 5천원~만원쓰는게 불가능하다고는 도저히 생각 못하겠군요. 뭐 집안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세상에 피시방갈돈은 있고 캐쉬할돈은 없는게 말이되나.

뭐 잡소리가 길었는데 결국 글의 개요는 이겁니다.

한달에 만원 투자하는건 아까운데 남보다 못한건 억울하십니까? 그럼 게임 안하면됩니다. 때려 치우세요. 하면 열받을거 뭐하러 합니까?

저 개인적으론 캐쉬로 장비아이템이 나오지 않는이상 밸런스파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라나도같은 특이한 경우도 있지만.